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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가 30년 전 가입했던 제 개인연금이 6월부터 지급된다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홍성아재
작성일 2025.04.07 21:40
9,586 조회
42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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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는 제가 20대에 감옥 다녀오고 이런저런 사고 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직장생활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릴까봐 무척 걱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직 대학교 졸업하기 전(졸업이 많이 늦었습니다)부터 저를 수탁자로 개인연금을 붓기 시작하셨죠. 어머니가 2015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완납을 해놓으신 상태였습니다. 

당시 매우 인기 있었던 비과세 개인연금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보험사에서 이런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다고도 들었습니다.

30년 전 어머니가 든 개인연금을 언제 받을까 싶었는데 오늘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만 55세가 넘어서 이제 지급이 시작된다구요. 6월부터 매월 소액 지급을 받게 됩니다.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어머니의 걱정, 사랑이 담긴 연금 지급액이어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어머니가 보고싶고 안계시니 쓸쓸하네요.

423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5 / 1 페이지

젤라스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젤라스틴
작성일 04.07 21:45
어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소액이지만 그래도 연금 받으실때마다 어머니를 느끼실수가 있겠네요.
한편으론 마음 따뜻하고... 한편으로는 울컥한 기분 입니다. 돌아가신 어머님의 명복을 빌고 홍성아재님의 개인사가 담긴 울컥한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6

jayson님의 댓글

작성자 jayson
작성일 04.07 21:46
엄니 멋지십니다..!!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일 04.07 21:49
어머님이 흐뭇해 하실거 같아요!

삼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삼사라
작성일 04.07 21:50
받는게 돈이 아니라 사랑이네요... 

역시 어머니의 사랑은...
3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작성일 04.07 21:52
받을때마다 엄니 생각나시겠네요..ㅜㅜ

부릎뜨니숲이어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부릎뜨니숲이어쓰
작성일 04.07 22:07
@Jedi님에게 답글 통장 입금 확인할 때 마다 뭔가 어머니께서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넣어주신 용돈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네요ㅠㅠ
3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작성일 04.07 21:53
세상에 어머니라는 존재를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 지 상상이 안갑니다.
또 걱정이라도 할 수 있는 자식이 있음에 감사하셨겠죠. 정말 위대하신 분입니다.

computertrouble님의 댓글

작성자 computertrouble
작성일 04.07 21:55
ㅠㅠ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작성일 04.07 21:58
기쁨과 슬픔이 교체하네요
축하드리고 위로드립니다

브래드베리님의 댓글

작성자 브래드베리
작성일 04.07 22:01
소중한 연금 수령 축하 드립니다. 어머니 사랑은 대단합니다. !!

nightout님의 댓글

작성자 nightout
작성일 04.07 22:06
아 어머니! 받으실 때 마다 어머니 사랑 느끼시겠습니다. 그런 사랑을 받고 누린다는 게 정말 삶의 나큰 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릎뜨니숲이어쓰님의 댓글

작성일 04.07 22:10
그 돈으로 맛있는 거 먹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어머님도 행복해하실 겁니다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작성일 04.07 22:12
ㅠㅠ

레인보우식스님의 댓글

작성일 04.07 22:15
폭싹 보고 엄마생각 많이 하세요

앙임모타네다네파닉클님의 댓글

작성일 04.07 22:25
츄카합니다. ^^

제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러스
작성일 04.07 22:33
돌아가셔서도 자식 걱정하시는 어머니 사랑이 느껴집니다

jayn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aynee
작성일 04.07 22:37
어머님의 사랑은 끝이 없네요. ㅠㅠ

monarch님의 댓글

작성자 monarch
작성일 04.07 22:59
엄마 ㅠㅜ

텅스텐님의 댓글

작성자 텅스텐
작성일 04.08 01:55
(ㅜㅜ)

누룽지닭죽님의 댓글

작성자 누룽지닭죽
작성일 04.08 03:42
입금 될 때마다 어머니 생각이 나서 슬플 것 같아요ㅜㅜ

개비기님의 댓글

작성자 개비기
작성일 04.08 07:02
찡하네요

다리미좀다오님의 댓글

작성일 04.08 08:02
엄마.... ㅠㅠ

사진찍는개발자님의 댓글

작성일 04.08 08:21
어머니의 사랑이 하늘나라에 계시면서도 용돈을 보내주시네요.

감동적입니다.

호흡지간님의 댓글

작성자 호흡지간
작성일 04.08 08:55
부모님 사랑은 끝이 없어라~

다모의고향임실님의 댓글

작성일 04.08 16:06
엄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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