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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비 오는 날 집회 후기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팡션
작성일 2025.04.06 12:58
522 조회
24 추천

본문

안녕하세요. 팡션 입니다.


지난 파면 선고 당일에 현장에 있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첫 주말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많은 분들 인사 드리게 돼서 반갑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은 비상행동 집회에 참석 했어서 이번에는 촛불행동 집회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광화문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시청역 쪽으로 걸어가는데 극우 집회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내심 제 가방에 걸려있는 뱃지와 리본을 보고 혹시나 해코지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별일 없이 통과해서 촛불행동 집회에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앞자리에 앉았는데 뒤를 둘러 보니 대형 앙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뒤로 가서 합류했습니다. @fallrain 님의 대형 앙기 였습니다 ㅎㅎ



도착하니 처음에 @샤일리엔 님과 만나서 인사를 나눴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셔서 마음이 좋습니다. ㅎㅎ 금요일 밤 집회에서 이야기 나눈 이후에 다시 못불까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니 더 반가웠어요. 그리고 @바람향 님께서 딴지에서 제작하신 탄핵성공 뱃지를 건네 받았습니다.


@바람향 님께는 벌써 두 번 째 선물을 받아서 정말 감하사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뵙고 인사 나눴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뱃지가 고퀄리티에 딱 기념으로 좋은 아이템이라 너무 기뻤습니다.


도착한 집회 뒤쪽에는 우리 앙 멤버들이 모여 계셨어요. 웃는 얼굴로 보니 얼마나 좋던지 다들 얼굴에 웃음기가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해 보였습니다.

@fallrain 님의 대형앙기 @TheS 님의 미니 냉동실발굴단기와 크고 작은 앙기, @Java님의 태극 앙기도 함께 있었습니다. @미스테리알파님도 인사 드렸구요. @시카고버디님, @솔고래님, @오호라님, @queensryche님, @이루리라님, @BLUEWTR님과 자녀분들 모두 인사 드렸습니다.

(누군가 빼먹지 않았을까 노심초사...)



그리고 반가운 어린이 다모앙기 ㅎㅎ

@BLUEWTR 님과 같이 온 어린이 기수 둘이 어린이 다모앙기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었어요.

너무 이뻐서 여기저기 인기가 많았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이들에게는 좀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우비를 꺼내입고 자리에 앉았는데 물이 차서 바지가 다 젖더군요 ㅠㅠ 다시 일어나서 앙기수들 근처로 갔는데 비에 젖은 대형 앙기에 싸다구 한 대 맞고 다시 반대편으로 가서 서있었습니다.

비가 엄청 오니까 이제 포기하게되고 "몰라! 그냥 즐겨!"를 시전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잘 안나왔는데 촛불행동에 자주 오시는 백금렬과촛불밴드 공연에 맞춰 서로 손잡고 강강수월래 하거나 기차놀이로 무대 뒤에서 앞까지 가고 그랬어요 ㅎㅎ

밴드에서 민주진영 유명인사들 이름 하나씩 불러주는데 너무 흥겹고 좋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앙기는 아마도 @이루리라 님 앙기와 @Java님 태극앙기 일거에요.



비오는날 이지만 역시나 @Java 님의 힘찬 태극앙기 입니다. 


82Cook 에서 주시는 유명한 떡볶이 먹어봤는데 명불허전입니다. 나눠주시면서 "축하합니다~" 해주시는데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축하 떡도 보았네요 ㅎㅎ. 


집회를 종료하고, 경복궁으로 이동해서 몇몇 분들과 합류 했습니다.

