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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의 끝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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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작성일 2025.03.21 23:17
800 조회
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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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뭐하고 있었냐고 묻길레 유튜브로 고전 한국영화 채널을 하나 찾아서

거기서 장군의 아들 1편을 보고 있다고 했죠. (1990년대 작품)

동시녹음도 아닌 후시 성우 녹음의 그 작품. 

너무나 앳딘 박상민의 얼굴이 푸릇푸릇하게 보입니다.


친구는 제게 너는 진짜 레트로구나 라며 자신은 쿠팡플레이에 HBO 작품을 올라와서

듄부터 볼거라고 한다더군요 


맞습니다. 저는 레트로 입니다.

언제부턴가 신작 중 좋은 작품을 찾아볼까 하는 것 보다

이미 봤던 작품들 중 좋았던 것들 보는게 더 좋더군요.


그런데 몇 편 그렇게 찾아 다시 보기 하고 나면 알수 없는 우울감이 몰려옵니다.

쓸쓸함도 밀려옵니다.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지만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러면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중에서 진양철 회장(이성민)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자동차 레이싱에서 망신 당하고 자동차를 보관하던 창고에서 진도준과 대면한 장면에서 한 대사.


와? 추억팔이 하러?

죽을날 받아놓은 산 송장이나 하는 짓이다.


레트로에 빠져 있다가 뒤 맛으로 그런 우울감, 쓸쓸함이 밀려올 때면 어김없이 그 대사가 떠올라

깨림찍한 느낌과 함께 퍼뜩 정신을 차리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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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순후추님의 댓글

작성자 순후추
작성일 03.21 23:18
레트로의 끝... 계엄 아닐까요ㅜ

거덜리우스님의 댓글

작성자 거덜리우스
작성일 03.21 23:24
레트로와 최신 유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재밌게 봤던 영화나 드라마 종종 다시봅니다

그냥 보고 싶은 걸 보거나 듣고 싶은 걸 듣고 있을 뿐인데

그게 레트로이거나 최신 유행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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