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심폐소생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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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바타
122.♡.173.41
작성일 2025.03.17 18:57
7,3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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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수서방향 전철을 타고가는

퇴근길이었습니다.

이어폰으로 겸공을 들으며

다모앙을 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어머나 하는 소리와 함께

문옆에 서 있는 제 뒤로

한 분이 스르륵 쓰러지시더라구요.

순간적으로 쓰러진 아저씨에게 다가가

가슴팍을 냅다 눌러 댔습니다.

눈이 반쯤 감겨있었는데

정신은 있는듯 없는듯 했어요.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좀 해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고 또 가슴팍을 냅다 눌러댔습니다.

교과서 처럼, 배운것 처럼

제대로 된 압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76키로 남자가 체중을 실어 눌러대니

고통스러웠나봅니다.

억억 소리가 세어 나오더라고요.

아저씨 제 말들리세요?

제목소리 들리시면 대답해 보세요.

네~~ 가느다란 소리가  들립니다.

여성 한분과 남성한분이 119와통화가 되었답니다.

수서역에서 내리라고 했데요.

저는 아이 하원에 맞춰 유치원버스를 기다려야해서

수서역에서는 못내렸습니다.

부축해 일으켜 문앞까지 도와드렸어요.

나이있으신 여성 한분이 그래도 정신을 안 놓아서 다행이네 하시더군요.


실제로 옆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니

배웠던거 생각 잘 안납니다. 

어쨋든 그래도 잘한일이라고 

아이 손잡고 오는길에 아빠 잘했지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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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2 / 1 페이지

늑대미니님의 댓글

작성자 늑대미니 (211.♡.126.38)
작성일 03.17 18:58

루시드킹님의 댓글

작성자 루시드킹 (49.♡.96.149)
작성일 03.17 18:58
박수!!!! 의로운 일 하셨어요!!

AppleJack님의 댓글

작성자 AppleJack (223.♡.74.75)
작성일 03.17 18:59

법료님의 댓글

작성자 법료 (112.♡.245.210)
작성일 03.17 18:59

JessieChe님의 댓글

작성자 JessieChe (211.♡.199.173)
작성일 03.17 19:00
와,,, 잘하셨습니다.

DevChoi84님의 댓글

작성자 DevChoi84 (122.♡.57.233)
작성일 03.17 19:01
멋진 모습 뉴스에서 뵙겠습니다.

14mm3님의 댓글

작성자 14mm3 (121.♡.45.191)
작성일 03.17 19:01

3분인생님의 댓글

작성자 3분인생 (211.♡.187.21)
작성일 03.17 19:01
그냥 참고로... 의식이 있을때 심폐소생은 하시면 안돼요

싸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싸양 🎤 (122.♡.173.41)
작성일 03.17 19:03
@3분인생님에게 답글 네~
먼저 의식부터 확인! 해야 됩니다.
1

ddingury님의 댓글

작성자 ddingury (58.♡.9.224)
작성일 03.17 19:01

neomandu님의 댓글

작성자 neomandu (218.♡.181.209)
작성일 03.17 19:02

희뽕바리님의 댓글

작성자 희뽕바리 (118.♡.40.72)
작성일 03.17 19:03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

작성자 레오야사랑해 (211.♡.113.108)
작성일 03.17 19:05
영웅입니다 감사합니다!

훅간당님의 댓글

작성자 훅간당 (117.♡.25.174)
작성일 03.17 19:06
최고십니다.

queensryche님의 댓글

작성자 queensryche (14.♡.25.2)
작성일 03.17 19:07
소중한 생명 살려주신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걷기 (121.♡.93.197)
작성일 03.17 19:08

바다와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3.♡.6.230)
작성일 03.17 19:08

삼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삼사라 (210.♡.1.33)
작성일 03.17 19:08
아이눈에는 아빠가 영웅으로 보였겠네요~

당신이 챔피언~~~

Grayscaler님의 댓글

작성자 Grayscaler (188.♡.106.189)
작성일 03.17 19:08
누군가의 가족이었을 생명을 살리셨군요 !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nik0nek0님의 댓글

작성자 nik0nek0 (61.♡.20.110)
작성일 03.17 19:08

loverjj님의 댓글

작성자 loverjj (118.♡.14.199)
작성일 03.17 19:09
정말 멋지십니다!!!!

Joey2buzz님의 댓글

작성자 Joey2buzz (211.♡.64.191)
작성일 03.17 19:10

맨땅헤딩님의 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52.47)
작성일 03.17 19:12

달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14.♡.23.97)
작성일 03.17 19:12

Thebluej님의 댓글

작성자 Thebluej (59.♡.249.144)
작성일 03.17 19:13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diynbetterlife (59.♡.103.12)
작성일 03.17 19:15

AKAI님의 댓글

작성자 AKAI (39.♡.230.252)
작성일 03.17 19:15
놀라셨을텐데 정말 잘하셨어요.👍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벗님 (223.♡.95.123)
작성일 03.17 19:16
와, 멋집니다. ^^

노마드5님의 댓글

작성자 노마드5 (118.♡.2.208)
작성일 03.17 19:16

바라군님의 댓글

작성자 바라군 (211.♡.202.157)
작성일 03.17 19:17
감동적이네요. 남은 생애 사용할 수 있는 코인한개 획득하셨을거에요.

