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한계에 다다른 시점에 한국이 혁명을 맞이한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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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심하게 심화된 가운데 윤석열발 쿠데타로 인해 갑작스러운 혁명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게 지금입니다.
언론(언론사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 포함)에 대한 통제가 극심한 중국은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일본만해도 비상한 시각과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고, 이것은 유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역시도 물론입니다. 철저하게 막는 것 처럼 보이는 중국도 민중들이 관심있게 한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민들은 엄청나게 쌓인 분노와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트럼프를 뽑았습니다. 느닷없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검찰 출신에 얼굴 마담에 불과한 해리스는 대안이 될 수 없었죠. 민주당, 공화당 양 당 체제로 지난 세기를 버텨왔던 미국의 정치기득권자들도 그 수명을 다했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대중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간파하고 메시지를 던질 줄 알았던 악당 트럼프는 그래서 4년이라는 시차를 두고서라도 재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수전노 같은 트럼프가 미국과 세계를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을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기존 정치질서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미국에 무산계급은 결국 그를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최악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보겠다는게 미국민들의 입장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마주한 현실이나 다가올 미래나 최악의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심정 하에...
뜬금없지만 이재명, 정청래, 조 국, 추미애, 박찬대, 김민석... 이런 현실 정치인을 수두룩하게 보유한 정당들이 이 시점에 우리 땅 한국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축복입니다.
일본을 잠시 예로 들면... 한국은 영남지역에 지극히 국한된 정치조직으로 국민의 힘이라는 극우꼴통당이 존재하지만 일본은 국민의 힘과 비슷한 성향에 자민당이라는 정당이 전국정당으로서 반세기 넘게 나라를 운영해 오는 곳입니다.
여기에 자민당은 심상정과 같은 사이비와 과거 민주당내 수박 같은 자들이 다수로 포진해서 돌아가며 해먹는 구조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대대로 지역구를 물려받는 경우는 아주 흔하며 명목상으로 야당이 존재하지만 그냥 겉치레에 불과할 뿐이죠.
절망적인 것은 일본 국민들도 그 나름 문제의식과 불만들이 팽배해있지만 저조한 투표율에 정치로 무언가를 바꿀 생각도 또 그걸 담아내고 실현시킬 정치조직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이죠. 일본의 미래가 어두운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옆나라 한국이 으쌰으쌰하며 임기가 아직 반이나 남은 엉망진창에 최고 지도자를 체포하고 구속까지 시키려고 하고 있으니 관심이 없을 수가 없지요. 일본의 정치, 경제, 관료 기득권들도 결코 편치 않는 심정과 느낌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도 언론이 문제고 검찰을 포함한 법조계가 문제지만 일본은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권력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느냐하는 점입니다.
그간 내부 문제가 도드라지게 드러나지 않았고 아니 정확히는 드러날 기회조차 없었던... 그 과정에서 제대로 갈등을 겪고 싸워가면서 조금씩 진일보하지 못한 나라... 그냥 좋은게 좋은상태로 지내오다가 국민들은 정치에 무관심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지경에 이르고 국가는 돌이킬 수 없는 쇠퇴의 길을 가고 있는 중입니다.
되도 않는 양비론에 이놈도 나쁘고 저놈도 나쁘다라는 식의 태극기 부대 같은 성향의 국민이 과반수를 넘어간다면? 상상하기도 끔찍하지만 그게 일본입니다.
불과 10년 전 만해도 우리가 주목하고 본받아야 할 국가로 유럽을 꼽았지만 지금은 그 유럽도 더 이상 정답이 아닙니다.
에너지는 러시아에 제조는 중국에 의존했던 독일은 순식간에 유럽의 병자 소리 듣는 나라로 전락했고 불안정해진 경제와 폭등한 부동산, 비전 없는 정치로 인해 극우세력이 나날이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18세기 말 혁명을 거쳐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왔던 프랑스는 혁명 200년이 훌쩍 넘은 상태에서 카르텔로 단단히 엮인 기득권들의 뭉개기와 타성에 젖은 관료주의로 독일과 같이 극우가 활개치는 나라로 전락해가고 있습니다.
국민투표까지 해가며 유럽에서 떨어져나가자는 정신나간 정치인들의 선동에 브렉시트까지 행했던 영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총리가 수시로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삶은 나날이 궁핍해져가고 있습니다.
나름 유럽에서 강력한 나라로 인정받던 곳들이 휘청이다 못해 어두운 미래를 맞이하고 있고 그간 쌓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지도자나 정치세력이 눈에 띄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 특히 안타까운 부분이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시점에 한국에는 민주당이 있고 규모는 적지만 조국혁신당이 있으며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주목하고 기대해 볼만한 정치인들이 꽤 많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생각이 있는 지구촌 언론이라면 국적을 막론하고 지구에 발 붙이고 사는 깨어있는 시민들이라면 당연히 대한민국을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묘하게도 지난 세기 세상을 지배해왔던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이 극에 다다르고 각국 시민들의 불만과 문제제기가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이 시점에 한국은 그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하고 시도하지 못한 혁명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어떤 길을 가고 어떤 선택을 하든 지대하고 막대한 영향을 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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