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글 하나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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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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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올립니다.
마음속에 쌓인 답답함과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지만, 더 이상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글로라도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어제 사고 소식을 접한 뒤부터 가슴이 너무 무겁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사고 소식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결국 장사를 하지도 못하고 멍하니 뉴스를 보고 관련된 글들만 지켜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새해를 희망과 설렘으로 맞이해야 할 이 시기에, 이렇게 갑갑하고 우울한 날들을 보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합니다.
얼마 전에 봤던 조명가게 라는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자세히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될까 조심스럽지만, 그 드라마 속 사고 장면과 흐르던 음악이 어제 사고 당시의 승객들과 기장님의 모습과 겹쳐지며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하며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기도하는 것뿐이라는 사실이 너무 죄송스럽고 무력하게 느껴집니다.
부디 그분들이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곳에서 이루지 못한 꿈들을 펼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남겨진 가족분들과 주변 분들께도 위로와 평온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5
/ 1 페이지
륜일베매국노2찍꺼져님의 댓글
다들 비슷한 상태일겁니다
힘내서 륜반란범 처벌하면
조금이나마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힘내서 륜반란범 처벌하면
조금이나마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나대로가님의 댓글
많은 분들이 같이 공감하고 함께 슬픙과 애도를 하고 있습니다. 힘내셔서 이 힘든 상황을 다함께 극복할 수 있게 버티어 냅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엄청난 충격과 슬픔을 잘 이겨내시길 바래봅니다
Hymn님의 댓글
저도 메이데이 송신한 기장님을 애도하다 조명가게 드라마의 버스기사님이 떠올랐어요..
무안에는 못내려가지만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의 안녕을 마음다해 빕니다.
무안에는 못내려가지만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의 안녕을 마음다해 빕니다.
울트라맨님의 댓글
저도 너무 슬프고 답답하고 그러더라고요. 계엄증후군으로 새벽에 깨고 잠도 뒤척이고
대한민국 상황이 그냥 답답합니다..
대한민국 상황이 그냥 답답합니다..
cvi_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