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9년 속초고성 산불을 직접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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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화 당시 온 가족이 저녁식사 중이었고, 저녁식사를 마칠 때쯤 남편이 회사에 불 끄러 간다길래 불이 좀 크게 났구나 생각만 했지 외지인인 저는 그 심각성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불길은 무서운 속도로 번져 속초시내까지 화마에 휩쓸렸고 아파트 단지 뒷산까지 이를 지경이다 남편에게 전화가 옵니다. 최대한 남쪽으로 대피하라고..수도권 지인들은 빨리 애들 데리고 서울 넘어오라는데 그 땜 이미 양양고속도로 통행금지였어요ㅠㅠ 일단 두 아이를 차에 태우고 이불 가지러 올라간 사이 우리 아이들은 엄마!!빨리 와~~~하며 울고 있었어요. ㅎㅎ
그렇게 저는 갈 곳이 없어 청초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라디오방송을 들으며 예의주시했습니다. 새벽에 남편이 전화와서 큰 불 잡혔어 우리 아파트도 안전해라고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요.
문재인 정권의 빠른 대처로(전국의 소방관들이 다 달려오셨죠.) 큰 불길은 새벽에 잡혔습니다.
저희 집은 큰 피해가 없었지만 속초와 고성 특히 어르신들이 많은 시골 지역은 피해가 상당했지요.
저는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며칠간 고성 마을에 방문했는데 많은 분들의 아픔을 눈으로 목격하고 나니 정치 성향 이런 건 생각도 안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뭐 암 것도 아닌 존재가 되었지만 ㅎㅎ 이낙연 당시 총리가 방문했을 때도 어제 달려간 이대표님한테 하는 거 같은 반응은 보지 못했습니다.(아시다시피 속초고성도 만만치 않게 국짐이 우세한 지역이죠. 지역구 의원이 국힘이기도 하구요.)
간혹 그런 사람들이 있긴 하겠지만 기레기들이 이 때다 싶어 낸 기사라 생각합니다.
갈라치기하는 기자들 증오합니다.
그 때도 전국의 온 국민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시고, 봉사를 해 주셨고 마음 아파했습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속초고성도 역대급 산불이었는데 그 때에 비해 희생자가 이번에 넘 많이 나오셔서 놀랐습니다 ㅠㅠ
까마긔님의 댓글

이번 이슈가 엄청 불타올랐는데 발언한 당사자들만 비판했어도 되는 걸... 전체 영상이나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커뮤에 늦게 풀린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공공연하게 분출하기보다는 한 번쯤 정제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에라이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