@옆동네개딸 님과 @아기고양이 님 만난 것으로 기억하고 LED 피켓과 아이패드 피켓으로 만드신 문구 정말 멋졌습니다 ㅎㅎ

@몬테크리스토님도 뵀구요 ㅎㅎ 어제도 한 잔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많은 분들 인사드려서 시청에서 만났는지 경복궁 앞인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ㅠ 


기념사진 경복궁 앞에서 한 장 찍고, 저도 앙기 드는 모습 하나 찍어 주셨습니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결과가 좋아서 기쁘고 우리 힘으로 일궈내서 더 기쁘고 주변 모두 행복해서 좋았던,

많은 사람들 만나서 기억나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갯수가 정해져 있는지 더이상 올라가지 않네요. ㅠㅠ

무작위로 첨부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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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 1 페이지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작성일 04.06 13:04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참고로 전 광화문 앞에 계속있었습니다 ㅋㅋ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3:12
@솔고래님에게 답글 ㅋㅋㅋ 헷갈렸어요 ㅎㅎ
비와서 정신이 없었나봐요.
고생 많으셨어요!

clien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작성일 04.06 13:08
저는 시청역 대열 중간 정도에 있어서, 뒷쪽에 많은 분들이 계신 줄 몰랐네요~ 
"비에 젖은 대형 앙기에 싸다구 한 대 맞고 ".... 이거 상상됩니다.ㅋ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작성일 04.06 13:10
@clien11님에게 답글 제가 지난주에 해태상 앞에서 그 거센 바람에 앙기 싸다구를 얼마나 맞았나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BLUEWT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UEWTR
작성일 04.06 13:33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우리아들내미가 범인인가요!?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작성일 04.06 13:34
@BLUEWTR님에게 답글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3:13
@clien11님에게 답글 한 대 맞으니까 아찔하더라구요 ㅋㅋ
바로 도망갔습니다 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작성일 04.06 13:10
게시판에서만 만나뵈었던 팡션님이 12.3 국회로 달려가셨던 분이라는 걸 알고 너무 놀랐습미다. 너무 큰 빚을 졌습니다. 내 나라를 내 가족을 지켜주신 이 시대의 영웅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3:14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부끄럽기도하지만 어깨가 좀 올라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정말 반가웠고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4.06 13:10
아쉽게도 저는 가지 못했습니다 ㅠㅠ @창가의고양이 님이실 거예요. 잠깐씩 두 번인가 세 번 뵈었지만 밝고 에너지 넘치는 분으로 기억합니다.^^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3:16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앗 ㅎㅎ ㅠㅠ 두 고양이님 제가 구분을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창가의고양이
님 간식 감사합니다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작성일 04.06 13:11
비오는날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큰 산 하나 넘은 축제를 잘 즐기셨습니다.
제가 인사를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딱 맞는 계기가 갖춰지지 않으면 머뭇머뭇하다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제부터 일상을 회복하고 행복한 삶을 즐기시길요~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3:17
@Java님에게 답글 만났을때는 따로 인사를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나중에 이야기도 나눴으니까요 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창가의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일 04.06 13:19
비도 오고 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국회까지 가신 용가하시고 멋진 분이셨군요!!
감사합니다!!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3:55
@창가의고양이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항상 주변 분들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BLUEWT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UEWTR
작성일 04.06 13:42
국회의 용사님!!!
다시 볼일있겠죠 ㅋㅋ 제대로 인사도못드려가지고 사진감사합니더 ㅋㅋ비오느하 애들챙겨야해서 경황이없어서ㅜ사진을 못찍었었는데 소중하네요 ㅎㅎ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3:55
@BLUEWTR님에게 답글 ㅎㅎ 따로 인사를 드리지는 않았지만 옆에 서있었습니다 ㅎㅎ
사진 몇장 더 있는데 공개된 장소에 올리는건 안 될 것 같아서요. 혹시나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팡션님의 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4:28
@까마긔 님 깜빡했네요.
잘 들어가셨나요?
몸도 안좋으신데 비오는날 집회 참석이라니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가 걱정하시더라구요. 더군다나 멀리서 오셔서 ㅠㅠ 더 감사합니다
1 1 1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4.06 15:02
@팡션님에게 답글 팡션님.... 무척 무례하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촛불행동 때도 인사해주시고 어제 차량에 태워주시겠다고 권하셨던...... 핫팩과 티슈를 마지막까지 챙겨주셨던 샤프하게 잘 생기셨던 분 맞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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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6:27
@까마긔님에게 답글 행동은 제가 맞지만
생긴건 제가 아니네요 ㅋㅋ
1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4.06 17:22
@팡션님에게 답글 제가 전날 촛불행동 때 닉네임을 이상하게 듣고 활동하는 걸 한 번도 못 본 분인 줄 알았어요ㅋㅋ 그래서 팡션님께 반갑다는 표현은커녕 처음 보는데 친절하신 분으로 생각했습니다ㅋㅋ 어쩐지 부산 와서 검색해보는데 아무리 해도 그 때 들은 닉네임이 전혀 뜨지 않더라구요ㅋㅋ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7:54
@까마긔님에게 답글 그날 ㅋㅋ 우비입고 있어서 못알아보셨을수도 있어요 ㅋㅋ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4.06 18:02
@팡션님에게 답글 지금 어제 만난 분들 명단과 사진을 보고 대혼돈의 카오스가 벌어졌다는 걸 뒤늦게 인지했습니다ㅋㅋ 나중에 후기로 말씀드릴게요ㅋㅋ 이틀 동안 감사했고 죄송해요😭