꼬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꼬꼬마 (220.♡.222.202)
작성일 03.17 19:17

빅데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빅데이트 (112.♡.148.44)
작성일 03.17 19:18
생명을 구하셨네요. 나중에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나랑노랑님의 댓글

작성자 나랑노랑 (112.♡.18.169)
작성일 03.17 19:22
최곱니다
멋져요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112.♡.224.214)
작성일 03.17 19:22
아빠는 히어로~ ^^

통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통만두 (112.♡.189.94)
작성일 03.17 19:25
오빠 멋져!!!

난아니에요님의 댓글

작성자 난아니에요 (118.♡.8.219)
작성일 03.17 19:28
회사에서 CPR 교육과 제세동기 사용 교육을 받았습니다..
 CPR 교육때 압박 속도 맞출때 아기상어 노래 비트에 몸을 싣고 누르면 된다고 배웠습니다.

간지쟁이유씨님의 댓글

작성자 간지쟁이유씨 (39.♡.46.24)
작성일 03.17 19:29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lioncats (122.♡.172.80)
작성일 03.17 19:32
고맙습니다 영웅님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댈러스베이징 (106.♡.142.71)
작성일 03.17 19:33
정말 의인이시고 멋집니다.

(너무 압박 강도가 세어서 아파서 환자분이 놀라서 깬거 아니죠?^^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누구냐넌님의 댓글

작성자 누구냐넌 (211.♡.154.168)
작성일 03.17 19:35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211.♡.163.50)
작성일 03.17 19:35
와우, 정말 잘 하셨습니다. 엄지 척! 입니다.

별빛산책님의 댓글

작성자 별빛산책 (210.♡.14.198)
작성일 03.17 19:37
대단하십니다!!!

무명님의 댓글

작성자 무명 (221.♡.236.131)
작성일 03.17 19:39

열심히살자님의 댓글

작성자 열심히살자 (221.♡.182.138)
작성일 03.17 19:41

낭만달팽이님의 댓글

작성자 낭만달팽이 (106.♡.142.155)
작성일 03.17 19:41
멋지십니다 :)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11.♡.240.220)
작성일 03.17 19:45
멋지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비29님의 댓글

작성자 비29 (223.♡.45.214)
작성일 03.17 19:45
너무나 훌륭한 분!!

네모선장님의 댓글

작성자 네모선장 (114.♡.135.63)
작성일 03.17 19:51
아빠가 슈퍼 히어로이네요!!

ㅇㅇㅋ님의 댓글

작성자 ㅇㅇㅋ (223.♡.74.172)
작성일 03.17 19:51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꼬모소이님의 댓글

작성자 꼬모소이 (211.♡.15.36)
작성일 03.17 19:55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220.♡.8.15)
작성일 03.17 19:58
의인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의과대학생님의 댓글

작성자 의과대학생 (119.♡.91.2)
작성일 03.17 19:59

monarch님의 댓글

작성자 monarch (211.♡.138.93)
작성일 03.17 20:12

StarMix님의 댓글

작성자 StarMix (223.♡.73.70)
작성일 03.17 20:15

철벽뮐러님의 댓글

작성자 철벽뮐러 (118.♡.85.122)
작성일 03.17 20:16
추천드리고 갑니다

kaygon님의 댓글

작성자 kaygon (220.♡.33.186)
작성일 03.17 20:16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27.♡.96.25)
작성일 03.17 20:21
이런 건 칭찬받으셔도 됩니다!

길벗님의 댓글

작성자 길벗 (153.♡.138.5)
작성일 03.17 20:30

BearCAT님의 댓글

작성자 BearCAT (118.♡.92.242)
작성일 03.17 20:36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

꼬리별님의 댓글

작성자 꼬리별 (112.♡.153.211)
작성일 03.17 20:51

멋진 일 하셨습니다!!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5.♡.200.218)
작성일 03.17 20:59

칭찬 받으셔도 됩니다. :)

유톱님의 댓글

작성자 유톱 (211.♡.188.243)
작성일 03.17 21:04
복받으실겁니다!! 누군가를 살리셨으니!!

물바람들판님의 댓글

작성자 물바람들판 (121.♡.227.35)
작성일 03.17 21:12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03.17 21:43
참 우리 앙님들
정의로우시고 아름답습니다.
용기와 행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휘소님의 댓글

작성자 휘소 (121.♡.21.222)
작성일 03.17 21:54

롱숏님의 댓글

작성자 롱숏 (58.♡.148.15)
작성일 03.17 22:01
캡틴 서브웨이!

붉은스웨터님의 댓글

작성자 붉은스웨터 (223.♡.233.99)
작성일 03.17 23:15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223.♡.81.221)
작성일 03.17 23:52

팡션님의 댓글

작성자 팡션 (122.♡.34.29)
작성일 03.17 23:55
이번 생에 공덕은 모두 채우셨습니다.
본인과 가족, 주변 분들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므제이님의 댓글

작성자 므제이 (223.♡.80.72)
작성일 03.18 02:47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121.♡.231.2)
작성일 03.18 13:39

오늘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eress님의 댓글

작성자 peress (223.♡.81.254)
작성일 03.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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