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 중학교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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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ngolemongole

작성일
2025.04.05 14:19
본문
어제 탄핵 중계 방송을 못 보게 한 중학교가 있더군요
교장선생님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어떤 반은 보고 어떤 반은 안 보고
어떤 과목은 수업하고 어떤 과목은 티비 시청하고 그랬나 봐요
영어 수학 선생님들은 수업을 하고
다른 과목 선생님들이 탄핵 방송을 (학교 모르게) 봤나 봅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왜 우리 반은 탄핵 방송을 안 보고 수업하냐
우리도 봐야 한다 우리도 알아야 할 것 아니냐'고 씩씩대며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 중2 남학생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교감 선생님도 찾아갔다고 합니다
민주 성지 광주에도 그런 교장이 있구나 생각하면서
도른자는 떡잎부터 다르구나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자네 혹시 사장남천동이라고 아나?
19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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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페이지
mongolemongole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5 14:48
@알로록달로록님에게 답글
그니까요 어떤 학교는 듣기시험도 안 보고 시청했다는데
산토리니님의 댓글
작성자
산토리니

작성일
04.05 14:42
굥탄핵을 정치싸움이라고 생각하는 교장인가보네요;;
근데 그걸 그렇다고 치더라도 판결 못보게 하는게 왜 중립이죠? 국가적 사안인데요.
근데 그걸 그렇다고 치더라도 판결 못보게 하는게 왜 중립이죠? 국가적 사안인데요.
mongolemongole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5 14:49
@하우디님에게 답글
맞아요 지들 불리하면 중립 ... (불리할 지 어떻게 알았지?)
굴튀김이군님의 댓글
작성자
굴튀김이군

작성일
04.05 15:03
헌법 체제 하에서 중립이죠. 어제는 선을 넘어간 자에 대한 판단이잖아요. 합헌과 위헌을 가르는데 중립이 어딨어요.
등당님의 댓글
작성자
등당

작성일
04.05 15:15
교육청장이 봐도 된다고 했는데 이건 교장이 중립을 지키는게 아니라 파면나는거 애들 보면 계몽이 아니라 이재명한캐 계명될까봐 두려웠나보네요 ㅋㅋㅋ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someshine

작성일
04.05 17:27
제가 사실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광주 비엔날레를 거의 빠뜨리지 않고 보기 위해 갔었는데
친척분이 광주 사셔서 갈때마다 신세를 졌었거든요.
그 집안 어르신 중에 5.18 묘지에 묻히신 분도 계셔서 저는 당연히 자연스럽게
5.18 관련 이야기를 꺼냈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경찰들 겁박하고 얼마나 무섭게 했는지 아냐고 그렇게 벌어진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지금까지 어디에도 이 말을 못해봤습니다. 자칫 광주분들에 대한 모욕이 될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그 집안이 사실 경찰 집안입니다.
경찰집안이지만 광주에 민주 경찰만 있었겠습니까? 민주화 투쟁하던 학생들 잡던 경찰도 있죠. 집안 후손들 대대로 유공자로 잘 삽니다. 광주도 그런 기득권들 있습니다. 그 뒤로는 비엔날레를 못가게 되었습니다.
가끔 여론조사 꽃 보면서 광주에서도 국힘당 지지 나오고 하는 수치 보면서 아마 그런 분들이지 싶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광주 비엔날레를 거의 빠뜨리지 않고 보기 위해 갔었는데
친척분이 광주 사셔서 갈때마다 신세를 졌었거든요.
그 집안 어르신 중에 5.18 묘지에 묻히신 분도 계셔서 저는 당연히 자연스럽게
5.18 관련 이야기를 꺼냈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경찰들 겁박하고 얼마나 무섭게 했는지 아냐고 그렇게 벌어진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지금까지 어디에도 이 말을 못해봤습니다. 자칫 광주분들에 대한 모욕이 될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그 집안이 사실 경찰 집안입니다.
경찰집안이지만 광주에 민주 경찰만 있었겠습니까? 민주화 투쟁하던 학생들 잡던 경찰도 있죠. 집안 후손들 대대로 유공자로 잘 삽니다. 광주도 그런 기득권들 있습니다. 그 뒤로는 비엔날레를 못가게 되었습니다.
가끔 여론조사 꽃 보면서 광주에서도 국힘당 지지 나오고 하는 수치 보면서 아마 그런 분들이지 싶었습니다.
알로록달로록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