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상담하면서 느낀 점_[세포리셋] 부록. 비타민대사 유전자변이_비타민먹어도 소용없는 경우/이책의 노른자^^(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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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2025.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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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많이 걷다보니 좌측 외측 발바닥 아치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근력운동 위주로 하고 6km/hr 로 걸었습니다. 구두 신고 걷거나 뛰게 되면 운동화보다 발 부담이 심하게 됩니다. 애초에 맨발로 살아온 인간이라면 그냥 뛰어다녀도 발 인대가 강하다보니 문제가 없겠지만 현대인은 운동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발 인대가 약해지는 악순환도 생기겠죠. 그래서 맨발걷기가 조금씩 천천히 누적 부하를 주게되면 좋다고 봅니다. 달리기와 맨발걷기 모두 뇌에는 엄청 좋거든요.

건강상담을 하다보면 퇴근시간이 늦으신 분들에게는 마땅히 조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면이 중요한데 건강에 관심도 많고 식사도 철저히 관리하는데 퇴근시간이 8~9시인 분은 직장 근처로 이사해서 해결가능하면 좋지만 정말 늦게 끝나는 분은 답이 없습니다. 저녁 5시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조금 더 일하다가 집에가서 바로 씻고 주무셔서 10시전에자기와 식사전 공복 3시간 유지를 최대한 지키시라고 안내합니다. 혹시 아침에 좀 늦게 출근하신다면 아침에 운동을 하고 출근하시라고 안내합니다.

15시간 이상 각성이 유지되면 어차피 업무효율이 떨어져서 의미가 낮아지는데 장시간 노동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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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리셋]

비타민 대사_유전자변이/SNPs 단일염기 다형성

단일염기다형성에 대하여

인간이 유전자를 연구하여 전체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는데 약 13년이 걸렸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질병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환상에 들떠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변수가 나오면서 이 꿈은 사라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단일염기다형성입니다. 단일염기다형성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대략 6억개에 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밝혀질 겁니다.

왜 이러한 염기 서열 변화가 발생할까요. 다름 아닌 환경오염입니다. 2019년 뉴스 보도에 의하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속 오염 물질로 인체에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가 39개나 나타났다고 합니다. 식품첨가물, 미세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등 우리는 계속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새로운 이물질, 즉 약으로 증상의 호전을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외부적 요인을 어느정도 통제를 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이상 비율은 유병률이 아닙니다. 기능의학 진료를 보러오신분들의 통계이므로 아마 일반 인구집단 보다는 이상자가 이리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도 이 검사들을 해보거나 한적이 없어서 말이죠.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활성형 비타민은 처방없이는 구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비타민은 비활성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검사를 안받아서 잘 모르지만 저는 비타민D 변이가 좀 의심이 되긴합니다.ㅜ.ㅜ


우리가 주로 먹는 비타민C는 수용성입니다. 수용성 비타민C가 세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독특한 통로가 필요한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체내 흡수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인간은 체내에서 비타민C 합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공급해야 합니다. 섭취한 비타민C는 혈관을 통해 이동해서 세포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가야 합니다.


인체에는 2개의 나트륨 의존성 비타민C 수송체, 곧 SVCT1 sodium-dependent vitamin C transporter 1과 SVCT2 sodium-dependent vitamin C transporter 2 그리고 1개의 포도당 운반체 GLUT, glucose transporter 가 있는데, 비타민C는 이 통로를 통해서만 이동가능합니다.


SVCT2와 GLUT는 인체의 거의 모든 세포 조직에 있습니다. SVCT1은 피부, 폐, 간, 신장, 장관(소장/대장) 등에 있습니다. 비타민C 이동 통로가 많을수록 조직 내 필요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령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에는 SVCT2만 있고 적혈구에는 GLUT1만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저자가 검사한 234명의 대상자 중 111명(47%)이 정상이고, 유전자 변이가 1개 있는 경우는 98명(42%), 유전자 변이를 2개 모두 갖고 있는 경우는 25명(11%)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123명(53%)이 비타민C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리보솜 형태의 지용성 비타민C를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추가로 검사한 SLC23A1(re33972313)은 모두 정상으로 나와 한국에서는 변이가 없는 유전자 형태입니다.


