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기분이가 별로 좋지 않았었습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5.01.10 15:02
본문
1.
일찍 출근하는 편이어서, 거의 새벽 시간에 일어나 집을 나섰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주차장에 나와보니 웬 차가 앞을 떡 하니 막고 있더군요.
혹시나 해서 밀어봤는데 밀리지 않습니다. 사이드 채워놨더군요.
자기 운전석에서 내릴 수 있기만 하면 누가 불편하든 그냥 장땡인 건지...
전화해서 뭐라 할까 하다가 시간에 맞춰 가야 하는 지라 그냥 참고 옆으로 게걸음으로 나왔습니다.
2.
전철 안에서 옆 자리에 앉았던 사람이 내리려고 일어났는데
가방을 크게 휘두르며 어깨에 매는 겁니다.
그 휘두르는 가방이 제 손에 들고 있던 폰을 탁 쳐서 떨어트렸는데
폰이야 다행히 빈 좌석에 떨어져서 무사했지만
정작 가방으로 친 당사자는 모른 것인지 아니면 모른 척 하는 것인지 그냥 내려버립니다.
그 무신경 함에 화가 확 나서 붙잡고 뭐라 할까 하다가 더 안볼 사람이다 싶어서 그냥 참았습니다.
3.
점심 먹고 나서 문득 깨달은게,
둘 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그새 까맣게 잊고 있었더군요.
그 때 그 때에는 화도 나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결국 반나절도 기억을 못하는 정도의 일이었구나... 싶습니다.
순간의 욱 하는 마음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평정심을 갖고 잘 넘겨야 겠다 하는 꺠달음이 왔습니다.
아 물론 잊지 말아야 할 일도 있죠.
삼겹살 쟁여놓고 어디의 누군가가 얼른 잡혀가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입니다. :)
댓글 25
/ 1 페이지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행시주육님에게 답글
그땐 마음 같아서는 된장 비슷한 무엇을 바르고 싶었습니다... ㅜㅜ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운동 신경이 꽝이라.. 진짜 그랬으면 발라당 넘어졌을 겁니다 으어...
자비님의 댓글
오늘 저녁에 삼겹살 지글 지글 굽으면서 실시간 체포 중계 방송 시청 하시기를....
소주도 한잔씩 꼴깍거리다가 잡히는 순간 .... @..@
소주도 한잔씩 꼴깍거리다가 잡히는 순간 .... @..@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nanadal님에게 답글
진짜 무슨 생각이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통로라는 걸 몰랐나? 남들 나오기 전에 자기가 먼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아무 생각 없었나? 등등...
nanadal님의 댓글의 댓글
@냥아치님에게 답글
나만 편하면 돼...라는 윤내란 같은 생각
관리실에 전화하세요.
저희 아파트는 노란 딱지 붙이더라구요.
관리실에 전화하세요.
저희 아파트는 노란 딱지 붙이더라구요.
김상디님의 댓글
두가지 상황 다 잘 참지못하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특히 3번글에서 많이 공감하였습니다
인성이 정말 좋으십니다
인성이 정말 좋으십니다
파란단추님의 댓글
토닥토닥....
배려하는 사람만 스트레스 받는다능 ㅜㅜ
그래서 저는 걍 생각이 없구나...
아아아아아아무 생각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배려하는 사람만 스트레스 받는다능 ㅜㅜ
그래서 저는 걍 생각이 없구나...
아아아아아아무 생각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행시주육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