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백수일기 01_실업급여 신청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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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3.31 12:55
본문
투병중인 어머니 뵈러 오전에 병원다녀왔습니다.
방금 워크넷에 이력서 올려놨구요.
지금 모니터 한쪽에 실업급여 관련 교육영상 틀어놨습니다..
내일은..어머니 퇴원하시는 날이라 (당분간 여동생네 집에 가 계실 예정입니다)
모시고 춘천에 다녀와야 하네요.
수요일에 고용센터 가 볼 예정입니다.
실직과 가족의 중병.
시국은 시국대로 막장으로 치닫고..
인생 최악의 봄이에요..
다 지나가겠죠..ㅠ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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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페이지
코크카카님의 댓글
작성자
코크카카

작성일
03.31 13:01
시간은 지나가니까요. 그것만이 유일한 희망같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힘들때는 과거에 비추어 '이런 일은 예전에도 있었지.."되새겨보면 그일이 지금은 괜찮아졌다 이런 생각도 들고...그러면 좀 마음이 가벼울 질 때도 있습니다
온앤온님의 댓글
작성자
온앤온

작성일
03.31 14:17
저도 글쓴님과 같은 상황이 예고가 되어있는터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모두다 잘 해결하시고 행복과 활기를 빠르게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모두다 잘 해결하시고 행복과 활기를 빠르게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shine1님의 댓글
작성자
shine1

작성일
03.31 15:02
안좋은시기에 저는 건강만 잃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지냅니다 풍파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 시기에 건강만 잃지 않으면 나중에 다 괜찮아 지더라고요
gold1108님의 댓글
작성자
gold1108

작성일
03.31 15:07
코쿠님 글 읽으면서 몇년전에 제가 보여서
엄청 고민하다가 댓글 달아 봅니다.
저는 아빠가 너무 애끼던 막내딸입니다^^
본인 닮아 나빠닥?이 예쁘다고 뭐.ㅎㅎ그러셨어요.
저는 아빠 간경화 2년 간호 했습니다.
고령이라 수술 위험하다고 해서
병원 입원 2주. 일주일은 집에서 맘편히
요양하시는 상황 반복했습니다.
제가 일을 줄이고 매일 매일 아빠 보러
갔었네요.
간성혼수에 복수 등등 으로
119에 아빠 모시고 응급실 중환자실
상황도 있었구요.
코로나 시국이라 병원에 계실때도
평일에는 면회시간 맞춰서 좋아하시는
음식 가져다 드리고
주말에는 코로나 검사하고
아빠랑 병실에서 수다 떨고 같이 잤었어요.
아빠는 그 주말을 진짜 좋아하시고 기다리셨어요.
우리딸~~~ 내막내~ 왔는가~~~ 하셨어요.
그때 돈도 못벌고 몸도 힘들어서 빼짝마르신 아빠한테 짜증도 많이 냈었거든요.
동네에서도 병원에서도
딸이 효도 한다고 복받았다고 했지만
저는 진짜 짜증도 나고 힘들더라구요.
근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더 잘 해드릴거 같아요.
더 많이 안아보고 뽀뽀도 자주 해드리고 ㅎㅎ
따순 수건에 몸도 더 자주 닦아 드리고
손발톱도 예쁘게 정리 해드리고.
처음 아빠 대소변 받을때 아빠가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아빠도 나 애기때 똥기저귀 다 갈아줬자네~
나 아빠 딸이자네~~갠자네~
하니 슬프게 웃으셨던거 기억나고 그러네요.
지금은
우리딸 잘하고 있어!
아빠가 늘 응원해!
엄지척 해주시던 아빠가 너무 그립네요.
아빠가 생전에 늘 농담처럼
나 죽어서 묘똥?에 절 해봐야
소용 없다!하셨는데.ㅎ
그거 맞는거 같아요.
추억에 취해서
개인적인 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코쿠님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길 바라고
어머님에 쾌유를 빌겠습니다.
엄청 고민하다가 댓글 달아 봅니다.
저는 아빠가 너무 애끼던 막내딸입니다^^
본인 닮아 나빠닥?이 예쁘다고 뭐.ㅎㅎ그러셨어요.
저는 아빠 간경화 2년 간호 했습니다.
고령이라 수술 위험하다고 해서
병원 입원 2주. 일주일은 집에서 맘편히
요양하시는 상황 반복했습니다.
제가 일을 줄이고 매일 매일 아빠 보러
갔었네요.
간성혼수에 복수 등등 으로
119에 아빠 모시고 응급실 중환자실
상황도 있었구요.
코로나 시국이라 병원에 계실때도
평일에는 면회시간 맞춰서 좋아하시는
음식 가져다 드리고
주말에는 코로나 검사하고
아빠랑 병실에서 수다 떨고 같이 잤었어요.
아빠는 그 주말을 진짜 좋아하시고 기다리셨어요.
우리딸~~~ 내막내~ 왔는가~~~ 하셨어요.
그때 돈도 못벌고 몸도 힘들어서 빼짝마르신 아빠한테 짜증도 많이 냈었거든요.
동네에서도 병원에서도
딸이 효도 한다고 복받았다고 했지만
저는 진짜 짜증도 나고 힘들더라구요.
근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더 잘 해드릴거 같아요.
더 많이 안아보고 뽀뽀도 자주 해드리고 ㅎㅎ
따순 수건에 몸도 더 자주 닦아 드리고
손발톱도 예쁘게 정리 해드리고.
처음 아빠 대소변 받을때 아빠가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아빠도 나 애기때 똥기저귀 다 갈아줬자네~
나 아빠 딸이자네~~갠자네~
하니 슬프게 웃으셨던거 기억나고 그러네요.
지금은
우리딸 잘하고 있어!
아빠가 늘 응원해!
엄지척 해주시던 아빠가 너무 그립네요.
아빠가 생전에 늘 농담처럼
나 죽어서 묘똥?에 절 해봐야
소용 없다!하셨는데.ㅎ
그거 맞는거 같아요.
추억에 취해서
개인적인 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코쿠님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길 바라고
어머님에 쾌유를 빌겠습니다.
흐이쪄으님의 댓글
힘내시고 어머님 쾌차 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