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안동 골프장 캐디 "불길 코앞인데 끝까지 근무하라고…겨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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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앙근

작성일
2025.03.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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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상 지역의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불길이 번지는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직원 근무를 강행한 경북 안동의 골프장이 공분을 샀다.
25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골프장 캐디 A 씨는 "산불에 죽을 뻔했다"며 불길이 번진 골프장 주차장에서 탈출하면서 찍은 영상과 급박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A 씨는 "내가 근무하는 곳이 원래 (예약) 캔슬을 잘 안 해주긴 하는데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내가 일하는 곳 안동까지 타는 냄새가 나고 재가 날리는 게 마스크를 껴야 할 정도로 심했다"며 "22일 산불 시작된 날부터 오늘(25일)까지 계속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자정께 골프장 바로 근처 고속도로 양방향 통제한다고 재난문자가 왔고 이 문자 때문에 예약한 60팀 중 5팀 정도가 캔슬을 했다. 문제는 나머지 캔슬 못한 55팀이 다 와서 골프를 쳐야 했는데 그래도 오후 3시 정도까지는 마스크를 끼면 참고 칠만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오후 3시 반쯤부터 갑자기 어두운 연기와 큰 재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멀리서부터 불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맡은 팀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 들어가야 했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고객들과 상의하고 있는데 직원이 나와서 후반 들어가야 한다고 얼른 들어가라고 하더라. 바람도 많이 불어서 불이 빠르게 다가오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라며 황당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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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한국은 정말 중대재해처벌이 꼭필요해요...
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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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1 페이지
홍씨부인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6 13:36
@blast님에게 답글
골프장에서 직접 와야 취소된다고 하지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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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st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6 13:42
@홍씨부인남편님에게 답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캔슬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본인들 목숨을 비교하면 본인들 목숨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골프장이 취소를 받아주지 않았다면 그건 나중에 법적으로 처리하는 거고......
골프장이 취소를 받아주지 않았다면 그건 나중에 법적으로 처리하는 거고......
pOOq님의 댓글
작성자
pOOq

작성일
03.26 13:19
저런데도 코스 돌리고, 거기에 골프 치는 것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것들이죠?
4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작성일
03.26 13:20
저는 골프가 망국의 스포츠라는 강한 편견이 있습니다.
또 이 편견이 강화되었습니다.
또 이 편견이 강화되었습니다.
11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iStpik님의 댓글
작성자
iStpik

작성일
03.26 13:20
코앞까지 산불이 왔는데 골프치려는 사람은 제정신인가 싶네요. 죽으려면 혼자 타죽지 골프장 직원들은 왜 붙잡는건지....
레드몽키님의 댓글
작성자
레드몽키

작성일
03.26 13:24
이거는 골프장에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뻔하죠. 예약팀들은 어제부터 취소문의 넣었을건데 골프장에선 취소안해준다. 와서 상황봐서 정 못하겠으면 환불해주거나 일부 취소 가능하다 했을거고..어쩔수없이 와서 오전팀들은 어찌저찌했을거고..골프장측에서 오후까지 강행시킨거죠. 저거 골프장을 고발해야 된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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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hemy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6 13:29
@레드몽키님에게 답글
누칼협은 이럴때 쓰는게 맞는 용법이 아닌가 합니다.
골프장도 문제지만
저상황에서 임의캔슬 패널티 무섭다고 기어이 골프치러 가는 사람들도 제정신은 아닌거 같아요
골프장도 문제지만
저상황에서 임의캔슬 패널티 무섭다고 기어이 골프치러 가는 사람들도 제정신은 아닌거 같아요
전자기님의 댓글
작성자
전자기

작성일
03.26 13:26
산불인데 골프를 60팀이 예약하고 5팀이 캔슬
미쳤구나 산불났는데 무슨 골프를 쳐 욕나오네
미쳤구나 산불났는데 무슨 골프를 쳐 욕나오네
7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alchemy님의 댓글
작성자
alchemy

작성일
03.26 13:27
60팀중 캔슬안한 55팀은 장작처럼 살다 가기로 결정한걸까요? 대체 뭔생각이지?
2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까마긔님의 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3.26 13:42
자기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재난에도 저렇게 무관심한데 저 55팀은 현시국을 알고 있긴 할까요.
뭐가 어떻게 되든 돈을 벌고 싶다는 골프장측과 즐기고 싶어하는 골퍼 두 부류의 손뼉이 맞아떨어진 거 아닐지요...
뭐가 어떻게 되든 돈을 벌고 싶다는 골프장측과 즐기고 싶어하는 골퍼 두 부류의 손뼉이 맞아떨어진 거 아닐지요...
4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쓴물단거님의 댓글
작성자
쓴물단거

작성일
03.26 13:44
평일에 거기까지 가서 골프 칠 정도면 없이 사는 사람들도 아닐텐데 목숨 걸고 치다니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골프장 환불 안해주면 나중에 고소라도 하면 될 거 아닙니까...
1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Garden님의 댓글
작성자
Garden

작성일
03.26 13:47
골프를 안쳐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골프 못쳐서 환장했나 싶을만큼.. 중독성이 높은 운동인건지.. 알 수가 없네요..
정치인이나 연예인들 골프 때문에 문제 일어나는 경우를 봐도 그렇고..
저런 상황에서까지 골프를?
진짜 골프 못쳐서 환장했나 싶을만큼.. 중독성이 높은 운동인건지.. 알 수가 없네요..
정치인이나 연예인들 골프 때문에 문제 일어나는 경우를 봐도 그렇고..
저런 상황에서까지 골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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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작성일
03.26 13:47
이 뭐만한 나라에 유달리 정신병자가 넘쳐나는건 아닐거고, 인간 평균 수준이 일단 정신병자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건가 싶을 지경입니다.
10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다모앙최고미남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6 13:53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정신병자가 돈을 버는걸 놔둔거죠.. 그런 사람들이 돈을 못벌게 해야 하는데.
DavidKim님의 댓글
작성자
DavidKim

작성일
03.26 16:38
이 산불에 골프 치겠다고 고집한 인간들, 그거 받아준 골프장은 머리가 어떻게 되신게 아닌가 싶고, 엄한 근로자들만 생사의 기로에 설 뻔한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있었네요.
6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blast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