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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문대통령에 대한 원망 비슷한 글이 올라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serious
작성일 2025.04.03 13:46
1,981 조회
12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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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을 존경하고 지지했지만, 윤석열 인사는 잘못이다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그럼 당연하게 99프로 문대통령이 무능하다는 억까 댓글이 달리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사실은 문대통령이 소위 왕수박이니 하는 댓글이 달립니다. 이미 다른 사이트에서 윤석열 임기 내내 수십, 수백번 예외 없이 반복되었어요.

그런데요. 왕수박은 커녕 문대통령은 오히려 저런 아귀 같은 자들에 둘러싸여서 20여년간 이악물고 버텨오신 겁니다. 민주화 운동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고자,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잇고,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적 자부심을 지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저런 아귀 같은 자들에 둘러싸여서요. 온통 임플란트로 교체할만큼 이 악물고 버틴 거에요. 책을 읽고, 텃밭을 가꾸고, 산행을 즐기고, 야생화에 시선을 두는 그런 분이 노대통령을 아귀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보좌해야하니 어쩔수 없이 민정이나 비서실장 같은 험한 일을 맡아 뛰어든 거에요. 그리고 그의 운명을 저버릴수 없어서 자기가 잇겠다 천명한거구요.

당대표때 싸워야 할땐 그 어떤 정치인보다 타협없이 싸웠고, 대통령이 되어 타협이 필요할땐 누구와도, 정말 누구와도 타협을 해낸 겁니다. 마음먹고는 그 아귀같은 것들을 끼고 잡음이 새어 나오지 않게 이끌어낸겁니다. 지금처럼 민주당도 실은 아귀같은 것들이 잔뜩 남아있다라고 다 오픈하고 이끌어나갈 수도 없었어요.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검찰의 힘을 빌렸기에 결국 마지막에는 발목이 잡힌거겠죠. 지금 검찰의 힘을 빌리지 않는 상황에서 수개월째 어떤 지옥도가 펼쳐지는지 보면요, 소위 수박들이 넘치는 당시 민주당에서 검찰과 타협없이 탄핵과 대선 정국을 해쳐나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이 되지 않나요? 지금은 그래도 경찰 수사권이 있고 공수처가 있고 민주당이 정리가 된 상태인데도, 내란 증거가 명확한 상황에서도, 검찰과 충돌하는게 이렇게 끔찍한데요. 당시에도 역사가 뒤집히는걸 막기위해 최선을 다한 거라고 봅니다.

무슨 생각들이신지는 이해는 되는데 적당히 하셨으면 합니다. 문대통령을 아끼지만 그건 이해못하겠고, 원망하는 마음이 들면 클리앙 가시면 이미 그런 글들 많습니다. 굳이 문대통령이 억까 당하실 그런 글은 안쓰셔도 이미 많아요. 아끼는 문대통령이 뻔히 무능력자나 배신자 취급을 당할 글을 왜 쓰시나요. 실은 마음속에서 이미 배신자 취급하시는 거면 여기서 비겁하게 나문지하지 마시고 그냥 잇싸같은데서 당당히 욕하세요.

어제도 문대통령 원망글이 올라와, 점심시간 동안 생각을 정리해 글을 올려봅니다.

128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37 / 1 페이지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작성일 04.03 13:47
나문지, 나민지 분류는 매우 타당한 과학 이론입니다. ㅎㅎㅎ
1

뽀롱뽀롱클리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뽀롱뽀롱클리너
작성일 04.03 14:30
@TheS님에게 답글 지문에 나문지, 나민지가 있으면 본문 읽기 전에 일단 '갈라치기 의심' 메모부터 합니다!!

Kenia님의 댓글

작성자 Kenia
작성일 04.03 13:49
전지전능한 신을 찾는 자들이라 봅니다.
그런 글에 공감 누르는 분들도 이해가 안되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작성일 04.03 13:49
어제 간이 박제글을 적었고
오전에 본격적으로 파다가 식사하러 나와있습니다.
https://damoang.net/free/3506786
(오늘 조사 대상은 원글 작성자가 아니라 댓글 작성자입니다.)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작성일 04.03 13:50
전 오히려 문통이 인간혐오에 빠질까 걱정했습니다. 너무 실망이 커서...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작성일 04.03 13:50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한테 대통령 자리 물려준것도 아니고, 뽑은건 멍청한 2찍들이었는데 문 대통령 탓으로 돌린다, 이거는 기본적인 생각 자체가 많이 모자란거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하려거든 윤석열을 검찰총장 만들어준것까진 뭐 좀 아쉽다 할 수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놨다 이거는 진짜 순억지죠. 그럼 다른 대통령 때 다음 대통령 된건 그 정권에서 검찰총장된 인물이었나요? 윤석열이 유일한 케이스로 아는데.ㅋ

6미리님의 댓글

작성자 6미리
작성일 04.03 13:51
노무현 대통령님의 상중에도 이명박 앞에 고개를 숙인 사람입니다.
제게는 그때부터 대통령으로 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무한지지만 보낼뿐입니다.

