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와이프의 말 중에 "너희 엄마에게..."라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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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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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이야기하거나 감정이 조금 상할 것 같을 때마다 "너희 엄마에게 ... 물어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몇번은 들어주다가 너무 화가 나서 너 말버릇이 왜 그렇냐고, 어떻게 너의 남편에게 패드립도 아니고 "너희 엄마에게 ... 물어봐" 이런 말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냐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당황스럽게도 이게 잘못된 말투라는 것을 알지못하는 것이였습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잠깐 혼란이 왔는데 일단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맞는것인지, 아님 제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인지 앙님들께 한번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배우자가 여러분께 "너희 엄마에게 xxx해"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정신적 데미지가 없는 말인가요?
댓글 30
/ 1 페이지
ABCxBBD님의 댓글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표현이죠... 시어머니라는 호칭이 따로 있으니까요.
그 호칭이 싫으면 어머님 또는 당신 어머님 등 대체제가 올바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 호칭이 싫으면 어머님 또는 당신 어머님 등 대체제가 올바를 것으로 보입니다.
AKANAD님의 댓글
저런 말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죠.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하면 그건 확실히 이상한거고요.
"니 말투가 잘못인지 아닌지 너네 엄마한테 물어봐라" 라고 해보시면 어떨런지요?
"니 말투가 잘못인지 아닌지 너네 엄마한테 물어봐라" 라고 해보시면 어떨런지요?
종로지킴이님의 댓글의 댓글
@백장미님에게 답글
이거죠. 장인 어른을 너희 아빠라고 부르면 받은판큼의 타격감을 줄 수 있겠어요.
공기밥추가님의 댓글
"너희"라는 단어가 기분 나쁜네유, 마치 자기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의 엄마를 칭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난 너 포함해서 그 사람까지 식구로 인정안한다는 뉘앙스?
라바나님의 댓글
제가 듣는다고 했을때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너희 어머님 → 유쾌한 느낌은 아니나 그럭저럭OK
너희 엄마 → 흠...
너네 엄마 → 대노
너희 어머님 → 유쾌한 느낌은 아니나 그럭저럭OK
너희 엄마 → 흠...
너네 엄마 → 대노
aquapill님의 댓글
일부러 긁는 소리거든요. 열받으라고 일부러 선 넘는 겁니다.
이건 상황을 봐야 해요. 그런 소리 들을 상황을 만든 건 아닌지.
단편적으로 그것만 가지고 남이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상황을 봐야 해요. 그런 소리 들을 상황을 만든 건 아닌지.
단편적으로 그것만 가지고 남이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호키포키님의 댓글
기분 좋을 때나 평상시에 하는 말이 아니라면 감정이 실린 말인데 당연히 기분이 좋을 수 없죠..
MementoMori님의 댓글
그런 데미지 받고도 살아야 하잖아요.
결혼이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뭐 소주 털어넣고 이겨내세요!!
결혼이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뭐 소주 털어넣고 이겨내세요!!
SEAN님의 댓글
진지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거라면.... 시어머니를 남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본인이 인지하지 못했다면.. 고치면 되는거죠.
저희 마나님은 장난으로는 가끔 합니다...
아들만 안아주지 말고 나도 좀 안아달라하면, 니네 엄마한테 가서 안아달라 하라고.. ㅡㅡ;;;;
본인이 인지하지 못했다면.. 고치면 되는거죠.
저희 마나님은 장난으로는 가끔 합니다...
아들만 안아주지 말고 나도 좀 안아달라하면, 니네 엄마한테 가서 안아달라 하라고.. ㅡㅡ;;;;
모빌맨님의 댓글
부인께서 부부간 관계에 명확한 선을 긋고 있네요.
부부간에는 처가, 본가(친정, 시댁) 모두 같은 부모님이라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부간에는 처가, 본가(친정, 시댁) 모두 같은 부모님이라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ersona님의 댓글
똑같이 해줘야 느낄겁니다.
그리고 대화 상대 집안을 돌려서 낮추는건 그다지 좋은 말뽄새가 아니라고 하시는게 좋겠네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기마련입니다.
그리고 대화 상대 집안을 돌려서 낮추는건 그다지 좋은 말뽄새가 아니라고 하시는게 좋겠네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기마련입니다.
jake님의 댓글
미취학 아동이 아닌 이상 어떤 관계에서도 당사자한테 쓰지 못할말 같은데..
