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손이 부들부들 떨렸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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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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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손이 부들부들 떨렸던 적이 있습니다.
목구멍에서 정말 욕설이 튀어나오려고 하더군요.
그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습니다.
함께하던 전우를 잃어가며 겨우내 찾아낸 라이언 일병,
다른 형제들이 전사했으니 집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가지고 왔더니,
그럴 수 없다고, 마지막까지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합니다.
함께하던 전우를 잃어가며 겨우 전장에서 찾아낸 일병인데,
그의 뜻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함께 전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할 수 밖에요.
탱크가 밀고 들어오고, 적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들어오고,
탄약의 보급이 조금씩 지연되고, 와야 할 탄약이 떨어진 그 순간,
적군이 하나 들어와 몸싸움을 잠시 펼치고는 목구멍에 천천히 칼을 찔러 넣습니다.
아주 천천히, 조용히 하라고 쉬쉬.. 라고 하면서.
그 장면을 보는데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욕설이 튀어나오려는 걸 겨우내 참아내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이
오늘 갑자기 생각나네요.
저들이 나를 붙잡고 칼을 찔러 넣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낌입니다.
꼼짝 하지 못하고, 당하고 있는 현실인 듯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하아...
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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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먼저님의 댓글
영화에서 느끼셨던 감정이 저한테도 스며듭니다.
내란세력 때문에 스트레스가 갑자기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니 힘내서 함께하겠습니다.
내란세력 때문에 스트레스가 갑자기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니 힘내서 함께하겠습니다.
눈사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