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사태의 책임자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호기심 106.♡.73.134
작성일 2025.01.17 15:04
520 조회
4 추천

본문

탄핵을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없지는 않습니다.

이른바 태극기부대에서 더 나아가 틀극기 부대라든지, 콘크리트우파 등 여러 수식어가 있지만,

어쨌든 지금 당장 대선을 하더라도 35% 내외의 주권자는 

배출한 대통령 중 YS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재임 중이든 재임 후든 구속되어 유죄판결을 받았고,

가장 최근에 배출한 대통령은 헌재 판결로 파면은 물론이고, 형법상 내란우두머리죄, 군형법상 반란죄로

처벌받을 확률이 99%에 달할 게 뻔한 상황에서도, 국민의힘의 후보를 지지할 기세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이고, 대통령 선거를 비롯, 선출직 공직자 선거에서는 결선투표제가 없는,

단순다수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즉, 주권자 과반이 지지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결정으로 간주되는 헌법 시스템을 갖고 있는 나라죠.


때문에 대한민국의 총의는 6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윤석렬을 파면하라는 것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임기 5년 중 절반을 갓 넘긴 시점에서 윤석렬은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전과자로서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낼 확률이 높습니다.


윤석렬에게 아무리 순교자 이미지를 분칠하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윤석렬은 지난 대통령 임기 내내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실패했고,

아마 87년 체제하에서 압도적으로 최악으로 꼽혔던 박근혜보다도 더 최악의 대통령으로 꼽힐 운명을

피하기 어려울 겁니다. 한마디로 사필귀정이죠.


그런데, 정말 의아한 것은,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이 나라에서 윤석렬 같은 하자 덩어리 상품을 유권자에게 팔아먹은 사기꾼들은 지금도 뻔뻔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윤석렬의 탄핵도 반대하고, 윤석렬이 '하늘에서 내려준 위인'인 줄 착각하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무지성 유권자 집단이야 거의 광인 수준의 집착이라는 점에서 백약이 무효라고 생각은 하지만,


솔직히 '이 정도로 엉망일 줄 몰랐다'는 태도를 보이는 자들이라면,

적어도 지금쯤은 자신들이 얼마나 엉터리 상품을 유권자에게 속여서 판매했는지에 대해서는

자기고백과 반성, 그리고 환불처리에라도 협조하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자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건 둘 중 하나겠지요.


그 정도의 분별력이라도 있는 자들이었다면,

애초에 윤석렬 같은 하자있는 상품을 지지할 생각을 안했거나,

잘못했다는 건 알지만,

그걸 인정했다가는 곧 다가올 대선에서 손가락이나 빨고 앉아 있어야 하는 처지가 궁색하다보니,

그냥 뭉개면서 또 대선이라는 광장에서 광팔이에 나설 주판알을 튕기는게 낫다는 저질스러운 셈법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어느 쪽이든 저질이든 매한가지이며, 참으로 낯짝 두꺼운 사기행보일 겁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이들 많습니다.

당장 이준석...

이 자는 양두구육이라는 소리로 윤석렬과 갈라진 이후 윤씨 일당에 힐난을 퍼붓고는 있는데,

결과적으로 자기가 어리석어서 개고기인 줄도 모르고, 양고기라고 믿고 판매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꼬라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나도 윤석렬이 이 정도로 개고기과인줄은 몰랐다. 나도 속았지만,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하자 있는 불량품

판매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이 평범하면서도 진솔한 사과 하나를 못하는 거 보면,

원래도 저질이지만, 알고 보면 더 저질인 인사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이 땅의 수많은 '언론 호소인'들은 어떨까요?

거슬러 올라가면 조국 일가 도륙 사건 때부터, 가깝게는 추미애 장관에 대한 하극상 사태,

그리고 우리 헌정사에 두고두고 부담을 남길, 현직 국가 사정기관의 장이 바로 정치판에 뛰어든 무도, 무모함에

대해서도 균형감은 개나 줘버리고, 윤석렬에게 올인해서 여론을 호도해온 자들이 어디 한 둘입니까?


사모펀드 의혹 들추기에, 무슨 권력형 비리라도 스며든 양 대서특필을 해 대던 자들은, 

결국 모두 다 무죄가 난 이 사건에 대해 어느 단 한 명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음은 물론,

이 헛발짓을 덮고자, 일가족의 일거수 일투족을 이잡듯이 털어서 부부를 모두 별건으로 기소해서,

둘 다 전과자를 만드는데 성공한 정치 검찰의 막무가내식 일가족 도륙 내기를 응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걸 '공정'으로 포장해서 그 인간 사냥꾼 윤석렬을 대통령으로 뽑게 유권자를 호도했지요.


단 한 명도, 단 한 곳의 언론도,

'그 때 우리가 과했다. 한 가족의 존엄과 명예가 국가 공권력에 의해 그렇게 도륙이 나는 걸 부추긴 것을

반성한다'는 작은 멘트 하나 날린 곳이 없습니다. 그걸 포장하는데 소모된 수많은 잉크와 나무에게 미안하지도

않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 언론 호소인들이 지껄이는 모든 기사를 저는 믿지 않습니다. 


신이 아니기에 우리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수를 했다는 이유 때문에 언론 호소인들을 불신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그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이는 보통 더 큰 실수를 또 저지르기 마련임을 잘 알고 있죠.

그들은 이미 더 큰 실수를 고의로 저지르기 위해 또다른 개고기를 팔러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벚꽃 대선에서는 이것만 유의하면 되겠지요.

윤석렬 사태를 만든 자들과 반대로 가는 게 정답이다...

댓글 1 / 1 페이지

별의숫자만큼님의 댓글

작성자 별의숫자만큼 (133.♡.202.20)
작성일 01.17 15:16
노무현 대통령님을 이 무도한 자들이 죽음으로 내몰고서도 여전히 변화가 없습니다.
더 이상 언론이라 부를 수 없는 무리들이죠.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