머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툭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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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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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누군가 어떤 질문을 할 때,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은 경우면,
머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툭 하고 튀어나오는 대답이 있습니다.
"상관 없어요."
사실 전혀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상관 없는 게 있을 수 있겠어요.
크든 작든 상관도 있고, 영향도 있지요.
머릿 속에서는 '둘 다 괜찮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저의 입에서 벌써 "상관 없어요"라고 말이 튀어나와 버렸습니다.
이 무의식적인 대답을 하는 습관을 고치려고 애를 썼습니다.
"괜찮아요."
"네 둘 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답을 해야지,
이렇게 답을 해야지 라고 항상 생각하곤 하는데,
"상관 없어요"
아 벌써.. 저 대답이 입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바로 대답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려고 합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시간을 붙잡아두고 있으면
"괜찮아요, 괜찮습니다"가 대답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말이죠.
아직은 많이 힘들긴 하지만,
이렇게 대답하는 거.. 결국 성공하겠죠?
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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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헤딩님의 댓글
그런데 저도 비슷한 말습관이 있어서 고민이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