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정책 어떻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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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네언덕

작성일
2025.03.29 14:58
본문
생활전선에서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회원님들 일하시는 곳에서
유형의 제품이나 소프트웨어 만드는 업무를
외주화로 많이 맡기실겁니다.
전체든 부분이든요.
한 15년 전에는 저도 외주화
적극 찬성론자였습니다.
내부 인력보다 비용, 품질,
업무상 성실성이 훨씬
뛰어난건 당연하고,
인하우스 제조 부서의 나태함과
빈약한 워크에식 문제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 점점 외주도
문제가 생기는군요.
원래 3군데 업체에 나눠 맡기다가
결국 한 외주업체만 남게됐는데,
이제 오히려 그쪽의 노하우나 체계적 지식,
기술이 우월해져서 더이상 협상에서
우위가 월등하지 않습니다.
저희 말고도 찾는 원청도 많고요.
그런데 내부 기술인력은 다 은퇴,또는
직무 이동한 상태라,
다시 인하우스로 회복은 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리고 비용도 엄청나게 들
상황이죠.
저는 다행히 사이드에서 지원하고 보조하는
한직이라 직격타는 맞지 않지만,
직접 외주업체 상대하는 분들은
갑을이 바뀌어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으시더군요.
저도 간접적으로는 불똥이 조금
튀어서 대처하느라 머리 굴리고
있습니다. ㅎㅎ
이런거 보면 마냥 구조조정하고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것도 위험이 있고,
장기적 전망을 세우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인력 다시 키우는 것도 골치 아픈
일이구요.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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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페이지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9 15:06
@BBlu님에게 답글
예, 결정권 있는 관리자들이 결국 3년 이내의 중단기적 상황만 생각할 수 밖에 없어서 자체 내재화는 그냥 이상론이더라고요
4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존스노우님의 댓글
작성자
존스노우

작성일
03.29 15:01
어려운 문제이고 저희 회사도 비슷한 문제에 놓여있습니다만, 회사 체계상 인하우스로 다시 돌아가기는 쉽지 않겠더군요
오히려 차세대 같은 큰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의존이 더 심해집니다.
오히려 차세대 같은 큰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의존이 더 심해집니다.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9 15:07
@존스노우님에게 답글
예, 이제 오히려 우리 직원들이 외주업체 가서
교육받고 배우고 있는 지경입니다.
세월이 조금 더 지나면 완전 역종속이 되겠더라고요.
교육받고 배우고 있는 지경입니다.
세월이 조금 더 지나면 완전 역종속이 되겠더라고요.
AREA49님의 댓글
작성자
AREA49

작성일
03.29 15:14
그래서 아웃소싱은 인력에 의존하는 업체보다는 규모가 있는곳 즉 체계화되어있는곳을 선택합니다
9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9 16:42
@AREA49님에게 답글
인간적으로 끈끈한 관계가 순탄할 땐 좋은데, 결국 이익에 따라 어색한 순간이 오면 오히려 부담이 되는 거 같아요. 말씀대로 차라리 기계적으로 깔끔한 회사가 나을 수도 있겠네요
드럼행님님의 댓글
작성자
드럼행님

작성일
03.29 15:28
아웃소싱을 맡기는 원청에서 미리 예상하고 대처해 나갔어야 하는 부분이라 봅니다. 처음에 세 업체에 맡겼다가 하나로 줄어들게 되었다 하셨는데 이걸 유지시키셨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신생업체 하나 컨택해서 시작하지 않으면 계속 끌려다니게 될거 같네요.
그리고 이것과 별대로 원청과 하청이 갑을관계로 설정되는 자체가 현실적 문제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대등관계로 출발했으면 하청 업체가 줄어도 갑을관계가 바뀌지 않았을텐데 하는 이상적인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이것과 별대로 원청과 하청이 갑을관계로 설정되는 자체가 현실적 문제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대등관계로 출발했으면 하청 업체가 줄어도 갑을관계가 바뀌지 않았을텐데 하는 이상적인 생각도 드네요.
6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9 16:46
@드럼행님님에게 답글
이런 현상이 10년 넘는 기간에 걸쳐 진행되느라 누가 언제 무슨 결정을 내렸는지도 구전 민담같이 전해질 뿐입니다. ㅎㅎ
좀 협소하고 이익이 크지 않은 분야라
구질구질해서 그런지 진짜 고인물들만
남아서 그들만의 아성을 갖춰버렸네요.
원청은 원래 가졌던 지식의 디테일한 부분들은 대부분 잃어버렸구요
결국 당장 눈앞의 합리성과
이익에 따라 내린 결정들이
10년 후 예상못한 결과가 되는 것 같아요.
막상 판단 내렸던 사람들은 다 나가거나 은퇴하구요.
좀 협소하고 이익이 크지 않은 분야라
구질구질해서 그런지 진짜 고인물들만
남아서 그들만의 아성을 갖춰버렸네요.
원청은 원래 가졌던 지식의 디테일한 부분들은 대부분 잃어버렸구요
결국 당장 눈앞의 합리성과
이익에 따라 내린 결정들이
10년 후 예상못한 결과가 되는 것 같아요.
막상 판단 내렸던 사람들은 다 나가거나 은퇴하구요.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푸른미르

작성일
03.29 15:39
재벌이 아닌 이상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에
핵심역량 외엔 외주를 할 수 밖에 없죠
외주업체에 끌려다닌다면 핵심역량을 외주 준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위험하네요
핵심역량이 아니라면 외주업체를 다변화 해야죠
핵심역량 외엔 외주를 할 수 밖에 없죠
외주업체에 끌려다닌다면 핵심역량을 외주 준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위험하네요
핵심역량이 아니라면 외주업체를 다변화 해야죠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9 16:52
@푸른미르님에게 답글
이게 당시 시점에 구도가 명확하면 좋은데,
이 정도는 합리적이고 괜찮겠지 하고
조금씩 외주를 늘려간 분야들이 쌓이고,
세월이 지나며 업계 상황이 서서히 바뀌면서
어느새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인식될 때 쯤엔 돌이키기 완전
불가능하진
않지만 굉장히 성가신 상황이 되구요
이 정도는 합리적이고 괜찮겠지 하고
조금씩 외주를 늘려간 분야들이 쌓이고,
세월이 지나며 업계 상황이 서서히 바뀌면서
어느새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인식될 때 쯤엔 돌이키기 완전
불가능하진
않지만 굉장히 성가신 상황이 되구요
데굴대굴님의 댓글
작성자
데굴대굴

작성일
03.29 15:44
에… 아웃소싱 회사를 차리시면 해결됩니다(?)
실제로 회사가 좀 규모가 어떻게든 중견까지만 가면 전문 IT 회사를 하나 끼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실제로 회사가 좀 규모가 어떻게든 중견까지만 가면 전문 IT 회사를 하나 끼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9 16:53
@데굴대굴님에게 답글
ㅎㅎ 실제로 다른 조그만 분야는 회사 직원분이 퇴직하시고 차린 업체가 싼 값에 독점하는
중입니다. 여기도 앞으로 어찌될른지요..
중입니다. 여기도 앞으로 어찌될른지요..
BBlu님의 댓글
해외와는 단가경쟁에서도 밀리구요.
너무 안타깝죠. ㅠ
앞으로 뭐로 먹고 살아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