통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통만두
작성일 04.06 15:36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같이 있었던 거 같네요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16:28
@통만두님에게 답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바람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4.06 19:29
안녕하세요. 팡션님~ 이렇게 저를 소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탄핵성공 뱃지는 제가 개인적으로 제작한 건 아니고요.

온라인 보다는 오프에서 주로 활동하는 우리 딴지자봉단 동지들끼리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서
역사적으로 기억될 파면의 날을 같이 축하하기 위해 기념 뱃지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런 저런 형편상 수량이 한정된 관계로 최대한 집회 현장에 나오신 분들께만 나눔을 해드렸답니다.

암튼 팡션님께서도 그동안 길게 이어져 왔던 집회 현장에서 여러모로 고생 참 많으셨습니다! ^^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20:36
@바람향님에게 답글 더 뜻 깊은 뱃지였군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딴지 자봉 하시는군요!

fallrain님의 댓글

작성자 fallrain
작성일 04.06 20:03
에고 비가 와서 후드 쓰고 깃발 흔들었더니 저런 참사가 있었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ㅜㅡ  깃발 흔들다 옆에 걸리는게 있어서 깃대 한단 내렸는데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끝까지 같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국회의 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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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6 20:37
@fallrain님에게 답글 ㅎㅎ 충분히 그럴 수 있죠 ㅎㅎ 어떤 앙기에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

샤일리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일리엔
작성일 04.06 23:19
팡션님! 이번 파면까지 함께해주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ㅎㅎ
어제 인사드리고 얼마후 스윽 사라져서 죄송했습니다. 독립군가 끝까지 함께하기는 했네요..
저도 언제나 환하게 답해주셔서 정말로 고마웠어요!
앞으로도 종종 만나보실 대왕다뫙기, 잘 부탁드립니다.
고생많으셨어요!!!!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7 01:47
@샤일리엔님에게 답글 샤일리엔님은 언제 어디서 만나도 항상 반가운 사람일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항상 그 자리에 누군가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안도감을 주는지요.
당신은 그 자리에서 충분한 몫을 했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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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알파님의 댓글

작성일 04.06 23:32
게시판의 글로도 뵙고
광장에서도 자주 뵈면서도
제 닉네임을 시청집회에서야 처음 말씀드렸네요 ^^;;

위기의 순간순간 나서주신 팡션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애쓰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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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4.07 01:49
@미스테리알파님에게 답글 미스테리알파님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온화한 미소가 특히 기억됩니다.
함께해서 좋았고, 다시 같이 할 수 있다면 더 없는 영광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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