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음력 새해를 보낸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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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력 새해 첫날입니다.
올해 설은, 따로 차례를 지내지 않고, 부모님을 모시고 청도에 있는 솔숲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노래쟁이s는 나이롱 카톨릭 신자인데다, 매우 질긴 냉담자입니다.)
성당이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매우 깨끗하고,
분위기 또한 매우 한적 했습니다.
그리고 이 성당만의 특이한 십자고상이 있습니다.
하느님이 한쪽 손을 아래로 내리고 계신데, 같이 손을 잡고 함께 가자는.. 듯한 고런 느낌이었습니다. (나이롱이 알리만무합니다.)
성당의 설립 신부님께서 암환우이셨는데,
암환우들이 와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시설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드라이브겸, 오랜만에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왔읍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오늘은 거의 슈미의 사냥 특집입니다.
신상을 좋아하는 슈미를 위해, 새 오뎅꼬치들을 몇개 사왔는데, 그 중 하나를 뜯었읍니다.
그동안 집에있는 꼬치들과 낚싯대를 흔들어줘봐도 슈미가 별 반응이 없길래 '슈미가 이젠 잘 놀지 않는구나..' 싶었었는데, 슈미가 장난감에 시들해진게 아니었습니다.
단지 집사의 노력이 너무나 부족했던 탓이었습니다.
새 녹색 꼬치를 원샷원킬로 입에 물고는 안전지역(?)으로 물고 가는 슈미
씩씩하게도 물고 갑니다.
오뎅꼬치를 내려놓는 옆의 스크레쳐가 슈미가 정말 좋아하는 스크레쳐인데,
스크레쳐 위에 올라가진 않고, 옆에다 내려놓고는 계속 냄새를 맡았다가 물었다가를 반복합니다.
몇번을 반복해도 슈미의 고집은 대단합니다.
계속 물고갑니다. 😅😅
그동안 제대로 놀아주지 못한게 매우 미안합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새꼬치 장만에도 매우매우 인색했음..)
어찌나 꼬치를 놓지 않으려고 하는지..
슈미가 완전 방심해야지만, 오뎅꼬치를 다시 가져올 수 있습니다. 🤣
혼자 저벅저벅 걸어가는 슈미 머리 위에 쥐돌이 인형을 놓아주었더니,
아 글쎄 슈미가 머리에 잘 이고 지고 갑니다. ㅎㅎㅎ
그렇게 한동안을 있었던 슈미
슈미 : 집사, 내 머리 위에 뭘 올려놓고 그렇게 깔깔거리는거냐옹..?
쥐꼬리를 앞쪽으로 내려서 슈미 스타일링도 한 번 해봅니다.
우리 집 쇼파의 주인 슈미
한가운데에 참 자리를 잘 잡고 앉았읍니다.
슈미 : 집사, 티비로 맨날 재미없는 그 차박 영상이랑 캠핑 영상 그만 좀 보고 뭐 좀 재밌는거 틀어줘보라옹..
무슨 소리 하는겁니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차박 / 캠핑 영상 참 좋읍니다.
대충 비슷한 위치에서 대봉이를 포착했읍니다.
해맑은 듯 한 표정을 짓고 있기에,
대봉이의 프로필 사진을 하나 만들어봅니다.
맹한 듯한 표정의 대봉이
귀여운 척 그만해라잉...
대봉이 : 귀여운 걸 어떡하란 말이냐옹.. 아무튼 귀여운적 없었던 닝겐이 내 마음을 어찌 알겠냐옹....
무슨소리인지...
저도 어릴 때 한 귀욤 했읍니다.
(새해 첫 날 부터 뻘소리가 길어질 듯 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새해 첫 날 어떠셨냐옹..? 이제 눈 구름이 어느정도 물러간 듯 하댜옹.. 내일까지는 꼭 보름달 보시고 새해 소원도 빌으시길 바란댜옹..♡
올 한해 우리 집사들과 슘봉이와, 삼촌 고모 이모들이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인사만 주구장창 하다가 한해 다 보낼 듯한 집사였읍니다.)
슘봉 나잇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시커먼사각 삼쵸온-! 나 그래도 타겟팅 제대로 되면 원샷원킬이댜옹..! 🐯😎🐯😎
lioncat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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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지켜보는 귀여운 표정의 대봉이도 귀엽다옹 좋은 소원빌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kita 삼쵼~~! 문제는 집사가 배나구를 던져서는 못알아먹는다는 거댜옹.. 언제 한 번 몸쪽 꽉찬 돌직구 날려줘야되나 싶댜옹..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쿠와우우우웅 삼쵸온~! 패알못 집사가 해준거지만 그래도 신경 써준거라 생각하니 애교로 봐주려고 한댜옹.. 🦁😍 오뎅꼬치 앞으로도 신나게 조지도록 하게땨옹!
키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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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돌이 이고 다니는 모습이
집사들과 팬들 즐거우라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것 같다옹.
대봉이는 맹하게 있지말고
눈나의 그런 센스도
좀 보고 배우라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키단 이모ㅡ! 집사는 내 노력을 알아챌 센스가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이모가 알아봐주셔서 넘 감사하댜옹.. 🦁😍🦁❤️ 마지막 남은 휴일 푹 쉬시길 바란댜옹 ❤️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개발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배포동포동 미사일은 반성하라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