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진단 받으신 아버지께서, 기본 정밀 검사를 모두 마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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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
갑작스레 아버지께서 위암진단을 받으시고,
'1기는 아닌 것 같다. 그동안 아프지 않으셨냐, 빨리 큰병원 가보시라.'라는 동네 내과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대구지역의 비교적 큰 병원에서, 약 3박 4일간의 정밀 검사를 아버지께서 마치셨습니다.
- 검사 내역
1 복부 및 흉부 CT,
2 뼈로의 전이 여부를 보기 위한 뼈스캔,
3 간, 췌장 부위를 관찰하기 위한 MRI
4 타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보기 위한 PET-CT 촬영,
5 기존에 췌장에 있던 물혹을 관찰하기 위한 내시경 초음파
등 약 3박 4일간의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현재까지 담당 소화기내과 의사 선생님께서 주신 소견은,
1. 다행히 뼈, 타 장기 등에 대한 전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2. 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 (아마 부분 절제 또는 전절제술을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현재는 2기로 추정이 되지만, 정확한 것은 수술을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4. 수술 후 약 6개월 정도의 항암치료가 필요하다.
5. 췌장의 물혹 역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수술은 필요하다. 다만 위암 수술과 별개로 개별 수술을 할 것인지 또는 함께 수술이 가능할지 췌장 전문의, 위장관 전문의와의 상의가 필수적이다.
정도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것은 수술을 해봐야한다고 보수적으로 여러 의사선생님들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전이가 없어보인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아마 서울의 병원을 통해서 수술을 진행하실 듯 합니다.
끝이 아닌, 앞으로 길고도 험난한 대장정의 시작이기에,
자식으로서 부모님과 함께 걸어갈 길을, 또 열심히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부모는 자식의 효도를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 말을..
못난 자식이지만,
앞으로라도 덜 못난 자식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LunaMaria®님의 댓글
요즘 위암수술은 대부분 잘 됩니다.
1기라도 전절제나 하부 2/3 절제하구요.
수술후 다른것보다 체력저하와 체중감량이 크더군요. 먹는 것도 신경 많이 써야합니다.
그래도 몇년 지나니 이제 큰 무리없이 잘지내더라구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많이 알아보고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LunaMaria®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PhotoCraft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아버님 꼭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슘봉이 아부지 힘내세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주말 잘 보내세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누리꾼님의 댓글
즤 아버지는 5년전 간암이 있으시긴 했지만
올해 갑자기 위암이 생겨서
아래쪽 위 부분을 부분절제 후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항암치료 8회를
완료하셨습니다만,
위 절제 후 식사가 제대로 안되시니,
회복이 더뎌
기존에 잘 관리되던 간암이 다시 발병하여
급성 간성혼수로 이달에 편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여러번 돌이켜 봤는데
70대 연세에 위 절제는 좀 무리가 아니였나 싶었어요, 괜한 자책일까
그렇다고 암이 있는데 조치를 안할 수 있었을까
스스로 많은 질문을 해봤지만,
아버지가 이겨내실 수 있을꺼란 믿음때문에
너무 무리했던 거 같습니다
조심스럽지만 병원을 한군데 더 가보시고
신중히 가족과 논의 후 아버님 현재
생활습관부터 고치시고 수술적 치료는
더 고민해보시라는 오지랖을 떨어봅니다
의사는 그냥 자기 소임이 병을 봤으니 치료해야한다 내 일정상 가장 빠른 날짜로 수술하자 까지이지
회복하고 다시 몸을 만드는 일은
오롯이 환자와 가족들에게만 책임이 가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3차 병원,에서 영양제 등 그런 입원은 불가하여
항암치료 받는 중간에는 암요양병원에 계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아버님의 병환이 좋아지시기를 바랍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경험에 비춰 주신 귀한 말씀 잘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연말 또는 연초쯤 말씀해주신데로 다른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들의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 무엇보다 아버지의 판단과 결정대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보다 아버지에게 후회가 없으셔야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 번 말씀 감사드리며,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북극곰님 가내에도 좋은 일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그저님의 댓글
아는데요
병원다녀보면 다니기 쉬운곳이
일순위거든요
그런데 췌장까지시면
어휴
마음 단단히 부여 잡으시기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다행히 수도권에 제 형제들이 있어서 부모님 이동간에 고생은 좀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약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깜순할매님의 댓글
아버님도, 슈미도 툭툭 털고 일어날겝니다.
오늘은 동지라지요.
그렇게 깊고 긴 어둠이 동지부터 노루 꼬리만큼 짧아지기 시작한답니다.
그래서 동서양 불문하고 동지를 새로운 시작으로 봤어요.
새날이 오려고 그리 어둠이 깊은 것이니 조금만 힘내 봐요. 같이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슈미와 아버지에게 저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PearlCadillac님의 댓글
그래도 조기에 진단받으셔서 다행입니다.
아버님도 슈미도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도 나아지고 있고, 아버지도 이만하시기를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헤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붉은구름님의 댓글
병기도 비슷한것 같네요.
힘내시고, 괘유를 빕니다. 화이팅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수술 잘 되시기를, 예후도 좋으시기를, 그리고 회복도 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힘내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화이팅!
호호바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시카고버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