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2개월간 중국에 있으면서 느낀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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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14년도에 중국에 왔었던 (당시에도 시안...이번에도 시안) 때와 비교해서 몇 가지 이야기하자면요.
1. 제가 있었던 시안의 경우 그 사이에 도시 미관이 꽤 개선되었습니다.
분명히 10년전과 같은 도로인데..그때보다 푸릇푸릇한 느낌이 배가 된..
공원도 많이 생겼고, 외곽의 신규 단지들 보면 조경에도 투자를 많이 하는것 같았습니다.
2. 전자결제의 정점. 정말 편리했고 유용했습니다.
3.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우리의 협력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로서 정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실 산업전반에 걸쳐 엄청난 위협입니다.
4. 10여년전만해도 길거리에 현대기아 브랜드 차들이 꽤 많이 보였는데..그 사이에 아주 많이 줄었습니다. 이젠 한인 밀집지역이나 현장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5. 정치체제가 공산당 일당독재일뿐..경제적으로는 오히려 한국보다 더 극단적인 자본주의적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비용에 따른 서비스 차등이 놀라울정도로 세분화되어 있고 최저품부터 하이엔드까지 그 베리에이션이 엄청나요.
6. 대도시의 인프라는 거의 선진국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대중교통이라든지 통신 등등..하지만 역시 통제가 존재하고 (VPN필수) 이런저런 불편함도 많습니다. 멀쩡한 도심내 길인데 차단기가 있어 등록된 사람만 안면인식으로 통과할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아요.
7. 저렴한 시장물가 덕분에 야채랑 과일, 돼지고기를 마음껏 먹어서 영양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8. 같은 해외수입제품에도 중국이 좀 더 싸게 느껴졌는데 (가령 빠에야 소스같은거...) 아마도 시장규모자체가 워낙 크다보니까 수입유통도 훨씬 많아서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싸게 느껴졌습니다.
9. 엄청난 자원과 인구를 감안했을때 그 가능성이 상당히 제한된건 역시 비판적 사회기능의 부재와 일당독재라는 정치적 한계가 있지 않나 싶어요. 그 리미트가 해제되면 어떤 방향으로 알 수 없는 발전을 해나갈지 기대와 우려가 되기도합니다.. 특히 문화적인 측면에서..
10. 9에 이어서 쓰자면 아마 이에 대한 심한 갈증과 의지를 지닌 계층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떄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통통오동통통님의 댓글
도대체 언제적 공산국가 타령인지 이젠 기억도 희미합니다.
찌릿님의 댓글
홍성아재님의 댓글
ghostonline님의 댓글의 댓글
중국 민중의 승리를 바라지만, 본문을 읽으면서 중국이 정상화된다면 정말 위협적일 것 같기는 합니다.
이미 게임업계는 현 상황에서도 완전히 중국에 밀려버릴 정도니.
홍성아재님의 댓글의 댓글
급시우님의 댓글
LeadK님의 댓글
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LeadK님의 댓글의 댓글
마치 네티즌들이 관심갖거나, 무시하면 뭔가 다른 결과가 일어날듯 말하는게 더 이상하쥬. 지피지기는 경쟁기업들이 알아서 하고 잘 못하면 망하겠쥬. 네티즌들이 중국을 많이 알면 알수록 해석차이로 호불호 논쟁은 더 크지겠쥬.
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셀빅아이님의 댓글
이젠 전방위적으로 경쟁해야 하니 걱정이긴 합니다.
Java님의 댓글
싫어할수록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거꾸로가 되어버렸죠.
그러다 자기들이 먹힐 지경인데 말이죠.
암튼 답없는 2찍 좀비들은 제쳐두고,
제정신인 우리라도 제대로 알고 대응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건 없겠지만 말이죠 ㅎ)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잘 할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