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극우 기독교 단체들은 일본 파시즘의 후계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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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일부 개신교 극우단체들이 요즘 세상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특히 이들은 입으로는 하느님 예수님을 운운하지만 실은 한국에서도 가장 진하게 일본의 파시즘과 국가신토의 피를 물려받은 후계자입니다.
특히 일본 파시즘과 국가신토처럼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와 종교가 결합하는 방식이 닮았다는 분석이 학자들 사이에서 흔히 지적됩니다.
일본의 신토는 원래 자연신을 모시는 전통 신앙이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국가신토로 왜곡되어 덴노를 신격화하고 국가 통합의 도구로 이용된 국가주의적 종교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앙은 개인의 믿음을 넘어서 국가에 대한 복종과 충성심을 길러내는 체제로 작동하게 되었지요.
이와 비슷하게, 한국의 일부 극우 성향 개신교 단체들은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국가주의, 반공주의, 반북 이념 등을 하나로 엮어 활동해왔습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넘어서 특정 정치노선, 사회적 규범을 신앙의 이름을 빙자해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파시즘과 국가신토와 닮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국가신토는 덴노를 현인신(現人神, 아라히토가미, 살아있는 신)으로 숭배하며 교육과 언론, 의례를 통해 국민을 통제했습니다.
한국의 일부 극우 교회들도 목사나 목사가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절대적 복종, 신앙과 애국심의 결합, 이단이나 좌익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강조하곤 하지요.
어떤 교회에서는 지도자가 말하는 것을 무조건 옳다고 받아들이고, 교회 바깥 세상의 변화나 다양성은 불신앙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 국가신도 통제 체제와 놀랍도록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제국은 기독교를 탄압하기보다는 적당히 흡수하고 길들이려 했습니다.
일부 교회는 신사참배에 협조했고, 교회 안에 소형 신사인 가미다나를 설치하고, 덴노 숭배를 정당화하는 설교도 나왔지요.
당시 한국의 가톨릭은 교단 차원에서 신사참배를 허용했고, 개신교 교단들을 보면 신사참배 거부한 교단은 극소수인데다가 그마저도 전부 다 절멸당하다시피 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해방 이후에도 일부 보수 교단 내부에 남아 권위적 구조를 강화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일본의 국가신토는 일본이 신의 나라이고 세계를 이끌 사명을 지닌 민족이라는 선민의식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개신교 극우 세력에서도 한국은 이스라엘 12지파의 후예,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이 택한 나라라는 식의 선민의식이 종종 등장합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자연스럽게 타자에 대한 배제, 혐오, 적대감으로 이어지고, 영적 전쟁이라는 말로 정당화되곤 합니다.
이러한 공격성은 불교나 이슬람교 등 타 종교는 물론이고 좌파라고 낙인찍은 세력에 대한 폭력성과 증오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의례 중심의 종교 문화도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국가신토는 일상의 많은 부분을 의례화했고, 국민을 일종의 종교적 질서 속에 편입시켰습니다.
한국의 일부 극우 교회들도 새벽기도, 금식, 통성기도, 방언, 반복적인 구호 외침 등을 통해 신도들을 결속시키며, 특정 정치적 방향성을 강화합니다.
종교가 정서적 위로를 넘어서 정치적 무장이나 결속의 도구가 되어버리는 거죠.
즉 이러한 요소를 보면 한국의 극우 기독교 단체들은 직접 벤치마킹을 했는지 아니면 보며 영향을 받은 건지는 확실히 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일본의 파시즘과 국가신토를 가장 철저하게 계승한 집단입니다.
단지 덴노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으로 치환하고 신사가 교회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정통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아무리 낮게 잡아도 직계에 한없이 가까운 방계라고 할 수 있죠.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일본신토와 비슷하다는 거죠.
그린파파야123님의 댓글의 댓글
저들이 이스라엘기를 집회 현장에 가져오는 이유는 마지막때 이스라엘이 기독교 메시아를 받아들이게 된다는 예언을 믿기 때문인데 실제로 최근들어 이스라엘 내에서 기독교인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저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퍼포먼스에요.
성조기는 미선교사들에 대한 감사표시고 우린 친미파라는 퍼포먼스죠.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지네들의 불안과 공허를 다른 권위에 의탁하는 걸 토템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그린파파야123님의 댓글의 댓글
메시아 사상이 토템은 아니지요.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저걸 메시아 사상으로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린파파야123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기독교는 원시종교가 아니에요
4대 종교(기독교.불교.유교.이슬람)에 들어가는 고등종교 입니다.
유대교.카톨릭.개신교.동방정교가 한뿌리에서 나왔어요. 그종교가 원시종교는 아니지요.
heltant79다모앙께서 토템이라는 원시종교라고 그리 믿고 싶은가 보네요? ㅎㅎㅎ
그린파파야123님의 댓글

연구도 덜 됐구요.
글에 쓰신 일제시기 일부 교단에서 신사참배와 전쟁물자 헌납등 친일파와 같은 행동을 한 부분도 있어요.
개신교는 카톨릭 처럼 한명의 수장 아래 모여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개교단 개교회별 활동이 가능하기에 일원화된 의견이 아닌 다양한 목소리와 행동을 개교회 개교단적으로 보이는 이유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시 선교사들 가운데서도 일본문물을 선진문화로 인식하고 친일을 나쁘게 보지않고 따를것을 권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당시에 선교사들의 발언과 영향력은 절대적이었기에 독립을 독려하는 선교사들도 있었고 그들에게 배운 교회 성도들은 독립운동을 했을것이고 일본을 좋게 보던 선교사들 공동체는 친일을 나쁘게 보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날 선진국을 좋게 보고 배우려고 하듯 당시도 그런 경우가 있던거지요.
그러나 흑역사도 흑역사지요.
그런걸 장 정리해서 후대에게 가르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신사참배의 역사를 모르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미래 지향적인 삶을 추구할때 과거사 정리도 함께 수반돼야 같은 오류를 범하지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과거의 역사를 통해 배울 것이 같은 실패를 하지않기 위함인것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선 안타깝지요.
어떤 행동을 하게 될때는 당시 상황과 환경이 존재하고 현재의 관점으로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기에 견해를 피력할때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alchemy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