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병원에 다녀온 고양이 슈미.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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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란수괴가 파면 된 이튿날입니다.
사실 오늘의 대구는 날씨가 꾸무리 했지만,
뭔가 괜히 공기가 상쾌한 듯 느껴지고 (미세먼지 수치는 실제로 좋음 이었습니다.)
마치 해가 화창한 듯 안쪽 옷은 반팔을 입고 돌아다니고,
대봉이로 인해 밤잠을 좀 설치긴 했지만(?) 피곤함은 크게 느끼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이게 진정한 주말입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사랑스런 민주묘총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오늘은 슈미가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는 날입니다.
(이슈가 있다면, 지난 목요일부터 12시간 마다 1번 정도씩 계속 슈미가 사료 포함 토를 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엔 점성이 짙은 거품토..를 했습니다. 이렇게 잦게 토를 한다는 것은 건강에 그리 좋은 시그널은 아닙니다.)
오전 10시 진료 예약이라, 전날 밤 12시 부터 금식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9시경..
배가 고파서 다 죽어버린 귀리풀이라도 뜯으려는 슈미 😅😅😅 ㅎㅎㅎㅎ
검사결과를 변수 없이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바로 병원으로 향합니다. 😅
슈미 : 집사, 오늘 뭔가 공기가 깨끗한 것 같고, 날씨도 좋은 것 같고, 괜히 기부니가 됻타옹... 이게 내란 수괴가 파면되어서 그런 것 같댜옹...!
역시 슈미도 느끼고 있었읍니다.
따뜻히 데워놓은 시트에서 꿀잠도 자는 슈미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서 고양이 대기실에 갇힌(?) 슈미 ㅎㅎㅎㅎ
슈미 : 집사, 문열어 달라옹..!! 고양이 대기실은 이미 접수 끝났댜옹..!! 바깥 로비도 조질꺼댜옹..!!!
슈미가 세상 꺙꺙 거리며 문을 열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집사가 즉시 문을 열지않고 가만히 있자, 본격적으로 집사를 위협하러(?) 오는 슈미 ㄷㄷㄷㄷ
하지만 곧 원장선생님이 오셔서 검사를 받으러 슈미는 들어가고..... ㅎㅎㅎ
집사는 슈미가 진료를 보는 사이,
새 병원을 개원하신 슈미 주치의 원장 선생님에게 무언가는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화환, 꽃화분 등은 이미 많이 받으시기도 했고, 큰 도움거리도 안되실 듯 해서, 간호사, 테크니션 분들까지 쉬는 시간에 조금씩 드시면서 즐겁게 진료를 보셨으면.. (그리고 슈미도 예쁘게 봐주셨으면..하는 흑심까지...)
하는 마음에 근처 쿠키 집에서 수제 쿠키를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진료 상담을 하며 쿠키를 전달해드리려는데,
슈미가 수치에 조금은 이상이 있었습니다.
간과 배 쪽은 큰 변화나 더 문제가 생기지 않았지만
1. 빈혈 수치가 하락(25.0 → 22.0)하여 조혈 주사를 한대 맞아야 했고, (정상은 30 이상)
2. 최근 잦은 토 + 췌장수치가 50 (측정기기에서 확인가능한 최대 수치가 50임)으로 나와서 (정상은 대략 3.5 이하)
저녁 8시 까지 병원에 입원을 해서 수분 보충을 위해 정맥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 TMI 1 : 수액을 몸에 투여하는 경우, 집사가 수행중인 피하수액(피부와 근육 사이에 놓는 방법)보다는 정맥주사(정맥혈관에 직접 놓는 방법)를 놓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TMI 2 : 슈미의 경우 췌장수치가 지속적으로 40대가 나오고 있어서, 사실 수치는 큰 이슈로 보기 조금 어렵고, 임상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병원으로 와서 처치를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췌장수치 40대는.. 일반적인 고양이에게서는 보기 어려운 높은 수치입니다.)
입원 수속(?)을 마친 슈미..
이번에 개원한 병원은,
고양이 전용 대기실 → 진료실 → 처치실 → 방음 입원실 까지 모두 다이렉트로 동선이 짜여있어 고양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슈미 : 집사, 나 두고 어디가려는거냐옹..! 주사 다 맞을 때 까지 기다려라옹..!
ㅎㅎㅎ 선생님들 진료에 방해를 끼칠 순 없으니...
집에 가있다가 오기로 합니다.
덕분에,
오늘 광화문으로 가려고 예매를 해뒀던 기차 표는, 아쉽게도 취소를 하고,
대신 대구 집회에 다녀옵니다.
이제 파면은 완료 되었고,
내란 세력을 싹 청소하는 것이 목표가 된 민주 시민들
신나게 노래도 부르며,
파면을 축하하며, 또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병원에서 보내준 영상에서.. ㅎㅎㅎ
그 사이 슈미는 병원 이불에 꾹꾹이도 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름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료도 맛있게 잘 먹고 있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윽고 저녁이 되어 슈미를 데리러 갑니다.
입원실에서도 너무 순하다고,
병원 간호사님들이 칭찬을 칭찬을.... ㅎㅎㅎㅎㅎ
우리 순둥이 슈미❤️
슈미 : (띠용) 집사, 벌써 집에가는거냐옹..?!
슈미가 병원에 가려고 외출만 하면..
집에서보다 더 활발해집니다.
슈미야.. 우리 출발해야되는디....?
아주 호기심 대마왕 슈미..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집으로 가야하기에,
슈미를 뒷자리로 옮겨줍니다. ㅎㅎㅎㅎ
집에 가는 내내 야경 구경에 정신없는 슈미 ㅎㅎㅎ
(차량 신호대기 후 잠깐 잠깐 안전을 확인 후 촬영하였습니다.)
그렇게 슈미는 집에 잘 도착하였고,
케이지 문을 열자마자 쏜살같이 방으로 쫓아들어가는 대봉이와 달리,
(자료화면ㅋㅋㅋㅋ)
여유로이 어둠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렇게 홈스윗홈으로 돌아온 슈미는,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들락날락하며,
건강함을 만천하에 과시했다고 합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모두 윤썩 파면 후 첫 주말 어떠셨냐옹..?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트레스 없이 잘 보내셨기를 기원한댜옹..! 우리 내일까지 좋은 시간 한 번 보내보쟈옹..!! ❤️`
슘봉 나잇❤️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kikki 삼쵸온~! 집사랑 건강해지기로 약속해땨옹..🦁😍 노력하겠댜옹

PearlCadillac님의 댓글

슈미야 집사님 덜 힘들게 언능 나아라 화이팅!!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PearlCadillac 삼쵸온~! 먹는 것 잘 먹고 얼른 건강해지겠댜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다시머리에꽃을 삼쵼~! 오랜만에 뵌댜옹 방갑땨옹..🦁😍 말씀 감사하댜옹! 우리 함께 건강하쟈옹..🦁❤️😎
호호바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kita 삼쵼~! 역시 잘 먹고 잘 싸는게 퐁요하댜옹.
졸면서 댓글 달았네요.. 엉뚱한 사진이.. ㅋㅋㅋ 😅
설중매님의 댓글
오구오구 병원가서도 착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