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4030 (1.♡.59.48)
2025년 4월 5일 AM 12:33 · 수정됨(08:19)
안녕하세요. 그동안 앙기 옆에서 성 게오르기 기사단 깃발을 들고 다닌 FV4030입니다. 이제 더 깃발을 들 일이 없을 거 같아서, 그간의 소회를 나누려고 합니다.

제가 깃발을 들 결심을 한 것은, 1월 12일 공수처의 멧돼지 체포가 계속 실패하는 걸 봤을 때였습니다. 발광하는 용산 이무기라는 김용태 신부님 강론에 착안해서, 용 잘 잡는 게오르기우스 성인이 들어간 깃발을 제작했습니다 웃기게도 이게 배송된 날, 멧돼지는 체포되었습니다. 좋은 일이니깐 와인 한잔 했습니다. 그런데 지귀연은 기껏 잡아온 멧돼지를 왜 풀어줬냔 말이죠. 하....


암튼 그 주 토욜부터 깃발을 들었습니다. 앙기와 냉동실발굴단 기를 든 앙님을 따라다니면서 깃발을 흔들었지요.


이렇게 흔들다 보니... 음.. 컨셉을 아예 잡으려는 생각에 위 그림처럼 프랑스 혁명군의 모자도 쓰게 되었고, 음 간발의 차로 알리 배송이 늦어지다 보니, 프랑스 혁명 때의 옷은 입을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아.. 뱃지까지 만들었네요. 밤중에 뻘짓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깃발을 들고 다니니, 점점 집회에 동참하시는 분들도 늘고, 앙기가 증식하고 기수분들도 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집회 오시는 분들과 유대의식이 강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정말로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동지였습니다.
무서운 체력의 샤일리엔님, 무서운 열정의 자바님, 베테랑 그 자체인 냉동실발굴단 theS님, jessi님, 이루리라님, 보노보노님, 보급행정관 역할을 담당하신 오호라님, 절 놀리기 좋아하신 queen님 ㅋㅋㅋㅋ, 대장님, 제 부족한 기억력으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신 광장의 여러 앙님들 덕에, 그 긴 시간 외롭지 않고 잘 버티고 기수 역할도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어제 멧돼지는 최종적으로 파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여러분들의 덕입니다. 이 역사의 순간, 미력한 손이지만 거들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기사단은 해산되고, 저는 프라모델을 만드는 방구석 모델러가 되겠습니다만... 아마도 이 춥고도 그러나 식지 않는 광장의 전투들은 결코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아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다뫙 그리고 앙님들. 늘 화이팅입니다!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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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wacs
25.04.05 · 172.♡.5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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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Awacs 작성자
25.04.05 · 1.♡.59.48
네 오늘은 축배의 시간이네요! -
달달과바람
25.04.05 · 121.♡.150.86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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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달과바람 작성자
25.04.05 · 1.♡.59.48
저도 고맙습니다. ㅠㅠ -
솔솔고래
25.04.05 · 175.♡.0.55
다모앙 모두 파이팅!
함께하여 힘든시기 즐거웠고 든든했습니다! -
FFV4030
→ 솔고래 작성자
25.04.05 · 1.♡.59.48
네 앙님들이 있었기에, 깃발을 들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창창가의고양이
25.04.05 · 182.♡.19.206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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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창가의고양이 작성자
25.04.05 · 1.♡.59.48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장거리 마라톤을 마친 기분이에요. ㅎㅎㅎ -
경경의선숲길쁘로산짹러
25.04.05 · 175.♡.39.100
멋진 인생의 한 장면입니다. 그간 속았수다. -
FFV4030
→ 경의선숲길쁘로산짹러 작성자
25.04.05 · 1.♡.59.48
네 모두가 이룬 명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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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구요.
오늘은 함께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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