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여러가지로 마음이 착찹한 고양이 슘봉이.j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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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영업일 이었습니다.
집사는 지난 연말부터 골골거리다가 감기가 도져서,
열심히 감기약을 먹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읍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는 약기운이 왜그렇게 올라오는지,
20분씩 2번, 총 40분을 쥐도새도 모르게 짱박혀서 쪽잠을 청했습니다.
주말에 일정도 있는데, 얼른 몸이 다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슈미가 병원을 다녀왔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남집사랑 둘이 병원을 가는 날,
뒷 자리에서 의젓하게 앉아서 잘 기다리는 슈미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러자 슈미가 또 발동이 걸렸습니다.
슈미 : 집사, 진료 받기 전에 저번에 그 폴드 친구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된댜옹..!!
그렇게 밖으로 나가겠다고 실랑이하던 차에,
의사선생님 : 슈미 들어오세요~~~~
슈미는 깨갱하고 진료를 받으러 갑니다.
진료받고 난 뒤,
진료 때문에 금식을 했던 슈미는,
고양이 대기실에서 주린 배를 채웁니다.
어느 정도 주린배를 채우고 나서는,
또 밖으로 나올 기회를 엿봅니다.
한 번 나와봐~ 하고 문을 열어다주면,
또 좌판 깔아주면 못한다고..
아무도 없는 대기실을 경계하며 꾸물거리는 슈미이빈다.
그렇게 가봐야 옆 고양이대기실 ㅋㅋㅋㅋ 이젠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창 밖을 보고 있는 슈미
(정차 상태에서 안전히 촬영하였습니다.)
슈미 : 집사 우리 집 어디냐옹..? 저기 맞냐옹..? 창가에 대봉이 얼굴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댜옹..!
하지만 대봉이는 창 밖을 쳐다볼 생각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대봉이 : 나는 언제나 쿠션 위에 누워있는데 슈미 눈나 뭐라는 거냐옹..!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슈미는,
옷장 깊숙히,
짱박혀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러다 집사가 샤워하고 나오면 집사 옆에 잠시 뒹굴..
바닥이 좀 찬데, 거기 누워있어도 괜찮니 슈미야..?
슈미 : 무슨 소리냐옹, 집사 옆이 제일 따땃하댜옹..♡
사실은 오늘도 퇴근 후 슈미와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슈미 몸무게는 유지상황(3.08kg)이나, 배에 복수가 조금 찼습니다. 직접적으로 빼내야하거나 그런 수준으로 찬 것은 아니고, 약간 찬 것이라서 이뇨제를 조금 더 주고, 잠시 중단했던 주사를 투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이른 오전에 아버지의 위암 수술이 있는 날입니다.
집사가 출근 준비를 할 시간이면, 아버지는 찬 수술대에 오르시게 됩니다.
그래도 어머니와 함께 계시니, 집사는 불안해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고, 기도를 드리기로 합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내일 우리 남집사 아부지 수술 하시는 날이댜옹.. 수술 잘 되도록 마음으로 기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댜옹..♡ 좋은 밤 되시기 바란댜옹..!
슘봉 나잇 ♡
시카고버디님의 댓글
그래도확실히 약 하루치정도 남으니 거의 증상이 사라지긴했습니다.
애들하고 놀아주고 자고반복...
요즘 기술과 의술이 정말좋습니다.
여기서 뭔말을 들으시건 귀에 잘 안들어오시겠지만,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수술 잘 되시리라 믿고 있겠습니다.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얼른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집사님 컨디션도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주말에 아버지도 뵈러 가기로 했습니다.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안그래도 어젯 밤 쿠션 위에서 대봉이와 제 오른팔이 한 푸닥거리 했는데, 그림 공부 씨게 당했습니다.
키단님의 댓글
좋은 결과를 보시길 기도드립니다.
슈미도 좋아지길...
슘봉이들 행복한 밤 되라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호호바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냥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퇴원하실 때 제가 가서 모시고 오고, 앞으로 간병하시는데 저도 힘을 드리고자 합니다. 노래쟁이냥 아버님도 건강 되찾으시고 퇴원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순후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