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의 Tic Tac Toe Tariff에 대한 민주당의 반격

Saracen

2025.03.13 03:15

1,282

트럼프가 매일 Tariff을 올렸다 내렸다, 연기했다 안했다 맘대로 할수 있는 것은 National economic emergency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그거 하려고 지금 경기가 나쁘니, 먹고 살기 힘드니 이런 저런 미사 여구를 사용한 것입니다. 일단 주장은 했고, 거기에 대해서 의회는 당연히 제동을 걸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의회에 트럼프 키즈들이 많기 때문에, 별로 행동을 취하고 있진 않고, 한국과 다르게 미국 의회는 단 1석이라도 많은 당이 모든 소위를 독점하고, 하원 의장까지 가져가기 때문에 민주당이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단, 이젠 그렇게 할수 없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주식시장이 난리입니다. 금융은, 절대로 Chaos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경기 전망을 알아야, 내년 투자 계획을 확정할수 있고, 투자를 해야 거기에 의존하는 많은 기업들의 수입이 생기고, 직원들 월급을 주고 경제가 돌아갑니다.

트럼프의 미친짓을 어떤 분들은 고상하게 Chaos가 트럼프의 협상 기술이다라고 하는데, 그분의 믿음은 존중합니다. 다만 저에겐 씨알도 안 먹힙니다. 원래 벼랑끝 전술은 underdog즉, 후발주자가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인 상황에서 먹힙니다. 미국이 취할 전술은 아니나, 트럼프가 underdog즉 사업 부도를 몇번이나 당했지만, 부자 아버지 덕택에 살아난 적이 있는, 능력이 좋은 사업가가 아니라, 망해도 second chance를 몇번이나 가질수 있었던 특혜 부자짓 도련님이라 가능한 전략입니다.

하여간 많은 은퇴자들, 특히나 SS말고 조금더 노후를 알뜰하게 준비한 분이라면 주식 시장에 많은 돈이 묶여 있는데, S&P나 Dow가 떨어지면서 그 돈이 묶였습니다. 예전에는 1주만 팔면 되었던걸 2주 팔아야 되면 그만큼 빠른 속도로 자산이 깎여나갑니다. 이런 현상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막대한 현금을 미리 준비해 두고, 낮은 가격에 줍줍 하는 사람들 빼곤 말이죠.

여기 저기서 파열음이 들려오고, 농부(트럼프 지지자들)과 북동부 몇몇주, 뉴욕이나, 미시간쪽의 자동차 공업도시들은 캐나다와의 무역이 절대적인데, 당연히 한동안 관세 때문에 시끌벅쩍했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폭스 기자가 백악관이 주식 숏을 치느냐라고 까지 질문했을까요. 상당히 모욕적인 질문입니다.

당연히 의회는 이 짓을 막을 권한이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와 척을 지기 싫은 겁장이 공화당 의원들이 하는 짓이 이것입니다.

공화당이 조용히, 자기네들이 그런 권한이 없는 것처럼 'Cede'하고 있다는 것을 꼬집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그렇게 못하도록 양자 택일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같이 가면서 관세로 서민들 고통을 줄 것인지, 아니면 막을 것인지 선택하라, 그리고 그 결과는 역사에 남게 되어서, 두고 두고 공화당 정치인들을 괴롭히게 됩니다 (무기명 투표 아니거든요. 이름이 남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시간 100일만에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 왔습니다.

7명

댓글 5 / 1 페이지

HTTR

03:22

경제에 제일 나쁘고 기업이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인데 트럼프가 관세를 오늘 이랬다 내일 저랬다 하고 있으니 기업들이 가장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죠.

관세를 협박무기로 쓰지 않고 차라리 일관성있게 오늘부터 모든나라 다 똑같이 관세 이만큼이다 하고 연기하지 않고 바로 매기고 쭉 밀어부치는 게 오히려 경제에는 좋았을 겁니다.

저딴 식으로 상품가격이 얼마가 될 지 예측도 못하게 만드는 짓 계속하다간 공화당 스폰서 기업들도 조만간 트럼프 정권하고 공화당에 손절 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