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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가 부럽다는 얘기는 혀에 피가 나와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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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3.20 22:29
1,302 조회
1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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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냥 제가 느낀 점만 말해보겠습니다.


일본애들은 자케로니 감독의 월드컵 경기 이후 자기들이 개망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모리야스로 올때까지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못냈습니다.


그때까지도 이쁜 축구 했어요. 일본은.



근데 모리야스가 이걸 바꿉니다. 


진짜 웃긴게 뭔지 아십니까? 지금은 우리가 일본처럼 축구를 하고 일본이 예전 우리처럼 축구를 합니다.


일본이 피지컬을 베이스로 한 역습축구를 했다는거죠. 그리고 월드컵에서 성공합니다.


물론 일본의 한계는 아시안컵 이란한테 피지컬로 찌질대다가 완전 발려버리긴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유럽팀들이 일본을 얕잡아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독일)


모리야스라고 처음부터 성공한건 아닌데 여기서 중요한게 청대때부터 쭉 성인국대까지 올라오면서 자기가 아는 선수들을

써왔다는게 아주 큰 장점으로 발휘가 됩니다.


이게 ㅈ 됐다라는 걸 깨닫는 그 순간 일본 축구협회도 어떻게든 발버둥을 친거고 도박수도 던진거고 그게 터진거죠.




근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ㅈ 됐다라고 느끼면 뭐라도 해봐야하는데..


이게 현재 우리나라에는 그런 시도 조차도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사실 저는 선수들 실력은 진짜 좋다고 생각하고 예전보다 선수들 전술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봅니다. K리그 보면 진짜 느껴져요.

제가 보기 시작하던 때랑 진짜 다릅니다.


아 근데 진짜 우리는 협회가 뭐 잔디도 뭐 안하고.. 심지어 훈련시설도 제대로 안지어놨고 거기에 감독은 런보고....



진짜 부러운게 아니라 일본 애들한테만큼은 지기 싫고 밟아주고 싶어요.


아 우리도 좀 발버둥 좀 제대로 쳐봤으면 좋겠습니다.

18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7 / 1 페이지

McCartne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cCartney
작성일 03.20 22:48
리더의 중요성인거 같습니다. 선수들의 능력은 세계수준인데 감독수준은 예전보다 못한 느낌입니다.  국대는 현 대한민국의 압축판을 보는 것 같아요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일 03.20 22:57
한류(특히 케이팝)랑 똑같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한글 가사, 한국인 위주의 멤버 구성으로도 잘 나갔는데
어느 순간 영어로 도배된 가사, 그리고 예전보다 외국인을 더 넣어보려고 애쓰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어요.
즉, 뿌리를 잘 내려서 잘 크는 것 같고 과실도 잘 맺히는 것 같은데 그 사이에 관리가 잘못 되어서 곧 죽을 예정이라는 거죠...

알랑방9님의 댓글

작성자 알랑방9
작성일 03.20 23:03
협회의 중요성을 다시 느낍니다. 축구 협회가 양궁 협회의 반만 되었어도 아시안컵을 2번은 더 먹었을 겁니다.
아시안컵도 우승 못 하면서 어찌 아시아 최강을 논할 수 있나요.

fixerw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xerw
작성일 03.21 06:48
@알랑방9님에게 답글 그나마 열일하는 크보 협회만큼만 해도 아시안컵 우승 가능했죠.... 괜히 경기 끝나고 각종협회 말 나올때마다 허구연이 소환되는게 아닙니다.

점성술사님의 댓글

작성자 점성술사
작성일 03.21 01:03
부럽다는 감정도 안 생기네요.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현 상황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할러님의 댓글

작성자 할러
작성일 03.21 04:25
협회장 재선 금지로 하고 정상화가 먼저 이루어져야합니다.  감독하나 제대로 못뽑는 넘들이 뭘 할 수 있을까 싶네요.

fixerw님의 댓글

작성자 fixerw
작성일 03.21 06:47
국내로만 한정해도 KBO처럼(야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야구가 부러운게 성적은 아직 아쉽지만 그래도 협회는 욕하지 않는게 적어도 차기 그리고 그 이후의 대표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말할수 있고 감독만 비판이지 나머지 지원등에 대하여 KBO는 칭찬해도 목이 아프다는 이야기가 많죠.
(예를 들어 MLB선수들이랑 평가전, 국가대표 지원등눈에 보이는거는 훨씬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게 다 KBO 총재인 허구연총재가 그나마 일 잘하는게 큽니다.)

실제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야구 대표팀에 대하여 권한이 없고 KBO가 전체적으로 운영하는방식이 된게 야구협회가 비리를 저지른게 밝혀져서 그 이후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임시 지원하다가 아예 KBO로 넘어갔죠.
즉 전체적인 운영은 리그를 운영하는 관련 협회가 하고, 기본적인 지원은 대한체육회 및 피파 규정에 맞추어서 축구협회가 하는방식입니다.
(실제로 KBO가 열일해서 그렇지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가 있습니다. 이건 국제규정 및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이름만 유지중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타 협회에도 경종을 울리기 충분할겁니다. 왜냐하면 리그 협회와 국가대표 협회간의 견제를 통하여 서로의 권한을 나눌수 있는게(이거도 권력이니까요.)권력 분산으로 서로 퀄리티를 높여주는걸 대한체육회에 보여야 하는게 있으니 충분히 가능할거고요.

실제로 문체부가 이제는 대한체육회에 지원하던걸 종목별 협회로 아예 지원금을 직접 뿌리고 잘못된거는 뿌리뽑으려는 감시등이 활발해져서 많은 협회들이 뿌리 뽑히고 바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잘 나가는 축인 배드민턴협회도 파리올림픽이후에 목소리 내고 문체부에서 감사하면서 기존 회장이 연임 가능성이 높았는데 바뀌었고 배드민턴 협회 규정도 싹 바뀌었습니다.
그 덕분에 아직 임시감독이지만 이번에 전영오픈에서 성적이 좋게 끝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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