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223.♡.80.166)
2025년 4월 5일 AM 03:00 · 수정됨(08:55)
파면 당일에는 못 나갔고 파면 전야에 앙기 들고 사진 찍겠다고, 철야 기분을 좀 느껴보겠다고 작정하고 차를 가지고 안국에 갔는데요.
보노보노님께서 무척 감사하게 사진을 정말 열심히 찍어주셨고, 늦은 시각이라 댁이 어디냐고 여쭈어보니 제가 사는 곳과 멀지 않아서 차로 모셔다 드린다고 했는데 보노보노님께서는 아니라고, 버스 타고 가시면 된다고 하셔서 ‘역시 내앙인이시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대화를 듣고 계시던 외앙인 허영군님께서 “같이 타고 가시지.” 하고 갸웃하시는 듯 아쉬워하시는 걸 보니 외앙인은 이해를 못 하실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ㅋㅋㅋ
차 타고 가는 시간 동안 몸은 좀 편하겠지만 어색함, 뻘쭘함으로 마음이 불편한 것보다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마음 편하게 버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더 좋다는 거 내앙인으로서 저도 무척 잘 알고 있었지만 늦은 시각이고 피곤하실 것 같아서 여쭤본 것이었는데 역시 내앙인답게 거절해주셔서 혼자 남아서 집회를 좀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토록 바랐던 파면 선고의 날이었는데 아직 술도 못 마시고 돼지고기도 못 먹은데다 초저녁에 기절해서 잠들어버려서 이 시각에 깨서 기쁨을 더 만끽하지 못한 게 억울한 마음이 좀 들지만 내일 마지막 집회이자 축제를 위해서 준비해야겠습니다.
겨우내 차디찬 길에서, 광장에서 치열하게 싸워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내앙인이신데도 불구하고 집회에 나가주신 분들께 더 감사합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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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25.04.05 · 119.♡.2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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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kita 작성자
25.04.05 · 223.♡.80.166
여태 안 주무세요? 아니면 저처럼 초저녁에 주무셨어요? -
Kkita
→ 아기고양이
25.04.05 · 119.♡.237.81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4/comment_2009263441_Do5b9tuS_2dbf1227efb07286deccb27cdbf6bc468f6520b6.webp]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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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kita 작성자
25.04.05 · 223.♡.80.166
어?! 이건 언제 찍힌 거죠? ㅋㅋㅋ
캔디의 특징이 완전 잘 표현됐는데 묘하게 안 이쁜? 둔둔하게 나왔어요. ㅋㅋㅋㅋㅋ 물론 캔디가 둔둔하지만요. ㅋㅋㅋㅋ 하아… 캔디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이 그림 보니까 다이어트 진짜 해야겠어요. ㅋㅋㅋㅋ
암튼 귀여운 그림 넘 감사합니다! -
감감정노동자
25.04.05 · 116.♡.18.168
내앙인입니다 시청 파면콘서트를 다녀온 후 술도 한잔하고 기분도 좋아 유튜브로 집회영상을 또다시 돌려봅니다 영상에 앙깃발 나오면 친밀감 증폭되며 흐뭇해하다가 이제 잘려고 누웠습니다 모든 앙님들 고생하셨고 노고의 결실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새나라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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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감정노동자 작성자
25.04.05 · 223.♡.80.166
내앙인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람 많은 곳 가면 에너지 탈탈 털리는데 집회 나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장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길길벗
25.04.05 · 217.♡.47.135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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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길벗 작성자
25.04.05 · 223.♡.80.166
네, 정말 기뻐요. 여러 감정이 교차해서 눈물을 쏟았지만 기쁜 게 가장 크네요. -
Ffallrain
25.04.05 · 175.♡.2.104
저도 집회 참석해주시는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평일에 참석해 주시는분들께는 더욱요. 처음에 앙깃발을 들고 한분이라도 더 나오셨음 좋겠다고 생각으로 광화문 해태상에 서있던게 얼마전 같은데 지금은 제가 닉을 다 못외울정도로 많은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매번 감동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훨씬전 지금보다 집회 규모가 작을때부터 자봉으로, 따로 글을 안쓰시고 묵묵히 참여 하셨던분들, 힘들게 지방에서 올라와서 참여하셨던분들 그리고 마음으로 응원하셨던 모든 다모앙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아주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
아아기고양이
→ fallrain 작성자
25.04.05 · 223.♡.80.42
정권 초기부터 꾸준히 집회 나가시던 분들이 정말 오랜시간 고생 많으셨죠. 초딩 조카를 주말에 본다는 핑계로 못 나가다가 명태균에 대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나 더이상 못 참고 조카도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내란까지 저질러서 불 난 데 기름을 붓길래 빨리 끝날 줄 알았어요.
근데 이렇게 오래 걸리고 그리 힘겨울 줄 몰랐어요. 그래도 그 과정 중에 많은 분들께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회에 가면 몸은 피곤해도 불안함이 가시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고, fallrain 님의 앙깃발 뒤에서 행진할 때도 좋았고(사실 과자나 젤리 같은 거 말 없이 드린 적 있어요. ㅋㅋ ), 얼마전에 처음으로 앙님들께 인사드리고 뱃지와 스티커 나눔 받은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갈까 말까 망설일 때 한 번이라도 더 가게 되고, 나가서 깃발 보면 내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군중 속에서 외롭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광장에서 늘 자리를 지켜주신 분들, 후원으로 응원해주신 분들, 마음 보태주신 모든 분들도 다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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