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은 차없이 뚜벅이로 대중교통 이용은 정말 끔찍하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작년 5월에 2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무릎 수술이 잘못되어서 다리를 제대로 구부리지 못해 차를 몰지 못합니다. 그래서 제주 여행은 오로지 버스만 이용했네요. (여행 코스도 평평한 산책로 위주로만...)
다만 시내에서 조금만 들어간 곳은 버스로 가는것은 너무 난이도가 높더군요.. (예를 들어 A->B로 가야하는데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하는데 배차간격이 각각 1시간 반, 3시간 이렇게 되어서 이를 맞춰 모든 일정을 조율해야함)
뭐 택시를 타면 되지 않느냐..하는데 시내나 사람 많은 유명한 관광지는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카카오T던 해당 지역 콜택시던 이용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지금까지 살명서 겪어왔던 승차거부보다 2주일간 택시 타려다 받은 승차거부가 몇배는 많았네요..)
하루는 당일치기 버스투어를 이용했는데... 가야하는 코스중 썩 맘에 안드는 곳도 가야하고.. 가서 오래좀 있고 싶은 곳은 다음 일정때문에 시간이 촉박하고....
그래서 하루동안 택시를 빌리는 것도 해봤는데.... 사전에 조율이 모두 다 끝났음에도 당일날 본인 마음대로 코스 순서를 변경한다거나 웃돈을 요구를 겪고 나선 쳐다도 안보게 되었네요.. (즉 택기 기사에 따른 복불복인데 이러한 내용을 업체측에 항의를 해봤자.. 조치하겠다.. 라고 말하는데 나중에 보니 같은 기사한테 비슷한 경험을 한 후기가 보이더군요..)
어쩌다보니 3월 말~4월 초까지 약 11일 정도 다시 제주도를 가게 되었는데... 지금부터 일정 짜는데 머리가 부셔질것 같네요.. (묵을 곳을 정했지만 역시나 몇군데 구경 갈 곳을 어떻게 가야하나.. 하는 고민이...)
진짜 운전만 할수 있으면 이런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텐데... 뚜벅이로 제주도 여행하는건 너무 난이도가 높은것 같네요...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사는 곳과는 달리 버스안에서도 바다도 보고, 꽃도 보고 그래서 크게 지루하지는 않더군요.. (다만 엉덩이가..)
말씀하신것처럼 보통 버스 기다리는데 30분 정도면 아주 양호한 편이라 그 시간동안 이것저것 다음 코스짜고, 주변 산책등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한것 같네요.
몇몇 가고 싶은 곳은 말그대로 허허벌판이라 택시타고 가기도 힘들고... 다시 나올때도 택시가 안와서 그런곳은 어쩔수 없이 포기한 경우가 많네요.. --;
FV4030님의 댓글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특히나 그런곳들은 제대로된 버스 정류장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도로옆 풀밭에 정류소 이정표만 딸랑 있는 경우가 많아서 (즉 도로옆에 인도나 그런게 전혀 없음) 위험하기도 하고 앉거나 쉴수 있는 공간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 힘들더군요..
달2님의 댓글

인구수가 적은 지방일 수록 자차없이 대중 교통으로 다니기가 쉽지가 않죠.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레오리오님의 댓글

대만에서 택시 투어 해봤는데 기사가 엄청나게 친절하고, DSLR로 사진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주는 등 서비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nowwin님의 댓글

제주도 버스 배차는 나쁜 편인데
대도시 제외하고 보면
지자체중에서 제주도 대중교통은 좋은 편입니다.
경기도에도 하루에 버스 4번만 지나가는 곳도 있어요.
이용객이 적으면
버스 배차 간격 늘리는데 지자체가 돈을 더 써야 하니
아예 운행을 포기하는 곳도 늘고 있는 형편입니다.
도보 관광객 입장에선 이동에 돈을 더 쓰더라도
차량을 수배하기 어려워서 여행이 어렵구요.
지자체 한정으로 그랩 같은 플랫폼을 허용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15소년우주표류기님의 댓글

아일랜드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widendeep79님의 댓글

지난 번 제주 여행 때 택시가 너무 편했거든요. 제가 다닌 동선에서는 콜하면 5분 이내로 다 오더라구요.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작년에 송악산둘레길(스타벅스)에서 용머리 해안까지 이동을 하려는데 네이버지도, 카카오맵등을 확인해봐도 근처까지 가는 버스가 752-1번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1시간에 한번 오는 거라 정류장에서 50분정도 기다렸는데.. 안오더군요??? 같이 기다리던 주민분에 또 안오네? 이러면서 포기하고 가버리시고.. 그사이 택시를 불렀지만 20번 넘게 콜잡히고 거부당하고.. 아마 5km 정도라 주변이 아니면 돈이 안되서 안오는것일수도... 걸어가면 1시간 조금 더 걸리지만 이미 송악산둘레길을 돌고 와서 다리아퍼서 포기.. 결국 용머리 해안은 못보고 2일 연속 기상악화로 결국 용머리해안은 구경을 못해서 이번에는 아침에 확인후 바로 가보려고 하네요..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길거나 버스 운행동선이 너무 돌아 가거나 길면 저는 제주 현지 콜택시 번호를 몇개 저장했다가 콜택시 불러서 이동했어요.
중간중간 점심겸 소주나 생맥주나 막걸리도 한잔할 수 있고요 ㅋㅋ
올레길 출발지와 도착지 승용차로 왔다갔다 안해도 되고 해서 저는 미리 여행계획 세울때 부터 버스 동선과 콜택시를 복합적으로 잘 이용할수 있었어요.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

버스 배차도 길고 요금도 비싸고 시간 때문에 환승은 안되고 참 난처하죠
대신 시간 여유를 가지고 다니면 괜찮긴 합니다
그래서 한번은 제주도 여행 카페에서 함께 여행하기인지 동행하기인지 게시판에서
여자 두분이랑 하루 같이 다닌 적 있습니다(여자분들이 운전하심)
감사해서 3-4만원 드렸던거 같습니다
좀 불편하긴 한데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마이콜님의 댓글

어디가냐길래
제주버스터미널이요 하니까
갑자기 예약돼있어서 못간대요
뭐그런...가까운데는 안가려고
오기로 걸어 나와서 버스타고 터미널 간적있네요
리코리안님의 댓글
택시 + 버스 조합으로 다니면 그래도 괜찮긴 합니다. 다만, 어디갈지 제약은 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긴 합니다. -0-)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