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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아재의 흔한 옷 쇼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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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작성일 2025.03.23 15:30
3,330 조회
15 추천

본문

와이프랑 애들이랑 아울렛 옷사러 왔습니다. 

백화점은 가격이 암두가 안나서 아울렛으로 오는데 여기도 제 기준으로는 비싸긴 마찬가지. 


올 때는 시보리 없는 얇은 니트나 하나 사야지 하고 왔는데

지나가는 또래 아재가 제법 댄디한 모습으로 지나가는데 가슴 팍 상표가 닥스더군요. 

저런 스타일이 이제 내 나이에 맞는건가 싶어 갤럭시, 닥스 류 매장을 돌았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늘 끌리는게 약간의 스판이 들어간 케쥬얼 마이.

색상이 맘에 드는걸로 집어들었습니다. 예쁘긴한데 생각만큼 신축성은 없습니다. 

직원은 상의를 벗고 입어 보라는데 학실히 째입니다.  

살을 빼야 하는거죠. 살 살 그 놈의 살...!!

게다가 마이 가격이 57~65만원 가량  

뭔 놈의 케쥬얼 마이 하나가 그리 비싼가 싶어 포기.

(이 짓을 매년 이 맘 때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국 행사 상품으로 가판대에서 파는 (비교적) 싸구리 니트 하나 구매.

와이프가 있는 매장 쪽으로 걸어가다가 와이셔츠 전문 매장이 보여 들어갔습니다.


목과 갑빠가 키에 비해 두껍고 커서 늘 와이셔츠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매장 아주머니에게 토로 했더니 의외로 손쉬운 솔루션을 제안하더군요 


평소 입던 사이즈 보다 한 싸이즈 큰 제품군 중 슬림형을 선택하고

팔, 손목만 수선하만 된다며 두어벌 사면 수선을 서비스로 해주겠다더군요  


매장 직원 아주머니의 친절과 판매 솜씨에 넘어가 셔츠 3벌 구매 약 26만원 가량 소비  


결국 가족들 쇼핑 액 중 제가 가장 돈 많이 썼다고 핀잔을 듣긴했지만,

와이프가 성과급 들어오는걸로 쏘겠다고 해서 기분은 좋네요  


결론,

저 다이어트 시작할겁니다!


15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10 / 1 페이지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작성일 03.23 15:33
맞아요 ㅎㅎ 다른 사람 입은 옷이 그렇게 궁금하고 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봄맞이 쇼핑도 하시고 이런 일상이 잘 지켜지게 얼른 파면되면 좋겠습니다 투쟁!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작성일 03.23 15:36
맞는옷을 샀는데 빼시면 우얍니까!
그대로 입어야 맵시가 살지예
빼지마이소마

fallrain님의 댓글

작성자 fallrain
작성일 03.23 15:47
갑빠 크신분들 부럽습니다 ㅜㅡ

Dav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ave
작성일 03.23 15:49
오랜만에 듣는 단어네요..마이 ㅋㅋ 우아기 아닌게...다행이네요...

mintwoo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intwood
작성일 03.23 16:00
옷사러간날 다이어트  다짐은  계속 됩니다.

스카이후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카이후크
작성일 03.23 16:04
폴로가 적당한 가격에 오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좀 괜찮죠.

BBl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Blu
작성일 03.23 16:07
저도 폴로 추천합니다.
유행 덜타고 살짝 오버해서 오래입을수 있습니다.

Rheniu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henium
작성일 03.23 16:28
티 하나 5천원,  바지 하나 만원이면 좋을텐데 ㅎㅎ 동남아 짝퉁시장에서도 그렇게는 안 주더군요. 관광객이라 눈탱이 치나 봐요

귀차니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귀차니스트
작성일 03.23 16:42
음...결론이 이상한데요...구매를 허락해준 와이프님께 충성충성 이런게 없군요...췟..

puNk님의 댓글

작성자 puNk
작성일 03.23 18:28
아웃렛인데 자켓 하나에 65만원이라니요.
그럼 원 가격은 대체 얼마인 걸까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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