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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은 차없이 뚜벅이로 대중교통 이용은 정말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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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2025.03.06 16:57
1,991 조회
1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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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에 2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무릎 수술이 잘못되어서 다리를 제대로 구부리지 못해 차를 몰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주 여행은 오로지 버스만 이용했네요.  (여행 코스도 평평한 산책로 위주로만...)


다만 시내에서 조금만 들어간 곳은 버스로 가는것은 너무 난이도가 높더군요.. (예를 들어 A->B로 가야하는데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하는데 배차간격이 각각 1시간 반, 3시간 이렇게 되어서 이를 맞춰 모든 일정을 조율해야함) 


뭐 택시를 타면 되지 않느냐..하는데 시내나 사람 많은 유명한 관광지는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카카오T던 해당 지역 콜택시던 이용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지금까지 살명서 겪어왔던 승차거부보다 2주일간 택시 타려다 받은 승차거부가 몇배는 많았네요..)


하루는 당일치기 버스투어를 이용했는데... 가야하는 코스중 썩 맘에 안드는 곳도 가야하고.. 가서 오래좀 있고 싶은 곳은 다음 일정때문에 시간이 촉박하고....


그래서 하루동안 택시를 빌리는 것도 해봤는데.... 사전에 조율이 모두 다 끝났음에도 당일날 본인 마음대로 코스 순서를 변경한다거나 웃돈을 요구를 겪고 나선 쳐다도 안보게 되었네요.. (즉 택기 기사에 따른 복불복인데 이러한 내용을 업체측에 항의를 해봤자.. 조치하겠다.. 라고 말하는데 나중에 보니 같은 기사한테 비슷한 경험을 한 후기가 보이더군요..)


어쩌다보니 3월 말~4월 초까지 약 11일 정도 다시 제주도를 가게 되었는데... 지금부터 일정 짜는데 머리가 부셔질것 같네요.. (묵을 곳을 정했지만 역시나 몇군데 구경 갈 곳을 어떻게 가야하나.. 하는 고민이...)


진짜 운전만 할수 있으면 이런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텐데... 뚜벅이로 제주도 여행하는건 너무 난이도가 높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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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 1 페이지

리코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리코리안
작성일 03.06 17:00
버스로 다녀본적이 있는데, 엄~청 여유있게 일정을 잡으면 꽤 괜찮더라구요. 그 긴 버스 대기시간에 책을 읽는다던가, 주변 산책을 하고 온다거나 했었고. 버스 시간 미리 자 확인하면 괜찮았었어요.

택시 + 버스 조합으로 다니면 그래도 괜찮긴 합니다.  다만, 어디갈지 제약은 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긴 합니다. -0-)ㅋ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3.06 17:24
@리코리안님에게 답글 네.. 그래서 나중에는 하루에 경로상의 1~2군데 볼곳을 정해놓고... 버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버스만 대략 3~4시간)
제가 사는 곳과는 달리 버스안에서도 바다도 보고, 꽃도 보고 그래서 크게 지루하지는 않더군요.. (다만 엉덩이가..)
말씀하신것처럼 보통 버스 기다리는데 30분 정도면 아주 양호한 편이라 그 시간동안 이것저것 다음 코스짜고, 주변 산책등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한것 같네요.

몇몇 가고 싶은 곳은 말그대로 허허벌판이라 택시타고 가기도 힘들고... 다시 나올때도 택시가 안와서 그런곳은 어쩔수 없이 포기한 경우가 많네요.. --;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작성일 03.06 17:02
지방 대부분이 그렇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려면 대중교통 확충이 시급합니다. 창원시도 마산/진해 쪽과 통합이 잘 안 되는게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이죠. 나름 계획은 있는 거 같긴 한데 쉽지 않을 겁니다..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3.06 17:30
@FV4030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제주도가 의외로 크고 안쪽에 볼것들이 종종 있는데... 자차 이외에는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서 저처럼 뚜벅이는 가고 싶어도 가기가 힘든게 현실이네요.. ^.^

