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신챤동 이장 슈미, 드디어 산책(시찰)을 나가다.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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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햇살도 가득했고,
기온도 따뜻했습니다.
슈미가 오늘,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맞이해서 드디어 제대로 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집사의 즐거운 마음을 담아서,
오늘은 사진이 꽤 많습니다.
집사의 뻘소설은 오늘은 자중하고,
슈미의 산책하는 모습을 삼촌 고모 이모분들에게 알려드림이 우선입니다.
(정작 글 쓰고 다시 보니 쓸데없는 소리를 엄청 많이 했네ㅇ..)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오늘도 우리 민주묘총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슈미가 드디어 2025년의 첫 산책을 나왔습니다.
(눈이 왔을 때 잠깐잠깐 나오긴 했지만, 진짜 1분 정도의 시간만 밖에 나와보고 바로 들어갔었습니다.)
슈미 : 삼촌 고모 이모들, 정말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댜옹...! 드디어 우리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봄이 왔댜옹.. 봄을 기념해서 나, 신챤동 이장도 오랜만에 바깥에 시찰을 나왔댜옹.. 넘 기부니가 됻타옹..!! ❤️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아파트 내에 바람이 꽤나 세개 분다는 점이었읍니다. ㄷㄷㄷㄷㄷ
집 앞 1층에는 계속 해가 들지 않아서,
슈미를 안고 해가 나는 곳으로 이동해서 슈미를 내려주었습니다.
슈미는 불과 며칠 전에도 산책을 했다는 듯,
기운차고 능숙하게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화단 연석을 따라 졸졸 걸어가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나온 신챤동 이장님은,
눈빛으로 초장에 기세를 잡아버리겠다는 의지가 역력합니다. ㄷㄷㄷ
슘벅저벅 슘벅저벅
슈미가 그리 느리지 않은 걸음으로 걷기에,
집사는 뒷걸음질치며 영상을 찍다가 궁딩이를 바닥에 찧을 뻔 하기도 합니다. ㅎㄷㄷ
슈미 : 집사, 오바하지 말라옹.. 삼쵼 고모 이모들 오늘 나의 산책에만 관심이 지대하시댜옹...!!!
ㅈ...죄..죄송합니다;;
그늘마저도 따뜻해지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그런 날씨였습니다.
카리스마 만땅인 슈미는,
뒷모습만큼은,
참 귀엽기만한 고양이 입니다.
슈미는 사람들이 다니는 블럭뿐 아니라, 아파트 가장자리도 꼼꼼하게 검사를 합니다.
ㅋㅋㅋ 필로티 아래에서는 거의 날아갈 것만 같은 바람이 붑니다.
슈미 : 집사, 벚꽃 다 떨어지겠댜옹.. 바람이 왜케 세게 부냐옹...
열심히 걷던 슈미는,
무언가를 발견하였읍니다.
그거슨 바로 배달 오토바이..!!
기사님은 배달을 가고 없으십니다.
슈미 : 배달 기사님에게 부탁드린댜옹...! 단지 내에 나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이 많이들 다니고 이땨옹... 가급적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길 바라고, 혹시 길 찾기가 어려워 지상으로 다니실 경우엔 꼭 안전속도를 지켜주시기 바란댜옹...!!
신챤동 이장님은 명령형보단 청유, 권유형 이장님 입니다.
슈미 : 집사, 기사님 나오면 꼭 이말을 전달해라옹...!!
방금 말은 취소합니다. 우리 이장님 명령만 하는 이장이 맞읍니다.
열심히 단지를 다니던 슈미는,
단지 바깥까지 세력을 넓히려나 봅니다.
뭐야 진짜 땅따먹기 하는건가 ㄷㄷㄷㄷㄷ
잠시 아파트 밖 화단으로 향했던 슈미..
즉시 아파트 안으로 들어옵니다.
슈미 : 집사, 화단에 쉬야 냄새를 맡아보니 바깥 동네에는 무서운 아이들이 살고있는거 가땨옹.. 바깥 동네는 나중에 신경을 쓰도록 하고, 우리는 우선 단지 안부터 깔끔하게 감시하도록 하쟈옹..!!
(개헌은 나중에 신경 쓰도록 하고, 우리는 우선 내란세력 척결부터 하쟈옹..!!)
