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는 서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롱이

작성일
2025.02.24 10:31
본문
주말에 집주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래저래해서 우리가 들어가 살려고 한다..
저는 올 여름에 만기를 앞두고 있는 전세 세입자이고, 집주인은 작년에 이집을 새로 매수를 했었지요.
저의 전세집 구하는 첫번째 기준이 이사를 안다녀도 될, 장기간 연장해서 살 수 있는 집을 구한다는 것이라서 2년 전 집 구할때도 부동산과 집주인에게 재차 확인을 하였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전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고, 사정이 생겨 집을 매도하게 됐다. 계약시 말씀드렸단 장기연장 사용할 수 있게 해드린다고 한게 있어서 부동산에다 매수인 구하는 조건에 그부분 이야기해두었으니 연장하시는 부분은 걱정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시긴했어도 내심 찜찜했던 차에 역시나 불길한 예상이 현실로 다가왔네요. 고작 전세 2년살고 이사를 또 가야하는게 스트레스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 나이되도록 집도 하나 없는것도 서글픈데, 쫓겨나가듯 이사를 가야하는것도 참 서럽습니다.
속상해서 푸념 좀 했습니다.
113명
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44
/ 1 페이지
끼융끼융님의 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2.24 10:32
저두 그래요. 집주인이 바뀌고 이제 아들네 들어와서 살게한다네요. 그래서 봄에 집 줄여서 이사합니다. 주변 전세가 너무 올라버려서요.
집 사고 싶은데, 이제는 집값이 평생 못 살정도로 올라버렸어요. 그냥 죽을때까지 세들어 살것 같습니다.
집 사고 싶은데, 이제는 집값이 평생 못 살정도로 올라버렸어요. 그냥 죽을때까지 세들어 살것 같습니다.
onlyYOU님의 댓글
작성자
onlyYOU

작성일
02.24 10:35
뉴스보면 엄청 고가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맨날 나오고
서울도 외곽은 집값이 정체되고 오히려 떨어지기도 한다는 데
내가 살 집은 늘 비싸요..
서울도 외곽은 집값이 정체되고 오히려 떨어지기도 한다는 데
내가 살 집은 늘 비싸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24 11:36
@onlyYOU님에게 답글
내가 살고(사고) 싶은 집은 남들도 살고(사고) 싶은 집이니까요.
뉴스에 나오는 집값 떨어진다는 곳은 누가봐도 그닥....살고 싶지는 않은 곳들이죠.
제가 아는 살기 좋다는 곳은 전부 집값 오르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살기 좋다는 곳은 원래부터 유명한 곳들이라
굳이 어디가 오르는지 얘기할 필요도 없는 곳들이죠.
뉴스에 나오는 집값 떨어진다는 곳은 누가봐도 그닥....살고 싶지는 않은 곳들이죠.
제가 아는 살기 좋다는 곳은 전부 집값 오르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살기 좋다는 곳은 원래부터 유명한 곳들이라
굳이 어디가 오르는지 얘기할 필요도 없는 곳들이죠.
칼쓰뎅님의 댓글
작성자
칼쓰뎅

작성일
02.24 10:57
전세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수밖에 없습니다...공급 물량은 적어질꺼니까요.
집값은 점점 올라가고, 그에따라 보유세도 올라갑니다.
전문 부동산 투기꾼 아닌이상... 보유세라도 털어내려면 월세로 변경하는게 유리하거든요.
그럼 전세 공급 물량이 적어지고, 당연히 가격을 올라가게 됩니다.
집값은 점점 올라가고, 그에따라 보유세도 올라갑니다.
전문 부동산 투기꾼 아닌이상... 보유세라도 털어내려면 월세로 변경하는게 유리하거든요.
그럼 전세 공급 물량이 적어지고, 당연히 가격을 올라가게 됩니다.
DreamOn님의 댓글
작성자
DreamOn

작성일
02.24 11:03
나이들수록 사는게 더 팍팍하네요 집주인이 바뀌어도 4년은 살 수 있는 제도화가 필요해보입니다 2년마다 이사비용도 만만치가 않구요 안오른것이 없어서 막막하시겠어요 서민들 집걱정안하고 사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재롱이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24 12:26
@DreamOn님에게 답글
정말 집 관련해서는 희망이 없습니다..
자녀들 교육비로 월급이 홀라당 사라지는데 자녀들 다 독립시킬때 쯤이면 저는 직장이 없겠죠 ㅠ
자녀들 교육비로 월급이 홀라당 사라지는데 자녀들 다 독립시킬때 쯤이면 저는 직장이 없겠죠 ㅠ
잡스옹님의 댓글
작성자
잡스옹

