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증조할아버지는 일본이 싫다고 한국을 떠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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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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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독립운동 같은 거창한 건 아니고...
원래 지방에서 땅도 좀 가지고 지역유지처럼 사셨는데 일본인들이 들이닥쳐서
반강제로 역 지어야 하는데 땅 팔아라 하며 협박해서 땅을 팔기 싫은데도 팔아야 했고
거기에 일본인들이 신사를 짓는데 돈 내놔라 해서 그거 거부했다가 헌병경찰이 와서
부탁을 가장한 협박을 해서 기부 명목으로 돈 뜯기고 열불이 나서...
차라리 일본인들이 없는 곳 갈련다 하고 자기 몫의 돈을 챙겨서 혼자 만주로 떠나셨죠.
그래서 처음엔 고철 등을 모으다가 철물을 취급하는 사업을 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만주에서 사업하며 모아 놓은 철괴와 고철을 빼앗아가자
어딜 가도 일본의 세상이면 차라리 고향으로 가서 죽겠다 하고 돌아오셨다고 하더군요.
즉 일본 지배 하에서는 나라 팔아먹은 최상층 아니면 모두 손해를 보는 세상이란 건데...
그게 뭐가 좋다고 일본 빠는지 전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댓글 9
/ 1 페이지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코믹샌즈님에게 답글
조도전대학이면 와세다네요.
대지진 이후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때 돌아오셨나 봅니다.
말씀 들으니까 여름에 후원했던 간토대학살 생각이 납니다.
DVD 받기로 되었다가 usb로 변경되었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대지진 이후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때 돌아오셨나 봅니다.
말씀 들으니까 여름에 후원했던 간토대학살 생각이 납니다.
DVD 받기로 되었다가 usb로 변경되었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코믹샌즈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할머니 말씀으로는 그 때 경성제대 갈 실력이 조금 못 되어서 와세다 가셨다고... 제대 입결이 일본 사립대 보다 높았나 봅니다.
MoonKnight님의 댓글
저희 외할아버지가 만석꾼 아들래미였는데 어린시절 부족한것 없이 자라다가 일제가 와서 돈 빼앗아가고 땅 빼앗아가고 해서 외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열받아서 돈을 몽땅 독립운동하라고 만주로 보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고종한테 감사장인지 뭐 그런것도 받으셨다고 하던데...
암튼 그래서 그렇게 재산 다 날리고 외할아버지 혼자 온양에서 가게하면서 근근이 사셨더랬죠
일본 빨아재끼는 놈들을 좋아해 줄래야 좋아해 줄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고종한테 감사장인지 뭐 그런것도 받으셨다고 하던데...
암튼 그래서 그렇게 재산 다 날리고 외할아버지 혼자 온양에서 가게하면서 근근이 사셨더랬죠
일본 빨아재끼는 놈들을 좋아해 줄래야 좋아해 줄 수가 없습니다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삼* 가문처럼, 쌀 수탈 사업을 안 하신 게 다행이네요. ㄷ ㄷ ㄷ 만약 그 사업 하셨으면 본문글 작성자분께서는 이선호 급 재벌 4 세!
https://www.peoplepower21.org/research/603799
https://www.peoplepower21.org/research/603799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그게 제가 살던 동네는 장승원과 장직상이라고 이미 어마어마한 만석꾼 겸 친일파 대부호가 진작에 그런 사업을 선점해서 할래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미피키티님의 댓글
그래서 저는 제 사전에 일본은 없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는 한...
저는 본토 왜구도 싫지만 대한민국 내에 있는 토왜와 뉴또라이또들이 더 싫습니다.
저는 본토 왜구도 싫지만 대한민국 내에 있는 토왜와 뉴또라이또들이 더 싫습니다.
밝은계절님의 댓글
현 상태에서는 나 혼자 못나 보이지만, 일제치하에서는 다 같이 못나 보이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코믹샌즈님의 댓글
정말 친했던 일본인들이 지진 후에 자기를 죽이려고 했다네요. 그 후로 일본인하면 치를 떠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