하늘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기억
작성일 03.06 17:05
차없이 해볼수 있는건 다하셨군요!
연풍연가(?) 처럼 패키지가 필요하네요. ㅠㅠ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3.06 17:27
@하늘기억님에게 답글 예를 들어 마나님께서 비밀의숲을 가보고 싶어했는데.. 작년까지 비밀의숲을 가는 버스투어가 있었는데 작년말에 없어졌더군요. 물론 버스로 근처 오름까지 가면 되는데 그 버스도 매우 띄엄띄엄있어서.. 택시타고 가면 대략 2만원 정도가 드는데 거기서 다시 나올때는 버스다니는 곳까지 걸어나와서 시간맞춰 버스를 타야할것 같네요..
특히나 그런곳들은 제대로된 버스 정류장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도로옆 풀밭에 정류소 이정표만 딸랑 있는 경우가 많아서 (즉 도로옆에 인도나 그런게 전혀 없음) 위험하기도 하고 앉거나 쉴수 있는 공간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 힘들더군요..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작성일 03.06 17:05
그랩, 우버, 고젝 도입이 시급해봅니다. 동남아시아보다 못한 후진적 규제 국가네요.

아비도스님의 댓글

작성자 아비도스
작성일 03.06 17:08
무릎 때문에 차량 운전이 힘드시다면.. 스쿠터로 이동하시는건 어떨까요?

달2님의 댓글

작성자 달2
작성일 03.06 17:08
용인만해도 낮시간대에 버스 배차 간격이 1~2시간인 버스들이 있습니다.
인구수가 적은 지방일 수록 자차없이 대중 교통으로 다니기가 쉽지가 않죠.

돌마루님의 댓글

작성자 돌마루
작성일 03.06 17:10
스쿠터라도 빌리세요.

나무향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무향기
작성일 03.06 17:12
장애 등급은 받으셨나요? 자가용을 장애인용 운전 보조장치 장착하는 개조를 하셔서 다니실 것을 권합니디.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작성일 03.06 17:27
도민도 불편해요 버스로만 살아갈 수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중고차라도 사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돈이 도시보다 더 들죠

레오리오님의 댓글

작성자 레오리오
작성일 03.06 17:28
우리나라 택시는 서비스가 엉망이네요.

대만에서 택시 투어 해봤는데 기사가 엄청나게 친절하고, DSLR로 사진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주는 등 서비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3.06 17:42
@레오리오님에게 답글 제주도는 볼거리나 식당등의 영업 시간이 천차만별이라 계획을 잘 짜야하죠.. 그런것들을 모두 고려해서 일정을 짜고 업체에서 OK 떨어져서 기사분이 배정이 되었는데.. 정작 기사분은 자신이 편한대로 마구 일정을 변경한다던지.. (그렇게 되면  시간 안맞아서 못가는곳 생김).. 은연중에 웃돈을 요구한다던지.. 이걸 한번 겪고 나니 다시는 모험을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게다가 업체측에 항의해도 별 소용이 없음..)

MDBK님의 댓글

작성자 MDBK
작성일 03.06 17:31
구리앙에서인지 다모앙에서인지 걸어서 제주도 한바퀴 돌아보신 분이던가요?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3.06 17:42
@MDBK님에게 답글 아.. 전 아닙니다.. 다리가 불편해서 하루에 4~5km 정도 걷는게 최대인지라.. --;

nowwin님의 댓글

작성자 nowwin
작성일 03.06 17:42
대도시 기준으로 보면

제주도 버스 배차는 나쁜 편인데

대도시 제외하고 보면

지자체중에서 제주도 대중교통은 좋은 편입니다.

경기도에도 하루에 버스 4번만 지나가는 곳도 있어요.

이용객이 적으면

버스 배차 간격 늘리는데 지자체가 돈을 더 써야 하니

아예 운행을 포기하는 곳도 늘고 있는 형편입니다.

도보 관광객 입장에선 이동에 돈을 더 쓰더라도

차량을 수배하기 어려워서 여행이 어렵구요.

