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한가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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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 한가한 사람들이죠..
김경수, 임종석, 김두관, 김뭐죠 등등에다 오늘 떠드는 고민정 같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 얘기입니다..
사실 그런 부류들을 이 시점에 궂이 신경써서 들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유시민 작가님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서 궂이 얘기해야 해요라고 했고,
매불쇼에서는 꽤 시간을 들여서 실명으로 하나하나 비판을 했는데..
하루이틀 사이에 유작가님이 이들에 대한 태도가 바뀐거라고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뉴스공장에서 궂이 말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주요 뉴스로 다뤄야할 만큼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고,
매불쇼에서 궂이 이야기 하는 건 그 중요하지 않은 뉴스들로 인해 불필요한 짜증을 느껴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부류들의 목소리에 왜 그렇게 사람들은 짜증이 날까요..
사회생활 해 본 사람들은 기시감이 들 만한 순간이 있을 겁니다..
오전에 부서에 사고 터져서 다들 사태 수습하느라 정신없는데..
수습에 보탬은 안되면서 '우리 점심은 못 먹어요? 오늘 특식 나오는 날이란 말이에요..'라면서 혼자 찡찡거리고 있는 철없는 직원을 볼 때 치밀어 오르는 그 짜증이죠..
지금 대다수 사람들은 댁들처럼 한가하고 여유롭지 못합니다.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내란을 수습하는데 초 집중해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가장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국회의원들은 김병주, 박선원 의원이고, 박은정 의원입니다.
이분들이 무슨 친명 친위대라서 주목받고 있나요? 이 내란정국에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계셔니까 그런 겁니다..
정청래, 박찬대, 추미애, 박지원 의원님 등 당원들의 계속된 지지를 받는 의원들은
지금도 내란에 대한 탄핵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저마다 그만큼의 역할을 해내고 계십니다.
당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호한 태도로 욕먹던 국회의장에 대해서 지금 민주당원들이 비판하던가요?
국회의장으로서 지금 제 역할을 하면 있던 비판도 사라집니다..
그게 국민들이고 당원들입니다..
무슨 한 줌 극렬이재명지지자들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간 누구에게 힘을 싫어줘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지성들의 각각의 행동이 모여 집단적으로 만들어낸 움직임인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힘을 받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윤과 국힘, 극우보수들의 내란집단들의 집중공격대상이자
최우선 타겟으로 최전선에 노출되어 싸우고 있으면서도
계엄의 그 긴급한 순간에도 나라 전체를 추스르면서 리더십을 증명했습니다..
그게 상징적으로 드러난 것이 총수와 유작가가 극찬한, 이재명 대표가 계엄령 발표 이후 국회로 달려가며 긴급 진행한 라이브였던 거죠..
댁들은 대체 뭘 하고 있나요?
계엄사태때 용기있는 국민들, 당직자처럼 국회로 달려나간 거도 아니고..
그 이후에 여의도나 남태령에서 국민들과 함께 한 것도 아니고..
댁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 만큼 그만큼이나 주요 정치인이라면
현직이 아니라도 내란 탄핵 정국에 당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스피커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텐데..
그런 역할로 드러나 보이는 사람은 전무하고..
당대표한테는 주구장창 요구하는 희생을 왜 댁들은 절대 안 하는 건가요?
그러니까 댁들은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가하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쓰임이 없다는 말이고.. 쓸모가 없다는 말입니다..
P.S 사건을 어떻게 명명하는가가 그 사건을 보는 프레임을 규정합니다. 그게 헤게모니죠..
고민정씨가 수박이라는 멸시와 조롱이라고 명명한 사건을
대다수 민주당원들은 문재인대통령님이 당대표 시절 도입하셨던 권리당원 중심의 민주당이 마침내 실현된 것으로 봤고, 당원 민주주의의 승리사례로 봤습니다.
물론 유작가님은 거기에 대해 감탄하시며 극찬하셨습니다..
뭘 하셨냐니요.. 유작가님 섭섭하시게..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뉴스공장은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어지간한 사실 관계나 역학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는 데다가
본인(유 작가)에게 온전히 시간을 주는 게 아니라 정해진 2시간 반-3시간 가운데 2,30분가량만 본인 시간이었을 뿐이고
매불쇼는 1시간 이상 발언 시간을 보장해주니까요.
게다가 매불쇼 시청층은 뉴스공장보다 훨씬 가볍게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귀로만 들어도 내용이 쏙쏙 들어갈 수준이라야 합니다.
뉴스공장은 듣기만 하면 따라가기 어렵지요.
"유시민 뭐했냐?" 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우리 편 안 들어주고 뭐했냐?의 의미입니다.
적대시함을 숨기지 않는 거지요.
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시작하기도 전에 진보진영의 가장 크고 존경받는 스피커와 적대시하면
될 일도 되지 않겠습니다.
EddyShin님의 댓글

크리안님의 댓글
짧고 명료하고 깔끔한 촌철살인은
유시민님이 하는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