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나는 생일선물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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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yboma 129.♡.208.2
작성일 2025.01.13 11:01
32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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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낼모레면 딱 반백살이 됩니다..ㅠㅠ 이젠 생일이 즐겁지 않아요.

어느순간부터 제 삶이 흑백으로 바뀐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총천연색 삶을 살았거든요..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좋아도 별로 좋은게 아니고, 싫어도 별로 싫은게 아니고..그냥 비슷한 톤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나이가 들면 그냥 젊을때의 열정이 그리워진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ㅠㅠ 좀 슬프죠.


하여간 그러던차에 집사람이 이번 선물로 받고 싶은게 뭐 없냐고 물어보는데, 딱히 받고 싶은 선물이 떠오르지 않네요. 별로 갖고 싶은게 없다는 사실이 저를 슬프게 하네요..ㅠㅠ

꼭 돈을 아끼고 싶어서라기보다는, 딱히 가지고 싶은게 별로 생각나지 않습니다. 

죽기전에 포르쉐정도는 한번 몰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긴 하지만..그런거 사달라고 하면 아마도 등짝이 ㅎㅎ


여러분들은 그동안 가장 기억나는 생일선물이 무엇이었나요..

저는 한 6-7여년 전에 우리 딸아이한테 받았던 지갑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지만, 그 때에는 아마도 초등학생이었을 것 같은데...없는 용돈을 모아서 아빠쓰라고 가죽지갑을 선물했더라구요. 얼마나 고맙고 귀엽던지..ㅎㅎ


하여간 이번 50살 생일도 그냥저냥 지나갈 것 같네요....

다들 건강하시고 기억에 남는 선물들은 어떤게 있으셨는지들 궁금하네요... 다들 같이 공유해봅시다...^^

댓글 13 / 1 페이지

유리님의 댓글

작성자 유리 (106.♡.62.45)
작성일 11:04
와이프가 고급 시계를 사준다고 하더군요... 젊었을때는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손목에 뭘 차는걸 싫어해서 싫다고 했네요 ^^

Myb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boma (129.♡.208.2)
작성일 12:53
@유리님에게 답글 헐..그래도 부럽네요. 고급시계를 사주시겠다는 부인의 마음이요..

리치방님의 댓글

작성자 리치방 (165.♡.5.20)
작성일 11:04
좋아하는 시계의 신품이 너무 비싸서, 10년도 더 된 중고로 겨우겨우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그때 와이프가 사준 시계입니다 ㅎㅎㅎ

아비도스님의 댓글

작성자 아비도스 (211.♡.136.1)
작성일 11:05
전 이제 생일도 안 챙겼으면 좋겠더라구요..ㅋㅋ
선물사고 케이크 사고.. 걍 돈 아끼는게 더 나을것 같은 생각만 드네요..

Myb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boma (129.♡.208.2)
작성일 12:54
@아비도스님에게 답글 그래도 그런거가 소소한 재미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것도 없으면 정말로 별로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고 그렇더라구요..

행복한라디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행복한라디오 (211.♡.200.1)
작성일 11:08
너무도 정상인데요..

Myb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boma (129.♡.208.2)
작성일 12:54
@행복한라디오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와사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와사비 (182.♡.231.44)
작성일 11:09
남편이 30대에 거의 베트남있어서 6갤에 한번씩 집에올때였는데 제생일날 퇴근하고 오니 미역국이랑 불고기등등 한상차려놓고 기다리고있드라구요.3일있다 바로 들어가야했지만..넘 좋았어요^^

Myb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boma (129.♡.208.2)
작성일 12:58
@와사비님에게 답글 듣고만 있어도 제가 다 좋으네요..^^ 좋은 남편을 두셨군요..

와사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와사비 (182.♡.231.44)
작성일 13:20
@Myboma님에게 답글 지금은 장거리부부가 아니라서 데면데면하게 지냅니다 ㅡ.ㅡ 장거리부부가 좋아요..

제이디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이디스 (211.♡.19.134)
작성일 11:18
초등학교 4학년때 엄마가 생일선물로 사주신 피아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SEAN님의 댓글

작성자 SEAN (106.♡.197.154)
작성일 11:46
근 20년 되었나.....아는 지인이 김밥 한바구니를 퀵으로 보내서 팀원들 점심 해결했던 기억이 있네요..

Titleistian님의 댓글

작성자 Titleistian (108.♡.115.60)
작성일 11:47
저도 이번주에 생일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갖고싶은게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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