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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탈퇴를 고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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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itizenbba
작성일 2025.04.07 09:14
3,097 조회
8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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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탈퇴를 고민하며 



하찮은 당비를 내고 있지만 나름 권리당원입니다. 조국 대표님을 존경하고 박은정 의원님 등 일부 혁신당의 의원님들을 사랑합니다. 


혁신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혁신당이 개헌을 주장하지 않아(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아니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프라이머리가 낙*같은 사람을 막기위해서라고 하지만 오히려 새로운 빌런을 키우기에 최적이라는 생각은 해 보셨겠지요? 

논의는 해 볼수 있는 것 아닌가, 아니면 대세에 따르겠다는 식의 제안도... 혁신당 당원들에게 그다지 설득력이 없습니다. 저같이 민주당 지지자에서 혁신당 당원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혁신당이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 주길 기대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혁신당에 실질적인 이득도 없습니다. 

제가 당의 지도부라면, 아니면 말고 식의 제안보다는 윤건희를 비롯한 내란 잔당의 척결에 앞장서고 국짐을 해체시키는 목표로, 최소한 국짐을 밀어내고 원내 제2당으로 도약하는 데에 당력을 집중시킬 것 같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오픈프라이머리를 한다고 혁신당의 대선후보가('저희 당'이라고 썼다가 수정했습니다 그만큼 혁신당을 아끼는 마음이 있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혁신당이 국짐을 밀어내고 제2당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요?

저는 이쪽이 훨씬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특히 이런 정치 상황은 흔치 않은 기회 아닐까요? 민주당이 오른쪽으로 갈수록 혁신당은 보다 더 진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서 5년후에는 제1야당이 되어 대선후보를 내보자는 겁니다. 


근무 시간 전에 두서없이 적어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정리하면, 개헌이나(개헌은 혁신당이 주장하는 게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오픈프라이머리 생각하는 것보다 국민들의 바람인 내란 잔당 척결하는 데에 집중해서 당의 크기를 키우고 5년 뒤를 도모하자, 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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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1 페이지

소망내음님의 댓글

작성자 소망내음
작성일 04.07 09:21
모든 것이 때가 있지요. 오픈 프라이머리도, 개헌도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Awacs님의 댓글

작성자 Awacs
작성일 04.07 09:21
저도 혁신당원입니다.

같은 고민은 해 보았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 조국대표의 이상과는 다르게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한 민주진영의 대권 후보를 올리는 것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문제, 그리고 공적 경선 운영 주체라던가 방법, 비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법률적 미비, 그리고 제일 큰 문제가 60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물리적으로 쉽지 않아요.

조국 대표와 제안의 취지는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만, 현 시점에서 오픈프라이머리 경선 주장은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열민당에서 민주당으로 다시 혁신당으로 오는 과정에 여러 고민들이 있었지만, 이런 일로 탈당하기 보다는 당 내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혁신당은 항상 잘 할 수 있는 쇄빙선의 역할, 내란 종식과 윤석열 단죄에 전력을 다하다 보면 국힘을 제끼고 언젠가는 원내 제2당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작성일 04.07 09:24
조국혁신당 보면 뭐랄까 옛날 열린우리당 보는 느낌 입니다
뭔가 새로운 힘을 낼 모양새 같은데 그 시기를 잘 못보는 느낌이 드네요
조국 대표님 난 자리가 참 아쉬운 상활 같네요

캐라트레이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캐라트레이스
작성일 04.07 09:41
@지혜아범님에게 답글 글쎄요.. 조국대표님도 같은 뜻인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신다고해서 달라졌을까요.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작성일 04.07 10:15
@캐라트레이스님에게 답글 저는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 합니다
조국대표님 이라면(?) 시류를 아시고 행동을 하셨겠죠(위험한 가정법 이지만요 ^^;)

캐라트레이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캐라트레이스
작성일 04.07 10:54
@지혜아범님에게 답글 어찌됐든 조국혁신당에서 잘 판단해서 합리적 결정을 했으면 합니다 ㅠㅠ

기분좋게 탄핵하고 이게 뭔일이래요. 원식이아저씨도 그렇고요 ㅠㅠ

puNk님의 댓글

작성자 puNk
작성일 04.07 09:25
백번 양보해서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는 그 국민들이 이렇게나 반대하면 접어야죠. 창당 초기의 영민한 그 감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

작성일 04.07 09:27
올바른 생각을 하는 당원이 빠져나가면 당은 급격히 제정신을 잃어버립니다. 모든 당은 정권에 욕심이 있는 것이 당연하고 실수할 수도 있는 거죠. 민주당도 만사 다 잘 하는 건 아니예요. 그냥 조금 더 지켜보시죠.

육류님의 댓글

작성자 육류
작성일 04.07 09:38
제대로 된 당이라면 중요한 의제를 내놓을 때 합의 과정을 거칠거라 봅니다.
이런 점에서 조혁당의 행보는 물음표네요.

kissing님의 댓글

작성자 kissing
작성일 04.07 09:39
민주당에서 나간 것들이 주도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이런 사태가 나올수 밖에요. 민주당에서 나간 사람들이 이재명 잘 되는 꼴을 볼리가요.