작성일
02.24 11:13
저도 2015년에 집주인이 2년 거주후 12년간 전세를 주는 집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있으려 했는데 재롱이님과 달리 주인이 고지도 안하고 매도한후 새주인에게 전세 만료되면 나가라는 통보를 받고 자기애들 학교 배정때문에 아이들을 저희집에 넣겠다고 해서 그건 안된다고 했고 대출끼고 집을 매수했었습니다. 저도 전세 3개월 남기고 정말 어의가 없었는데 정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재롱이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24 12:29
@잡스옹님에게 답글
와 그런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군요. 그거 위장전입일텐데 ㄷㄷ 사는 집이 맘에 든다면 대출끼고 매수하는것도 관찮은 방법 같습니다.
단아님의 댓글
작성자
단아

작성일
02.24 11:18
저도 올해 그렇게 이사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이 오래 살수 있다고 해서 구해드린건데 죄송하다며 복비도 3분의 1만 받으셨어요. 저는 이제 지금집 살고 집 매매하는게 소원입니다. 이사다니기 너무 힘들어요..
마음13님의 댓글
작성자
마음13

작성일
02.24 11:22
저희 회사에 전세로 한집에 14년 거주하신 분이 계십니다. 집주인 바뀌면서 최근에 이사하셨는데요. 원하시는 좋은집 꼭 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니즈님의 댓글
작성자
이니즈

작성일
02.24 11:23
"직접 들어와서 사신다는 이유로 갱신권 행사가 불가하다는 것이시니 어쩔 수 없군요" 라는 문자 하나 꼭 남겨두세요.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그러지야 않겠지만 거짓말로 내보내고 더 높은 차임에 다음 세입자를 구하려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그러면 보상이라도 받아야죠.
시그널님의 댓글
작성자
시그널

작성일
02.24 11:24
저도 전세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이사 경력이 엄청나게 쌓이고 있습니다.
이런걸 생각하면 집을 사야겠다 싶은데 막상 사려 하면 이 금액을 집에 투자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런걸 생각하면 집을 사야겠다 싶은데 막상 사려 하면 이 금액을 집에 투자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재롱이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2.24 12:34
@시그널님에게 답글
대출 이자가 감당이 된다면 집을 사는게 차라리 낫겠는데, 저는 감당이 안되는 외벌이라 ㅎㅎ 잦은 이사로 집안 가구들은 저마다 삐그덕거립니다.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작성일
02.24 11:25
저도 과거에 집주인과 대판하고 집을 산 케이스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집 산게 다행이다 생각하는데..지금은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라 고민이 믾으시겠습니다.
급하게 구하지마시고 급매 찾아보심도 추천합니다.
급하게 구하지마시고 급매 찾아보심도 추천합니다.
예지님의 댓글
작성자
예지

작성일
02.24 11:26
집값 미쳤어요. 1가구 1-2주택 제한 하고 법인이 주거용 소유 못하게 막아야지 투기 때문에 혼인율, 출산율 다 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졌네요.
힘찬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힘찬아빠

작성일
02.24 13:01
은행집이라 아직까진 마음은 편해도 은퇴후 어찌 해야 하나 해서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뭐.. 어떻게든 살겠죠? 우리 모두 힘내요~
뭐.. 어떻게든 살겠죠? 우리 모두 힘내요~
ecpia님의 댓글
작성자
ecpia

작성일
02.24 13:06
처음에는 이사 다니는게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계속 반복이 되고, 아이가 커가면 학교 문제가 생기면서 이사 다니는게 힘들어 지더군요.
아무쪽록 좋은 보금자리 찾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계속 반복이 되고, 아이가 커가면 학교 문제가 생기면서 이사 다니는게 힘들어 지더군요.
아무쪽록 좋은 보금자리 찾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paranslow님의 댓글
작성자
paranslow

작성일
02.24 16:34
저도 예전에 오래살게둘거다 집주인 안들어가고 세줄 용으로 산거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들어갔는데 2년 살고나서 우리 들어갈거니 나와라 이래서 나갔고, 그 다음에도 오래살아달라 이래놓고 팔거라 나가달라 이런 소리 듣고 또 옮겼습니다. 진짜 화나고 서러운데 방법도 없고... 결국 그래서 집 사게 되었죠. 서러움겪으면 집을 사게 됩니다. 원동력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FV4030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