간혹 서로 사이나쁜 부부 사이에.. 한쪽 부모가 자식한테 다른부모를 지칭하면서
'엄마(아빠)'한테 물어봐 대신 '니네 엄마(아빠)' 한테 물어봐라고 말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는데 아주 못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서로 사이나쁜 부부 사이에.. 한쪽 부모가 자식한테 다른부모를 지칭하면서
'엄마(아빠)'한테 물어봐 대신 '니네 엄마(아빠)' 한테 물어봐라고 말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는데 아주 못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드님의 댓글
장모님에게 '니네 엄마' 라고 해도 괜찮냐고 한 번 물어보시지요.
이후 변화의 조짐이 있으면 좋은거고
괜찮다고 하면 답답할 거 같네요.
이후 변화의 조짐이 있으면 좋은거고
괜찮다고 하면 답답할 거 같네요.
굴단님의 댓글
잘못된 거 맞습니다.
남편 약 올리려고 일부러 써도 문제고, 아무 생각없이 썼으면 그건 더 큰 문제입니다.
남편 약 올리려고 일부러 써도 문제고, 아무 생각없이 썼으면 그건 더 큰 문제입니다.
whodadak님의 댓글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더라도 당사자인 내가 기분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면, 사용하지 말아야죠.
sCloud님의 댓글
심하게 말하자면 언제든 남남으로 갈라설 준비가 되어있는 부부 사이에서나 쓸 수 있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nightout님의 댓글
아내 입장입니다.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몹시 기분 상할 것 같습니다. 저는 시어머님, 어머님, 어머니, 엄마(너네 엄마 아니구요) 라고 섞어서 부릅니다.
그냥바람님의 댓글
아마 좋은 상황에서 그런말을 썼다면 거부감이 덜했을까요. 상대방이 기분나빠진다면 둘중 바꾸어야겠죠. 좋은 상황에 쓰거나 말을 바꾸거나.
소시적에 동생들 에게 너희 아부지 어머니 .. 어떤 의미 였냐면 가족이라도 개개인의 사상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동기화 되어있지않다. 라는 의지를 강조하기위해 우리 대신에 전 썼거든요. 말이라는에 살면 살수록 어렵다는것을 느낍니다. 할때마다 감정을 쳐내고할수도없고 의도를말할수도없고 항상 진실하려하지만 그게 좋은것만은 아닌것도 같고..
소시적에 동생들 에게 너희 아부지 어머니 .. 어떤 의미 였냐면 가족이라도 개개인의 사상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동기화 되어있지않다. 라는 의지를 강조하기위해 우리 대신에 전 썼거든요. 말이라는에 살면 살수록 어렵다는것을 느낍니다. 할때마다 감정을 쳐내고할수도없고 의도를말할수도없고 항상 진실하려하지만 그게 좋은것만은 아닌것도 같고..
LeMY님의 댓글
이게 생각보다 심각한문제였나보네요. 다들 많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히 댓글을 못달아서 죄송하기도 하고요.
여러분들 생각을 읽어보니 다음과 같은 것 같습니다.
1. 일부러 긁는 말.
2. 본인은 그게 타격이 없음.
이 두가지가 맞는 것 같습니다.
먼저 감정이 상하거나 다툼이 심화 되었을때 저런 말을 씁니다. 그러므로 일부러 긁는 말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역지사지로 똑같은 말을 써봤습니다만.. 돌아온 대답은 "그게 뭐 어때?"라는 반응이였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되었고요..
그와 별개로 "너네 엄마.."라는 말은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매우 듣기 불쾌하다고 했으니 앞으로 안하겠죠.
그리고 여러분들은 ㄱㅎ 하지마세요. 늦으신 분들 중 저랑 비슷한 처지이신분들은 우리 힘내죠. (와이프는 탄핵 못하나..)
여러분들 생각을 읽어보니 다음과 같은 것 같습니다.
1. 일부러 긁는 말.
2. 본인은 그게 타격이 없음.
이 두가지가 맞는 것 같습니다.
먼저 감정이 상하거나 다툼이 심화 되었을때 저런 말을 씁니다. 그러므로 일부러 긁는 말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역지사지로 똑같은 말을 써봤습니다만.. 돌아온 대답은 "그게 뭐 어때?"라는 반응이였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되었고요..
그와 별개로 "너네 엄마.."라는 말은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매우 듣기 불쾌하다고 했으니 앞으로 안하겠죠.
그리고 여러분들은 ㄱㅎ 하지마세요. 늦으신 분들 중 저랑 비슷한 처지이신분들은 우리 힘내죠. (와이프는 탄핵 못하나..)
RanomA님의 댓글
이 화법이 전에도 제가 있던 다른 커뮤에서도 본 적 있고, 다들 안좋다고 하길래, 저도 제수씨 상대로 얘기할 때 호칭 찾아서 쓰게 되더군여.
심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