앙임모타네다네파닉클님의 댓글

작성일 04.07 09:39
지민비조 아직도 그 외침이 생각납니다. 지켜지고있습니까

케이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케이건
작성일 04.07 09:44
@앙임모타네다네파닉클님에게 답글 당시에도.. 이런 일이 생길거라 생각하긴 했습니다마는.. 시기가 너무 빠르게 왔네요
전 다음 총선이나 되어야 문제가 생길거라고 봤는데..

앙임모타네다네파닉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앙임모타네다네파닉클
작성일 04.07 10:58
@케이건님에게 답글 지민비조할 때 이미 행동은 따로가고있었습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이 가족박해 땜시 미안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우호적으로 봐주려고 애써 참아왔디만...  3년은 길다도 그랬고..

RE2PECT님의 댓글

작성자 RE2PECT
작성일 04.07 09:42
민주당원이지만  지금 조국혁신당에 회의감을 가지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이럴때일수록 내부에 남아서 쓴소리를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님의 의중이 들어가있는지 모르겠지만, 조국 대표가 부재중인 상황에
일부 인원들에 의해 망가지는건 여러모로 안타깝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타도리님의 댓글

작성자 이타도리
작성일 04.07 09:42
오픈 프라이머리 뇌절을 벌써 한달넘께 징징대고 있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판단할만한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더이상은 함께 가기 어려워요
다만, 박은정 의원 같은 분은 참 아쉽네요 민주당으로 모셔오면 좋겠어요

RE2PEC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E2PECT
작성일 04.07 09:43
@이타도리님에게 답글 썰로는 박은정 의원님도 민주당에 오고싶어 하신다는 이야기가 돌긴 하나봅니다.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작성일 04.07 09:43
이제 겨우 윤석열 탄핵 시켰을 뿐인데..앞으로 갈 길이 구만린데 내부에선 개헌 총질.. 외부에선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자고..
60일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어보이나 보네요.
최소한 조국 혁신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려면 조국 대표가 출마 가능한 상황이어야 할 겁니다
조국 대표 외에 누가 대선 후보 경쟁력이 있습니까?
일을 잘하는 것과 대통령 후보 경쟁력이 높은 건 다른 문제입니다.
최소한 이재명 대표와 조국 혁신당 대표가 둘 다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표가 갈갈이 찢어져서 국짐에 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왜 민주당이 이 조건을 받아야 하죠?
지지율 차이도 압도적이고요.
타이밍도 맞지 않아요.
이번엔 이재명 대표가 당선돼야 합니다.
조국 혁신당의 요구는 지금 시점에서 불합리한 주장이에요.

빵빵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빵빵곰
작성일 04.07 09:43
오픈프라이머리 주장에 대해서는 심적으로 이해해보려 합니다. 다만 그보다는 조국 전대표의 빠른 사면을 향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낫지 않나 싶긴 하네요. 그게 조국혁신당에 최대한의 이익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이익은 지금 이상의 강력한 제대로된 진보정당 포지션을 겟하고 유지하고 키워가는 것입니다. 무조건 믿지는 않지만 김민석 최고위원이 조국 전대표의 면회도 가서 설명 및 대화를 했다고 들었고, 아마 김선민 대표대행님과도 대화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믿지 않는다. (=난 정의당이 싫어요. 등)라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저의 안주인은 조국혁신당 당원이고 저는 민주당 당원입니다. 이 스탠스는 계속 유지할 생각입니다.

수선영님의 댓글

작성자 수선영
작성일 04.07 09:44
많은 사람들이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더라도 시기상조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넘기도 쉽지 않은데,
지지자들에게 필요성 설득조차 안되는 상황인데 왜 추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갈매동아재님의 댓글

작성자 갈매동아재
작성일 04.07 09:44
조국혁신당으로 옮길까 말까 심각히 고민했었는데, 근데 이번 조기 대선은 경선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바인데,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하다니요.
이런 극한 상황이 아니라 평화로운 상황이였고 유력한 대선주자들이 여럿 있다면 모를까, 이번만큼은 진정한 "단일대오"의 모습을 보이는게 내란당과 그 30%들을 압도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return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turn0
작성일 04.07 09:47
지역단톡방에서도 저거에 동조하는 분들 안계신데..지도부가 오판하고 있는거 같아요.

무적전설님의 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작성일 04.07 09:48
일단 버티시고 당내에서 목소리를 내시는 것은 어떨지요?

kes57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es5713
작성일 04.07 10:04
조국 혁신당이 민주당 당원들보다 더 개혁적인 색채가 강하다고 알고 있는데, 당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는 시스템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시스템이 있다면 이런 발언은 안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포리즘님의 댓글

작성자 아포리즘
작성일 04.07 10:28
지금은 모든 정당이 전체의 이익보다 각자의 셈법을 고민하는 계절이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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