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입국한 아프칸 한국협력자들 근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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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와이프가 국가정원에서 영어해설사로 있습니다.
와이프는 90년대 파키스탄에서 당시 아프칸 난민대상으로 영어선생을 몇년했던 이력이 있어서 아프칸언어 Dari 를 합니다.
몇일전 사무실에 있는데 익숙한 외국어가 들려서 보니아프칸 아이들 몇명이 다리로 대화하고 있는게 보이더랍니다. (옷차림과 생김으로 어디서 왔는지 국적이 구분이 된다네요) 가족이 나들이나온겄죠.
다가가서 물어보니 큰아이는 대학생이고 나머지는 초 중고생인데 한국어도 아주잘하더랍니다. 근처에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고…. (그들 문화에선 아빠 엄마가 같이 다니지는 않는다고..) 아이들이 4명이 왔는데 오지못한 두명이 더 있다고…. 와이프 생각으론 아마 아빠차에 다 탈수가 없어서 둘은 못온게 아닐까생각하며, 그들 문화중에 간지, 곤조 같은거빼면 말못하는 문화권인데 아마도 타국인 한국에서 적응하기 힘들었을 거 랍니다.
아이들은 밝고 아빠는 아프칸에서 약사였는데 한국에서 다른일을 하고 있답니다. 한국 정부에서 뭐 잘 구해줬겠죠. 부모들과 대화해보니 나름 아프칸에서 잘살던 신분으로 보인답니다.
벌써 3년반을넘어 4년이 되어간답니다.
29가족인가가 왔는데 9가족은 다른곳으로 옮겼고 현재 20가족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 근처 초등학교에 이슬람 혐오자들이 별 난리를 치면서 아이들 등교거부등 별미친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소식은 못 들어 봤으니 그런대로 적응은 잘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문정부에서 아주 잘한 일중 하나인데 윤머시기 정부에서 지원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마이클클레이튼님의 댓글
능력자 부인과 살고 계시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