2. 비타민D SNPs(저자병원 이상발견비율: 간전환이상 63%/혈액이동이상 94%/51%)


우리가 섭취 또는 피부를 통해 만들어내는 비타민D 전구체는 콜레칼시페롤 cholecalciferol 형태의 비타민D3입니다. 비타민D3는 혈액을 거쳐 신장으로 이동한 후 그곳에서 중간 형태인 24-OH D3의 비타민D3로 바뀝니다. 이 형태를 저장형 비타민D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검사하는 수치가 이 수치입니다.


CYP2R1 유전자는 간에서 콜레칼시페롤을 25-OH D3로 전환하는 일을 합니다. 저자의 병원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CYP2R1 유전자 변이가 63%로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한국에서는 비타민D 활성화 유전자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GC 유전자는 비타민D가 혈액 속에서 이동하는 걸 도와주는 결합 단백질 유전자입니다. GC 유전자 중 rs7041의 경우 정상인은 15명(6%) 뿐이고, 219명(94%)은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5-OH D3는 혈액을 거쳐 신장으로 이동하고 신장에서 칼시트리올 calcitriol(1,25-(OH)2D3)로 전환되어 비로소 비타민D의 활성화 형태로 바뀝니다. 활성화된 칼시트리올 검사는 할 수는 있지만 너무나 변화의 폭이 커서 판독이 불가능합니다.


간에서 D3를 25-OH D3로 바꾸는 데 필요한 유전자, 신장에서 25-OH D3를 '1,25(OH)2D3'로 바꿀 때 필요한 유전자 검사가 따로 있고 비타민D를 운반할 때 필요한 결합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검사도 개발되었습니다. 유전자 검사가 없던 시절에는 경험적으로 혈중 저장형 비타민D와 PTH 를 통해 간접적으로 환자의 적정 비타민D 레벨을 측정하였습니다.


비타민D 칼시트리올은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합니다. 섭취하는 칼슘의 양이 적은 상태에서 비타민D 레벨을 높이면 칼시트리올이 뼈에 포함된 칼슘을 빼내 혈중 칼슘 레벨을 유지하려 합니다. 그러면 골다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D를 먹을 때는 항상 멸치하고 김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 저자는 멸치와 김을 이야기하는데 최근에 김은 카드뮴 등 중금속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멸치는 저도 잘모르겠네요. 저자는 물고기는 멸치만 먹는다고 유튜브에서 이야기하더라구요.


혈중 칼슘을 뼈에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K2가 부족하지 않도록 식단을 짜야 합니다. 비타민K2 결핍된 환자에게 고용량의 비타민D와 칼슘을 처방할 경우 칼슘이 뼈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과 기타 연부조직에 침착하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 염증이 생기는 곳에 자주 침착합니다. 석회성건염, 관상동맥석회화점수(관상동맥염증) 등 보시면 염증이 생기면 해당부위에 혈액속 칼슘이 침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칼슘을 많이 먹는 것도 좋지만 칼슘이 뼈로 잘 전달되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칼슘이 침착된다고 무조건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겠죠. 관상동맥칼슘점수가 높아도 실제 관상동맥직경은 문제없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것이 한국인의 식단이 청국장입니다. 발효된 콩에는 비타민K2가 풍부하며 콩이 주 원료인 청국장은 한국인의 장관 내 유익한 유산균의 증식을 돕습니다. 냄새 때문에 잘 못 먹는 분들껜느 낫토를 추천합니다. ==> 저도 낫또를 매일 먹습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발효식품 중 김치도 자주 먹지만 가끔 애사비도 먹으면서 낫또는 거의 매일 먹다보니 아침마다 상쾌합니다.^^ 아이도 거부감이 있다가 조금씩 계속 주다보니 이제는 잘 받아먹습니다.