슈미는 오늘 꽤나 긴 시간을 산책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그늘이 아니면, 최대한 슈미가 다니고 싶은 길로 다니도록 해주고,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방해가 되진 않을지.. 열심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사진도 많이 찍고... 산책을 마치고는 집사도 녹초가 되었습니다.
귀여운 슈미 궁딩이
카리스마 넘치는 걸음
ㄷㄷㄷ.. 당장 담배불 끄겠읍니다;;
(대충 신챤동 이장님 카리스마가 쩐다는 뜻)
하지만 이장님은,
풀떼기에 한참을 킁킁 거리기도 하고,
새로 돌아온 대한민국의 봄을 만끽하는 모습도 함께 보여줍니다.
ㅎㅎㅎㅎ 슈미가 바깥을 열심히 다닐 수 있도록, 다시 돌아와준 대한민국의 봄이 너무 고맙습니다.
화단 안 하수구 뚜껑 위에서 분위기 잡고 있는 슈미
이제 바람이 조금 더 잦아들고,
나비가 화단에 날아다니기 시작하면,
정말 최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슘킁슘킁
그때 즈음이면 우리 호기심 대마왕 슈미가,
더욱 즐겁게 산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같은 장소 사진 움짤 생산 #1
같은 장소 사진 움짤 생산 #2
같은 장소 사진 움짤 생산 #3
오늘 슈미는 근 40분 동안,
즐거운 산책 시간을 가졌습니다.
슈미야~~ 앞으로 우리 산책 더 자주 하쟈~~
슈미 : 집사, 내일 출근할 때 집 현관문 비번 좀 적어놓고 가라옹.. 내가 낮에 혼자 산책 다녀오도록 하게땨옹...!!
슈미가 왠종일 집에 있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곤 해서 많이 미안했었는데,
밖에 나와서는 열심히 이곳 저곳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앞으론 자주 데리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산책을 한 슈미
엘베타고 집으로 갑니다.
슈미 : 집사, 오늘 산책 즐거워땨옹..! 닝겐들의 세상에도 제대로 된 봄이 온 것 같아 나도 기부니가 됻타옹...❤️ 다만, 지금은 겨우 내란수괴가 내란수괴라는 것이 법에 의해 명확하게 증명되었을 뿐이댜옹...! 이젠 내란수괴와 내란공범, 그리고 내란동조세력들까지 발본색원해서 일벌백계하는 절차가 시작이 되어야하는데, 개헌이니 협치니 요상한 소리 하는 닝겐들은 반드시 확실히 선을 그어주길 바란댜옹...
그리고 뒤통수 후려서 정신 똑바로 차릴 수 있도록 해주라옹...
해방 되면서 친일파를 제대로 척결하지 못하고, 뒤늦게 친일파 사전 정도만 발간해놓은 그때의 실수는, 한 번이면 족하댜옹..!!
엘베타고 올라오며 잔소리까지 일장연설 늘어놓은 슈미는,
피곤했는지,
지금 이시각까지도 밥 먹고 화장실 갈 때 빼고는 계속 침대에서 자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자세히 보시면 배가 볼록 볼록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이번 주말 다들 잘 보내셨냐옹..? 오늘 드디어 슈미눈나도 산책을 했댜옹.. 다시 봄이 오고, 산책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우리 집사가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댜옹..! 오늘 밤 푹 주무시고, 새로운 한 주 좋은 일 가득하시기를 바란댜옹..! ❤️
드디어 따뜻하게 돌아와준 대한민국의 봄에게도 참 감사하고,
슘봉 나잇을 지켜봐주시는 삼촌 고모 이모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봄이 올 때 까지 건강하게 기다려준 우리 슈미에게도 많이,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집사는 오늘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슘봉 나잇❤️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순후추 삼쵸온~! 우리는 우회 이런거 업땨옹!! 직진만 있을 뿐이댜옹..!!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탄이도 오늘 30분간 냥모차로 산책 다녀왔는데 2시간 반은 울었나봐요. 또 나가자구요.🤦♀️
슈미는 울면서 보채는 일은 없는지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프로집회러 슈미는... 산책나가려고 현관 문 앞에서 당장 문 열으라고 시위합니다. ㅋㅋㅋㅋ 😅😅 (짤은 지난 12월초입니다.)
시커먼사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