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특수대학원에 왔다갔다 합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고양이시 거주민이라, 안국역 → 성대 후문 루트로 갑니다.
가는길에 헌법재판소가 있다보니 길이 막힙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Stop the steal? 우리 민주주의는 그들의 것을 훔직 적이 없습니다.
계몽령? 총과 칼을든 계몽이 역사상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성대 도서관에 앉아 성균관대학교 신문과 잡지를 보면서 소속된 학교의 계엄에 대한 의견을 읽게 되었습니다.
성대도 저와 같은 의견이라 속으로 안도하며 울었습니다.
그리고 멀지않은 곳 광화문에 외침....
이번에 정책(Policy)에 대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앉아 책도 읽고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0과1이 아니면, 아무것도 못 보는 맹인이구나....
정책이라는 것에 구성 요소를 보면서 제가 ISO/IEC 27001 심사원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저는 기술적인 절차가 정책에 따라 잘 준수 되는지, 그리고 기술적으로 적합한지 이외 다른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저들이 저렇게 탄생한 것은 정책의 올바름인가? 아니면 그릇된 결과인가?
민주주의에 대해 초등학교 부터 저는 배웠습니다. (8차 교육과정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IMF는 국민의 과소비로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제5공화국은 진짜로 skip 수준으로 배웠습니다. (광주민주화 사태의 경우 당시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제5공화국이 때마침 상영해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배우면 저는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제대로 식별하고,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행위가 무엇인지 식별하여 주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안국역 부근의 외침을 보며, 저의 생각은 참 틀렸구나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는 등한시 하고, 밥만먹고 게임만 하다가 어느날 불X친구가 "우리 대학은 가봐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 한마디에 진짜 고3의 혁명을 일으키고 그러했던 (선생님에게 그러고도 국어 못해서 욕 먹었습니다. 영어는 수, 국어는 가. 대걸레 자루로 엎드려 뻩쳐서 20대 맞은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졸업식 때도 선생님이 그때 때려서 미안하다고.... 저도 그때 웃으면서 저는 외국인인가 봅니다. 했습니다.) 무모한 바보였던 Deemo와소녀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주말에 앉아 저 외침을 듣고는 많은 생각이 듭니다.
다들 나 보다는 똑똑하고 잘났을텐데.... 왜... 선택이 다르지...? 내가 잘못된 것인가?
혼란속에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을 복귀 했네요...
오늘도 두개의 외침이 울려퍼질것인데... 하루빨리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끝나기를 바래봅니다.
감정노동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