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아비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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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봤을 때,
굥사마가 돌아온다면 당장의 파워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측의 노무현님이나 김대중님 같은 존재가 될 거고, 독재주의자들의 구심점이 될 겁니다.
독재주의자들 입장에서는, 북한식 민주주의에 항거하며 칼을 뽑아들었던, 유일한 생존 대통령일테니까요.
만일 그가 내란수괴로 정당하고 참된 재판을 받아 득세할 여지가 제로가 된다면,
오세훈, 안철수, 이준석 등 잡력들이 대선에서 분열된 힘으로 폼 잡을 거고요.
당장의 대선을 생각해도,
앞으로 한 세대 정도의 기간을 생각해도,
굥사마의 정치적 사망 외적 결과는 아무래도 우리 측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죠.
돌아온다면,
간첩들의 선동에 휘말린 국민들에 의해 고초를 겪은 진정한 자유애국주의자 대통령으로 자리매김 될 가능성이 있어요.
이승만, 백선엽, 전두환 같은 자들도 국부니 뭐니 하며 영웅시 되는 곳이 대한민국이잖아요.
시간 지나고 내란정국에 흥미 떨어진 젊은 세대들의 등돌림이 시작되면, 민주당도 지금 대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그러니 협박을 해서든 회유를 해서든 한덕수를 민주주의자들과 언행을 같이 하게 만들든지, 내란정범이라는 팩트적 프레임을 씌워 끌어내리든 둘 중 하나를 빠르게 택해야 합니다.
명분과 대의에서의 정치는 오의 유혹을 쳐내며 정을 쫒는 것이 옳고, 그 수단적 방법으로는 뱀 같은 지혜와 약아빠진 언행으로 상대를 옭아매며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 옳습니다. 그게 능력 있는 정치죠.
언제난 정을 쫒는 민주주의자들이, 언제나 오를 품은 독재주의자들에게, 승률에서 크게 밀리는 이유가,
명분은 없었으나 그 수단적 무기들을 참으로 잘 선택하고 그 사용능력 또한, 민주주의자 대비, 독재주의자들이 탁월함 중에서도 탁월하게 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린 그들에게서 그 악적 능력만 제대로 배워 온다면, 언제나 승리합니다. 명분 또한 반듯하며 그걸 이뤄나가는 기술 또한 탁월해지기 때문이죠.
이번을, 그러한 능력 습득을 위한 실전의 기회로 삼고, 최선의 노려거을 경주해야 합니다.
목표는 위국민이라 하더라도, 그 실천적 방법은 국힘 해체를 목표로 삼아야 해요.
공수가 바뀌었다면, 독재주의자들은 민주당을 해체시켰을 겁니다.
우리도 박 탄핵 정국 때 그럴 기회가 있었지만, 미통당을 살려줬고, 민주당이 별다른 살미통당 정책을 펴지 않으니 무지한 국민들은 또다시 그들을 거대 정당으로 만들어줬죠.
우선 해야 할 일은,
한을 회유하거나 처단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국힘당 해체의 당위성을, 언론과 민주당 내 대변인 등을 통해 피력, 설명 및,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선동해야 합니다.
해국 행위자, 국민 살처분을 시도한 자들을 그냥 두겠다는 것 역시 2차 내란정범이란 걸 우리 국민과 민주당은 결코 비망해야 합니다.
무적은 강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적이 없다는 의미죠.
강민주는 그 권력을 노리는 또다른 정당과 늘 싸워야 합니다. 피곤해요.
살적해서 무적을 만들면 적이 존재하지 않으니 평화 가운데에서 민주주의를 펼쳐나갈 수 있을 겁니다.
내 손에피가 묻어야, 다른 국민은 깨끗한 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법이죠.
그 피를 묻힐 손은, 국민 손이 아니라 민주당 손입니다.
누구 말 처럼, 머슴이니까요. 우리가 임금 줄 뿐 아니라 명예까지 부여하며 부리는.
이제 국민께 보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