3. 비타민A SNPs(저자병원 이상발견비율: 베타카로틴=>레티놀변환이상 단측 24%/ 양측 2%, 조골세포활성화 이상 27%)



지용성비타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비타민A 입니다. 비타민A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파골세포의 기능은 떨어뜨리며, 그 밖에 인체의 여러 분비샘 조직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A SNPs 검사에는 BCO1과 FFAR4의 2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저자의 병원을 찾은 환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BCO1 유전자1개의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환자가 56명(24%), 2개 유전자 모두 변이가 있는 환자는 4명(2%) 였습니다. BCO1 유전자는 우리가 섭취한 식물 속 비타민A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을 레티놀로 바꿔주는 기능을 합니다. BCO1 유전자가 정상일지라도 식물 속 베타카로틴의 레티놀 전환율은 17% 밖에 안됩니다. 거기에 유전자 변이까지 있다면 식물을 통한 비타민A 섭취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런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은 채식만을 고집하면 절대 안됩니다. 동물성 식재료를 통해 섭취하는 레티놀은 BCO1 유전자와 무관하게 우리몸에 흡수됩니다. 레티놀은 소와 돼지 그리고 생은 대구의 간에 풍부합니다. 최소 1주에 1회 가량 섭취하면 결핍상태에 빠지지 않을 겁니다.


FFAR4 관련 연구도 지금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FFAR4 유전자의 기능은 조골세포를 자극하고, 파골세포를 억제해서 뼈를 만들고, 뇌하수체와 췌장에서 호르몬 분비를 조절합니다. 그리고 GLP1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며, 소장에서 콜레시스토키닌 CCK를 분비시켜 담낭과 췌장액이 잘 배출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자 병원을 찾은 환자의 27%에서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4. 비타민B군 SNPs(비타민B6 변이:77%, 비타민B9변이 64%, 비타민B12 변이 1% but 임산부에 치명적 )



비타민B군 중에서 기능의학적으로 중요한 것을 선택하라고 하면 저자는 비타민B6와 비타민B9을 고른다고합니다. 2가지 비타민은 DNA 메틸레이션 과정과 신경전달물질 제조 과정에 사용하며, 에너지대사에도 조효소로 사용됩니다. 비타민 유전자 검사 대상자 234명 중 비타민B군 SNPs가 없는 정상군은 비타민B6 54명(23%), 비타민B9 84명(36%)로 생각보다 적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능의학 병원을 찾은 환자는 증상이 그렇지 않은 정상인에 비해 심할 테고, 기본적인 비타민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어 내원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변이가 1개인 군에 비해 2개모두 변이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능의학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타민은 활성형이 아닌 기본형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환자는 기본형으로 섭취하면 유전자 변이가 없는 정상인에 비해 비타민 결핍 증상을 더 심하게 경험합니다.


만약 비타민B6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비타민B6의 활성형인 P5P형태의 비타민B6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B9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비타민B9의 활성형인 메틸 엽산 형태의 비타민B9을 복용해야합니다.


비타민B12 관련 유전자 검사에서는 234명 중 단 3명(1%)만이 1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였습니다. 비타민B12 유전자변이가 1%밖에 안되지만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 흔히 임신하면 먹는 엽산 대사를 돕는 비타민이 B12이므로 이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아이 뇌발달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아마 저자는 이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다 좋은데 후속 설명이 너무 부족합니다. 덕분에 책이 읽기는 쉽지만 왜? 라는 물음이 생기면 찾아봐야 한다는 거죠^^


책 요약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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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wsxmlp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sxmlp (125.♡.174.247)
작성일 어제 12:39
완결 축하드립니다. 올려주신 책 정리글도 차근히 읽어봐야겠네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어제 14:12
@wsxmlp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ㅎㅎ 그런데 이 비타민 유전변이가 앙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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