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현보 목사 회개와 징계 촉구 토론회.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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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오늘 갔다 온 토론회의 좋았던 점은 사람들이 참 착했다는 거고, 안 좋았던 점도 사람들이 참 착했다는 것입니다. 아마, 다모앙분들이 보기에 속 시원한 뭔가는 없었어요.
일단 고신교단은 정교분리가 기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현보가 이상한 코리아 집회를 여는 바람에 졸지에 좋든 싫든 정치에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네요. 원래는 부산-경남지역에 틀어박혀서, 서울에도 잘 올라오지도 않았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 교단 분들도 어찌할 바를 좀 몰랐던 거 같고, 좀 산만한 토론회가 되었다 봐야겠네요. 분위기가 너무 따뜻했던지라, 아마 외부인들이 보면 아주 고구마를 잔뜩 먹는 분위기가 되었을 겁니다.
다만 정리된 것은, 손현보 목사의 예배는 근본주의화되고 우상숭배적이다라는 것이고, 그런 행태의 예배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 개별 의견으로는 목사는 답을 내놓으려고 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대화가 필요하다, 손현보 목사가 정치활동하려 한다면 교회 직책은 그만둬야 한다, 손현보 목사를 교단에서 축출하는 걸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평화나무 기자가 질문한 게 좀 적절하긴 했는데, 징계안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작은 단위에서 징계 건의안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 노회까지 못 가고 있다네요. 징계를 촉구하는 사람들은 교회 내에 소수다 보니 진행이 잘 안 된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오히려 손현보 목사가 자기 할 말을 해준다고 동의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토론회 자체에 모인 사람이 적었습니다. 한 30~40명 선이었어요. 부산-경남 기반이다 보니, 그만큼 소수기도 하고 모이신 분들 자체가 이런 활동에 익숙치 못하다 보니, 뭔가 뚜렷한 그런 걸 기대하긴 어려웠습니다. 단기간에 뭔가를 바라기 어렵다는 게 일단 제 생각이구요. 시작하기만 한 것만으로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암튼 이쪽 싸움은 길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오름님의 댓글의 댓글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phantomstar님의 댓글

다만, 무교인 저에게 십자가 포비아를 준 것은 확실합니다.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하나님 뜻과 말씀이 아닌 돈과 권력을 쫒는 목사가 이단이 아니면 뭘까요..
까마긔님의 댓글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쿠키맨님의 댓글의 댓글
어떻게든 바꾸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은 기대하지도 않지만..
자기 맘에 안든다고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에게 까지 비난하는건;;;
진짜 상식 밖 입니다.
권해효님의 댓글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

이전에 저도 고신교단 관련하여 글을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
https://damoang.net/free/2038575
https://veritas.kr/news/37458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박영돈 교수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하늘오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