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감상

lache

2025.04.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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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은 그간 여러 매체에서도 봤듯이 논리정연하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기에 충분히 수긍이 가는 상삭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조갑제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한국 보수(수구)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한국 보수는 박정희 시대의 영광에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70년대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통해 북한 체제에 경제적 우위를 점한 그 영광에만 도취된 채, 대한민국이 그 다음단계로 발전할 수 있는 담론을 더 이상 발전시키지 못한채 수구화되버린 채 왜소화 되버린 등이 굽은 노인네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그렇게 한국 보수가 수구화되가는 와중에도 한국의 진보세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이 발전해야 하는 방향과 담론을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갔고 그것을 내재화시켰습니다.

결국은 70년대에 정체된 보수는 50년간 그 정체속에서 수구화되버렸고, 진보는 50년간 꾸준히 발전하면서 보수의 담론까지도 다 포섭해 버렸습니다.

건전한 국가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했는데, 좌의 날개는 점점 발달해서 좌와 우의 날개로 분화해서 충분히 홀로도 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는데, 보수는 도리어 날개가 퇴보한 암이 되서 국가가 앞으로 나가는데 짐을 넘어서 도리어 거꾸로 날아가려고 하는 반국가 세력이 되어버린거죠.

국힘은 말 그대로 뼈를 깍고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겪을 정도의 각오를 하고 환골탈태를 하지 않는한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릴 겁니다.

40명

댓글 7 / 1 페이지

크리안

04.05 00:16

중국의 젊은 홍위병이 늙은 따마 된거랑 똑같습니다⠀

chtscho

04.05 00:17

조갑제가 윤석열 탄핵 찬성으로 지금 잠시 사람 취급 받지만 어따대고 언어의 품격, 교양 운운하는지...
온갖 술수와 거짓, 야비한 언어로 진실을 왜곡하고 지역 감정과 갈등을 조장해서 기득권과 정권에 아부했던 그의 이력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유작가님이 이런 쓰레기들을 상대로 더 이상 소비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좋은 날 조갑제, 한동훈이 뭡니까? 오바이트 쏠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