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등기로 보낸 서류가 중간에 없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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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등기라고 해가지고,
1차 방문 때 수령인 없으면 2차 방문 때 우편함에 놓고 가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튼 거래처에서 우체국 선택 등기로 서류를 저한테 보냈는데,
1차 방문 때는 제가 없었고,
2차 방문 때 우편함에 놓고 갔습니다.
거래처 담당자한테는 “1차 방문 때 폐문 부재로 2차 방문 때 우편함에 넣었습니다”라는 카톡까지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못 받았습니다 ㅠ
우편함 가 보니까 없더라고요;;
쿠팡은 배달 후에 항상 사진을 찍기 때문에, 사진을 보면 직원이 잘못된 장소에 배달했을 때 금방 알 수 있는데,
우체국은 그런 걸 안 하다 보니, 일이 이렇게 됐을 때 우체국 직원이 잘못된 장소로 배달을 한 건지 정확한 장소로 배달된 후 누가 훔쳐간 것인지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어서 좀 답답하네요;;
아무튼 진짜 황당하네요. 보낸 사람한테는 “전달을 완료했습니다”라는 카톡이 날아갔는데...나는 받지 못하는 이 아이러니...
다행히 그 물품은 물건이 아닌 서류였고, 분실해도 그냥 다시 작성하면 되는 거였습니다만...
만약 이게 90만원짜리 하드 디스크였는데 중간에 없어지면 과연 책임은 누가 지는 걸까요 ㄷㄷㄷ
좀 무섭네요 ㅠ
다시 말하지만 쿠팡은 이런 경우에, 사진을 확인해서 우리집 문짝 사진이 아닐 경우 쿠팡 너희가 잘못했다는 것을 100퍼센트 입증할 수 있는데, 우체국처럼 이렇게 사진을 안 남기는 시스템일 경우, 우체국에서 90만원짜리 하드 디스크를 책임지고 다시 찾아내서 나한테 결국 가져올 것인지는 의문이네요. 그냥 나 몰라라 할 거 같은 느낌...쿠팡처럼 배송 오류를 입증할 사진도 없으니 우체국 책임인지 누가 훔혀간 것인지 명확하지도 않고요;;
괴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