Damask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amasko
작성일 04.03 13:51
다 지나서 보면 다 쉬워보이죠 왜 저렇게 했을까?? 그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그거보다 잘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시카고버디님의 댓글

작성자 시카고버디
작성일 04.03 13:53
누가봐도 배신자 취급 당할 글 올리는분들 보면 목적이 뻔해요 ㅎㅎ

셀레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셀레본
작성일 04.03 13:54
그렇게 심하게 당한 추장군님도, 당 내에 있던 수박놈들에게는 거침없이 일갈을 하지만 문대통령에 대해서는 언행을 조심합니다. 가장 곁에서 보면서 직접적으로 당한 분도 탓을 하지 않는데 주변에서 뭔 말들이 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DRJang님의 댓글

작성자 DRJang
작성일 04.03 13:54
지금이야 선명하게 보이는거지.. 그때는 아직 색을 드러내지 않은 노무현-문재인 라인에 숨은 수박들과 여러 세탁 질로 굥의 색과 본 모습을 볼 수가 없었죠.
잘못된 선택이긴 했으나, 그 당시에는 그걸 바로보기가 쉽지 않았죠..

ovation님의 댓글

작성자 ovation
작성일 04.03 13:55
삼철이라 불렸던 자들 중에 윤을 민주당 후보로 삼으려던 자가 있었다는 얘기가 있죠.
실제로 윤이 민주당에 못 가서 부득이하게 국힘에 입당했다고 했고요.
그런 놈들 데리고 그만큼씩이나 하셨는데, 뭘 더 바라는 거죠?
또 그런 거 다 떠나서, 그분은 코로나에 내 목숨 살려준 분입니다.

포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돌이
작성일 04.03 14:00
@ovation님에게 답글 저도 이거로 알고있습니다. 윤을 이재명잡는 칼로쓰고 민주당에서 정치데뷔 시킬려고 했다고. 당시 청와대에서 이재명 혐오는 공공연했구요

유목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목민
작성일 04.03 14:00
공감합니다.
오히려 문통 덕분에 수박들이 더 활개치지 못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 수많은 수박들 틈에서 묵묵히 당원 중심의 당을 만들려 노력했고 그런 기반으로 잼대표도 지금 수박들 쳐내고 당원의 지지를 받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과 과오는 당연히 평가받아야 하지만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우신 분을 욕되게 하는건 인간의 도리는 아닌거 같아요.

fsszfeaja님의 댓글

작성자 fsszfeaja
작성일 04.03 14:00
수박을 뽑아놓고 대통령혼자 개혁을하라고 우기는게 현실성없는얘기지요..

곰팅이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팅이1
작성일 04.03 14:02
문재인 대통령은 신이 아닌데.. 무오류에 전지전능을 기대한 분들이 좀 있나봅니다.
공과를 본다라고 쳐도 공이 100배는 많습니다. 누군가가 내 허물만을 물고 늘어지면.. 나는 얼마나 슬플까..생각해봅니다.

공구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공구공
작성일 04.03 15:48
@곰팅이1님에게 답글 세종대왕도 자기 아들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일으킬지 알았을까요?, 또한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의 아들은 희대의 암군 코모두스지요.

문통에 대해 아쉬움 토로를 넘어서 실제 책임을 묻는자들을, 저는 성숙한 인간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재명이 대통령 된 이후에도 똑같은 사유로 비난하고 물고 늘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또 추앙할 대상을 찾아다니는 짓을 반복하겠지요.

날때부터천하장사님의 댓글

작성일 04.03 14:05
문통은 다만 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대통령이었을 뿐입니다.
전시와 평시는 다른 리더십을 필요로 합니다.
박근혜 탄핵 이후에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어야 했는데 그걸 못 한거죠.
대통령의 자리는 열심히 했다는 과정으로 얘기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오직 무엇을 이루었다 라는 결과로만 얘기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Ke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enia
작성일 04.03 14:06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시커먼사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작성일 04.03 14:08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얼렁뚱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얼렁뚱땅
작성일 04.03 14:12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단트
작성일 04.03 14:13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ovati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vation
작성일 04.03 14:18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역사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역사돌이
작성일 04.03 14:39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bradfiel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radfield
작성일 04.03 15:09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4r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4ray
작성일 04.03 16:51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led형광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ed형광등
작성일 04.03 19:55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작성일 04.04 03:08
@날때부터천하장사님에게 답글

Sunys님의 댓글

작성자 Sunys
작성일 04.03 14:21
어짜피 그런 사람은 이재명 퇴임하면 또 까기 시작할꺼에요

D다님의 댓글

작성자 D다
작성일 04.03 14:24
그런말 하는 사람들 치곤, 그에게 표 던져서 대통령 만드는데 기여한 본인 자신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더군요.

samdo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amdol
작성일 04.03 14:29
문통 퇴임전 인터뷰에서
“누가 날 지켜줘요? 어떻게 지켜줘요?”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신게 떠오르네요.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작성일 04.03 14:33
그런 사람에게 한마디 하죠
그럼 니가 해보세요~~~

크랜베리스콘님의 댓글

작성일 04.03 14:50
부동산 가격과 미국 증시 그래프를 놓고 본인의 지난 10년의 투자 수익을 살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본인은 얼마나 통찰력이 있었는지.
얼마나 완벽한 판단을 했는지.
지난일에 훈수 두는 것처럼 바보 같은 일은 없습니다.
아쉬울 순 있겠지요.
하지만 저보다 10배는 더 열심히 일한 분께 저는 차마 아쉽다고 못하겠습니다.
그저 힘든 일 하시느라 고생하셨다는 말씀 밖에 못 드리겠습니다.

평화와번영의길로님의 댓글

작성일 04.03 14:53
저는 2021년이 대한민국의 리즈 시절이라고 생각해요. 그 때 우리의 리더가 문프였고요.
팬데믹 시기에는 유럽 선진국들의 코로나 대응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가장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로 뛰어나고 헌신하는 리더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워요. 감사는 커녕 폄하하는 인간들을 볼 때마다 어리석어 보입니다.

레이디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이디오
작성일 04.03 16:26
탄핵 하루 전입니다. 이런 글은 탄핵 선고되면 그때 올리셔도 될 것 같은데요. 지금 1순위는 탄핵. 이 건에 집중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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