지자체 한정으로 그랩 같은 플랫폼을 허용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3.06 17:56
@nowwin님에게 답글 제주 옵서버스 라는게 있다고 해서 이번에 스누피가든에 갔다가 나올때 이용해볼 계획입니다..

15소년우주표류기님의 댓글

작성일 03.06 17:48
10여년 전에 차 놔두고 시내버스로만 다니다가 밤이 되었는데 택시 잡을 때가 없어서 주민분에게 도움 요청해서 복귀한 적이 있는데 불 없는 제주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일랜드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LV426님의 댓글

작성자 LV426
작성일 03.06 17:48
가구당 차량 보유 대수 1위가 제주도에요. 대중 교통으로 편하게 다닐 수 있다면 1위가 아니겠죠.

widendeep79님의 댓글

작성자 widendeep79
작성일 03.06 17:52
위치에 따라 택시 타는 난이도가 차이가 많나 보네요.
지난 번 제주 여행 때 택시가 너무 편했거든요. 제가 다닌 동선에서는 콜하면 5분 이내로 다 오더라구요.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3.06 18:09
@widendeep79님에게 답글 네.. 그런것 같네요.. 제가 안좋은 케이스만 당했던 것일수도..

제가 작년에 송악산둘레길(스타벅스)에서 용머리 해안까지 이동을 하려는데 네이버지도, 카카오맵등을 확인해봐도 근처까지 가는 버스가 752-1번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1시간에 한번 오는 거라 정류장에서 50분정도 기다렸는데.. 안오더군요??? 같이 기다리던 주민분에 또 안오네? 이러면서 포기하고 가버리시고.. 그사이 택시를 불렀지만 20번 넘게 콜잡히고 거부당하고.. 아마 5km 정도라 주변이 아니면 돈이 안되서 안오는것일수도... 걸어가면 1시간 조금 더 걸리지만 이미 송악산둘레길을 돌고 와서 다리아퍼서 포기.. 결국 용머리 해안은 못보고 2일 연속 기상악화로 결국 용머리해안은 구경을 못해서 이번에는 아침에 확인후 바로 가보려고 하네요..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일 03.06 18:16
저는 운전하기 싫어서 제주를 대중교통으로만 세번 여행 했었어요. 올레길 여행과 주요 관광지는 버스 이동은 앱깔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했어요.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길거나 버스 운행동선이 너무 돌아 가거나 길면 저는 제주 현지 콜택시 번호를 몇개 저장했다가 콜택시 불러서 이동했어요.
중간중간 점심겸 소주나 생맥주나 막걸리도 한잔할 수 있고요 ㅋㅋ
올레길 출발지와 도착지 승용차로 왔다갔다 안해도 되고 해서 저는 미리 여행계획 세울때 부터 버스 동선과 콜택시를 복합적으로 잘 이용할수 있었어요.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3.06 18:19
@댈러스베이징님에게 답글 저도 이번에는 지역 콜택시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

작성일 03.06 19:07
오래전 뚜벅이 여행을 해봤는데 말씀하신 내용들이 공감됩니다
버스 배차도 길고 요금도 비싸고 시간 때문에 환승은 안되고 참 난처하죠
대신 시간 여유를 가지고 다니면 괜찮긴 합니다
그래서 한번은 제주도 여행 카페에서 함께 여행하기인지 동행하기인지 게시판에서
여자 두분이랑 하루 같이 다닌 적 있습니다(여자분들이 운전하심)
감사해서 3-4만원 드렸던거 같습니다
좀 불편하긴 한데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마이콜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콜
작성일 03.07 05:42
제주항 내려서 앞에 있던 택시한테 가니
어디가냐길래
제주버스터미널이요 하니까
갑자기 예약돼있어서 못간대요
뭐그런...가까운데는 안가려고
오기로 걸어 나와서 버스타고 터미널 간적있네요

고씨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씨네
작성일 03.12 11:50
@마이콜님에게 답글 신고가 답입니다. ㅜㅜ

고씨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씨네
작성일 03.12 11:49
제주도 작년기준 많이 달라져있을겁니다. 택시는 지역불문 카카오T 혹은 우버택시 부르시면  바로 달려 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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