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춥다고 행진 안하고 왔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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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

작성일
2025.03.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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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촛불행동 집회부터 참석하려고
정오 좀 지나서 집을 나섰습니다.
그때만 해도 생각보다 덜 추워서 바보처럼
맨투맨 하나에 남방 하나, 정말 얇게 입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왠걸.. 오후3시 안국역 일대는
바람도 바람이고 너무 춥더군오.
그래도 강유정 의원님 발언,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아버님의 말씀과
바위섬을 부른 가수 김원중님
그리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님 김길자님이
연단에 올라 함께 노래하고 말씀하실 때는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그렇게 촛불행동 집회가 끝나자마자
비상행동 집회로 합류했습니다.
저녁이 가까워 오니 점점 더 추워지더군요..
6시 30분이 지나면서부터 정말 집회 끝나고
행진은 오늘만 패스하고 가야하나 내적갈등이.. ㅎㅎ
그러다가 행진까지 참여하기로 하고 걸어가는데
오늘은 다른 날과 경로가 다른 거 같은 느낌이 들 때 쯤
헌재를 포위하기 위한 경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정말 마지막에 헌재 주변에서 100초간 악을 지를 땐
그나마 그간 쌓인 스트레스 제대로 풀었습니다.
바라건데 헌재가 정신을 좀 차리고..
다음주에는 제발 선고하기를 바랍니다..
시민 모두를 민주투사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1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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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 1 페이지
niceosh님의 댓글
작성자
niceosh

작성일
03.29 22:08
뭐니뭐니해도 집회의 꽃은 행진입니다 ㅋㅋ 이걸 기다리는거죠. 그런데 오늘 너무~~ 추웠습니다 ㅎ
6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초록콜라님의 댓글
작성자
초록콜라

작성일
03.29 22:19
맞습니다. 오늘 행진 너무 좋았어요!! 헌재로 행진한것도, 100초간 함성도 너무 좋았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5시간 동안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푹 쉬세요!! :)
그루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9 22:43
@초록콜라님에게 답글
어머님께서 발언을 길게 하신건 아니었어요. 담담하게 몇마디 하시고 노래하며 읊조리시는데.. 저는
그게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게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루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29 22:33
@창가의고양이님에게 답글
우리의 봄을 앞당길 수만 있다면야.. 그 정도쯤은..
그래도 다음주엔 제발 끝났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다음주엔 제발 끝났으면 좋겠네요..
리바님의 댓글
작성자
리바

작성일
03.29 23:45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헌재 앞에서 8시전에 집에 가려고 했는데, 8시 넘고 포위 후 100초간 함성 ~ 마지막 님을 위한 행진곡까지 다 부르고 왔네요
끝까지 남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탄핵 인용이 되어 광화문 탄핵 집회에서 뵙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헌재 앞에서 8시전에 집에 가려고 했는데, 8시 넘고 포위 후 100초간 함성 ~ 마지막 님을 위한 행진곡까지 다 부르고 왔네요
끝까지 남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탄핵 인용이 되어 광화문 탄핵 집회에서 뵙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metalkid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