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왜 해외에 있다면서 국내에서 (폭력) 행위를 유도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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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에서 이어집니다.
"이보다 쉬운 일 없습니다."
https://damoang.net/free/3426053
레딧 모공에 출몰하는, "시민들이 훨씬 강력한 행위를 해야 한다" 주장하는 주요인물 둘 모두가 해외거주자로 밝혀졌네요.
그중 한 명은 해외 시민권자인데 지금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모양이고, "자기도 집회에 가고 싶으나 (위법 소지가 있으니) 고민해보겠다"고 했으며 (아니 다른 사람에게는 범법행위라도 하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다른 한 사람도 오늘 해외 거주자라고 밝혔습니다.
편의상 두 번째 사람을 B라고 부르겠습니다.
B가 그동안 해왔던 발언을 정리하면 이러합니다.
1) "역사는 말하죠. 평화를 지키려면 싸워야 한다고...." 라면서 존윅3 포스터를 첨부 (한덕수 복귀 직후)
2) 국민은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사장인데, 뽑은 직원이 일 안하면 사장이 나서서 일을 해야하나 지금 소리만 치고 있다. 착한 건지 나태한 건지. 소리치며 시간만 소비한 것뿐.
3) 시민들도 민주노총과 같은 강력한 시위와 물리력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 이 글로 보아, 그는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이번 빛의 혁명과 키세스단에 대해서도 전혀 이해하지 못함을 알 수 있습니다.
4) 가장 문제적인 글, "선비짓 이제 그만하자구요"에서는 (계엄 전입니다) "독재자를 국민들의 피로 끌어내리자"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서 "당신 같은 선비들은 조선시대에도 있었어 일본이 쳐들어올 때도 그랬고 전쟁 났을 때도 그랬지 그런데 지금도 이러고 있네 독립운동가들이 폭탄을 터트리고 도시락 폭탄을 들고 할 때 그들을 욕하며 하지 말라고 말리던 사람이나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에요" 이따위 발언을 합니다.
왜 이런 쓸데없는 것을 정리하느냐 하면
그가 외국에 살고 있으면서 맘 편하게 이딴 발언을 하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무시했을 것이었거든요.
체스판의 폰을 옮기듯이, 가스라이팅해서 특정 행동을 강제하듯이 이런 글을 싸질러대면서 킬킬거렸을 걸 생각하니까 오싹해서요.
그런데 레딧 특성상 박제하기 어렵다보니 그가 그럴 듯한 글을 쓰면 금세 공감을 다수 받습니다.
오늘 선고난 후에 글 하나 쓰니까 공감 받고 댓글 받고, 뭐 그래요.
그러면서 정말로 박제가 소중하구나, 메모기능이 대단하구나, 빈 댓글을 공식으로 구현한 다모앙을 못 잃겠다
뭐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오늘, 어머니 검사가 서울에서 있어서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서울 갔다가 귀가한지 30분만입니다.
PC켜자마자 본 것이 B가 외국에 있다는 얘기였으니... 지친 김에 좀 화날 만도 하지요?
레딧 모공이 참 잔잔하고 오붓해서 좋은 면도 있는데... 박제가 어렵고 구글 아이디 등을 이용한 무한 가입에 취약하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기분 좋은 저녁입니다.
김밥 사와 저녁을 해결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맛있는 중식당에 짜장면과 탕수육을 주문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식사하시고 간만에 조금이라도 여유를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아, 특히 어제 남태령으로 시작하여 오늘 광화문에서까지 초과근무하셨던 여러 기수님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12월 3일 밤 시민들이 군장을 갖춘 정예 병력을 상대했던 것처럼
우리가 게시판에서 상대하는 이들은 관련하여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거나, 전문 기관에서 육성된 이들일 가능성이 높지요.
설중매님의 댓글

레딧은 상주하는 분이 너무 적어서 화력 나오기가 힘들죠.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지난해 초창기에는 어떻게 해서 메모해서 썼는데 레딧이 업데이트되면서 구버전에 추가기능으로 구현했던 메모가 불가능하게 바뀌었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기억하는 몇몇만 줄기차게 쫓아다니는 형국입니다.
BLUEnLIV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