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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식을 성대에서 듣고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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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emo와소녀
작성일 2025.03.24 11:14
331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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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성대에 있습니다.

안국역에서 성대 후문으로 가는데, 안국역 2번 출구는 막혀 있습니다.

경찰들이 일일히 인원을 봐가면서 통과 시켜 주고 있습니다.

제가 지나가고 나서, 모자에 "stop the steal"이라는 문구와 가슴에는 윤석열 얼굴이 담긴 뱃지를 착용하고 지나가는 것을 경찰이 제지하니까, 싸움이 납니다.

본인은 장교 출신이고,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막냐고 난동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교는, 군대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교인 자는 국가의 안위를 위해 나설 줄 알고, 국가의 선택 받은 자로서의 인격과 품격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한낱 병사 출신이고 공익이라 저의 공식 계급은 이등병입니다. 몸이 약하고, 성적이 안되어 저는 국가의 선택받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장교였던 사람들을 대단히 높게 평가 합니다.

부가적으로 부사관은 국가를 위하여 스스로를 내놓은 이들이라고 생각하며, 하사 계급이라고 해도 저는 존대합니다.

어릴 때 장교를 생각했던 저로서는 그 분을 보고 가슴이 철렁 입니다.

장교를 사칭하는 것인지, 진짜인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장교의 위상을 깎는 행위에 저는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은 성대에서 앉아 있지만, 그 끔찍한 외침 이후 오늘의 탄핵 기각 소식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나라의 기간(중심이되고 의뜸이 되는자)인 대통령이 이러니, 우리들의 모습이 이러는건가...

천주쟁이가 성균관, 이곳 지성인들이 모이는 곳 가운데 하늘을 바라보며 작게나마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나이다. 주님의 정의와 인도를 바라나이다.

정치적인 것을 떠나, 정말 오늘은 고민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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