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쓰는것도 써본 사람들이나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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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3.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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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소시민 가정에서 태어나 평생 아까며 살아온 부모밑에서 어린시절부터 근검 절약이 몸에 익었습니다.
저 역시 평범한 서민으로 아둥바둥 사는 입장에서 돈을 마음껏 써본 경험도 기억도 없습니다.
물건을 사든 외식을 하든 항상 가격표 먼저 보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마음에 든다고 덮썩 지갑를 연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결혼 9년간 가장 큰 단일 지출이 안마의자 320만원짜리 무이자 36개월할부. 그것도 예전에 다 갚았구요. 해외여행도 안가보고 차도 13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외노자로 있으면서 월급쟁이로 꽤 큰 돈을 연봉으로 받았지만 불안한 고용관계로 소비는 외려 더 쪼그라 들었구요.
그러다 우려대로 뭐.. 곧 백수가 됩니다. ㅠ
이제 남은 인생 쭈욱 소득이 쪼그라들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을텐데 여행이든 갖고싶은거든 시원하게 질러보지 못하고 아쉬운채로 항상 그렇게 근근히 살아가는게 궁상맞단 생각도 들고 그래요.
힌편으로는 돈을 펑펑 써본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사회생활하고 저축을 거른 달이 없습니다) 또 그냥 지금처럼 사는데서 더 아끼면 실업급여 받으며 못버틸것도 없을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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