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관리인을 보면서 미래의 나도 어쩌면..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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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트

작성일
2025.02.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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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아직 회사의 압박은 없습니다.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실적 압박도 없구요.
이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경험을 통해 압니다. 모든 일은 갑자기 벌어진다는 것을.
전조없이 그냥 팍 오는 일도 있습니다.
첫 직장을 다녔을때부터 경비를 보시는 분들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추려 노력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아이들 교육에서 꼭 빠지지 않습니다.
하찮게 보이는 일을 할지라도 어떤 사람도 하찮은 사람은 없다구요.
그 존중이 요즘에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어제는 저녁6시에 예약한 병원에 가는데 그 건물은 예전 방식으로 외부 조그만 초소에 주차 관리인이
안에서 근무합니다.
제가 주차를 하니 안내를 하면서 "고객님~~~" 하는데 대략 50대 중반에서 60대로 느껴졌습니다.
주차 쿠폰을 드리고 7시 쯤 나가는데 금요일 저녁 텅빈 주차장에 외부 초소에 혼자 있는 그 분.
그 분은 어쩌면 잘나가는 회사의 중역, 뛰어난 기획자, 주변에서 인정받는 인재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일자리도 귀한 자리라 운이 좋아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 준비를 착실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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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ARobin님의 댓글
작성자
ARobin

작성일
02.08 11:28
대학때 지도교수님이 담배 꽁초를 힘부로 버리는 학생을 보면 그 자리에서 자네들 어머니같은 분들이 그 담배 꽁초를 청소하신다며 한참을 혼내시곤 했죠.
직업과 무관하게 인간으로 존중하는 마음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다 우리의 이웃이니까요.
직업과 무관하게 인간으로 존중하는 마음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다 우리의 이웃이니까요.
plaintext님의 댓글
작성자
plaintext

작성일
02.08 11:28
언젠가 저들이 내가 되겠지란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사람 대 사람이라면 상호존중과 배려는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사람 대 사람이라면 상호존중과 배려는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dalpy님의 댓글
작성자
dalpy

작성일
02.08 12:46
은퇴자분들이 경비일 얻기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 살던 곳에 경비원 분들은 대기업 임원 출신, 초등학교 교장 출신이셨어요.
moho님의 댓글
모두 제가 언젠가는 하고 있는 일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