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기사] 안동 골프장 캐디 "불길 코앞인데 끝까지 근무하라고…겨우 탈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앙근
작성일 2025.03.26 13:15
3,777 조회
61 추천

본문



울산·경상 지역의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불길이 번지는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직원 근무를 강행한 경북 안동의 골프장이 공분을 샀다.

25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골프장 캐디 A 씨는 "산불에 죽을 뻔했다"며 불길이 번진 골프장 주차장에서 탈출하면서 찍은 영상과 급박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A 씨는 "내가 근무하는 곳이 원래 (예약) 캔슬을 잘 안 해주긴 하는데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내가 일하는 곳 안동까지 타는 냄새가 나고 재가 날리는 게 마스크를 껴야 할 정도로 심했다"며 "22일 산불 시작된 날부터 오늘(25일)까지 계속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자정께 골프장 바로 근처 고속도로 양방향 통제한다고 재난문자가 왔고 이 문자 때문에 예약한 60팀 중 5팀 정도가 캔슬을 했다. 문제는 나머지 캔슬 못한 55팀이 다 와서 골프를 쳐야 했는데 그래도 오후 3시 정도까지는 마스크를 끼면 참고 칠만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오후 3시 반쯤부터 갑자기 어두운 연기와 큰 재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멀리서부터 불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맡은 팀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 들어가야 했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고객들과 상의하고 있는데 직원이 나와서 후반 들어가야 한다고 얼른 들어가라고 하더라. 바람도 많이 불어서 불이 빠르게 다가오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라며 황당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

에휴....한국은 정말 중대재해처벌이 꼭필요해요...

61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2 / 1 페이지

blast님의 댓글

작성자 blast
작성일 03.26 13:17
캔슬 못한 55팀?, 얘네는 불에 면역이라도 있나요?
9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홍씨부인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홍씨부인남편
작성일 03.26 13:36
@blast님에게 답글 골프장에서 직접 와야 취소된다고 하지않았을까요?
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blas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ast
작성일 03.26 13:42
@홍씨부인남편님에게 답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캔슬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본인들 목숨을 비교하면 본인들 목숨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골프장이 취소를 받아주지 않았다면 그건 나중에 법적으로 처리하는 거고......

팟빙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팟빙수
작성일 03.26 13:18
무슨 골프 못쳐서 뒤진 귀신을 단체로 씌인건지…
4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pOOq님의 댓글

작성자 pOOq
작성일 03.26 13:19
저런데도 코스 돌리고, 거기에 골프 치는 것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것들이죠?
4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작성일 03.26 13:20
저는 골프가 망국의 스포츠라는 강한 편견이 있습니다.
또 이 편견이 강화되었습니다.
11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iStpi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iStpik
작성일 03.26 13:20
코앞까지 산불이 왔는데 골프치려는 사람은 제정신인가 싶네요. 죽으려면 혼자 타죽지 골프장 직원들은 왜 붙잡는건지....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

작성일 03.26 13:20
골프장 주차장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는데.. 골프를 친다고요...?

레드몽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드몽키
작성일 03.26 13:24
이거는 골프장에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뻔하죠. 예약팀들은 어제부터 취소문의 넣었을건데 골프장에선 취소안해준다. 와서 상황봐서 정 못하겠으면 환불해주거나 일부 취소 가능하다 했을거고..어쩔수없이 와서 오전팀들은 어찌저찌했을거고..골프장측에서 오후까지 강행시킨거죠. 저거 골프장을 고발해야 된다 봅니다.
7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alchem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lchemy
작성일 03.26 13:29
@레드몽키님에게 답글 누칼협은 이럴때 쓰는게 맞는 용법이 아닌가 합니다.
골프장도 문제지만
저상황에서 임의캔슬 패널티 무섭다고 기어이 골프치러 가는 사람들도 제정신은 아닌거 같아요

전자기님의 댓글

작성자 전자기
작성일 03.26 13:26
산불인데 골프를 60팀이 예약하고 5팀이 캔슬
미쳤구나 산불났는데 무슨 골프를 쳐 욕나오네
7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alchem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lchemy
작성일 03.26 13:27
60팀중 캔슬안한 55팀은 장작처럼 살다 가기로 결정한걸까요? 대체 뭔생각이지?
2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우미님의 댓글

작성자 우미
작성일 03.26 13:40
돈보다 목숨이 중한디... 다들 제절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5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까마긔님의 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3.26 13:42
자기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재난에도 저렇게 무관심한데 저 55팀은 현시국을 알고 있긴 할까요.
뭐가 어떻게 되든 돈을 벌고 싶다는 골프장측과 즐기고 싶어하는 골퍼 두 부류의 손뼉이 맞아떨어진 거 아닐지요...
4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쓴물단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쓴물단거
작성일 03.26 13:44
평일에 거기까지 가서 골프 칠 정도면 없이 사는 사람들도 아닐텐데 목숨 걸고 치다니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골프장 환불 안해주면 나중에 고소라도 하면 될 거 아닙니까...
1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Garden님의 댓글

작성자 Garden
작성일 03.26 13:47
골프를 안쳐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골프 못쳐서 환장했나 싶을만큼.. 중독성이 높은 운동인건지.. 알 수가 없네요..
정치인이나 연예인들 골프 때문에 문제 일어나는 경우를 봐도 그렇고..
저런 상황에서까지 골프를?
12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작성일 03.26 13:47
이 뭐만한 나라에 유달리 정신병자가 넘쳐나는건 아닐거고, 인간 평균 수준이 일단 정신병자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건가 싶을 지경입니다.
10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다모앙최고미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모앙최고미남
작성일 03.26 13:53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정신병자가 돈을 버는걸 놔둔거죠.. 그런 사람들이 돈을 못벌게 해야 하는데.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일 03.26 13:49
골프장 진짜 다 없애야해요
6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다모앙최고미남님의 댓글

작성일 03.26 13:53
돈 돈.. 돈... 그저 돈이 사람보다 귀한 나라
5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콰이님의 댓글

작성자 콰이
작성일 03.26 13:59
이와중에 골프라니...
1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DavidKim님의 댓글

작성자 DavidKim
작성일 03.26 16:38
이 산불에 골프 치겠다고 고집한 인간들, 그거 받아준 골프장은 머리가 어떻게 되신게 아닌가 싶고, 엄한 근로자들만 생사의 기로에 설 뻔한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있었네요.
6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