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고객센터 이용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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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주문한 물품이 어제 배송 완료됐다며 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완료했다는 시각에 집에 식구가 있었음에도 도착한 물건이 없어서 배송하신 분께 문자로 상황을 보냈습니다. 오배송이나 분실 둘 중 하나로 생각했고 급히 쓸 물건이었기에 똑같은 제품을 주문했습니다.(요새 택배 분실 사건이 제법 늘고 있다고 해서 환불 신청도 했습니다. 무료반품 문구는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택배가 다른 동의 같은 호수로 잘못 배송됐고 다시 제대로 배송했다며 사과 전화(부재 중...)와 문자를 보내시더군요. 문자를 받음과 동시에 알리를 확인해 보니 새 물건이 발송됐다고 합니다...
똑같은 물건 두 개가 생기는 상황이 돼서 일단 답문자는 상황 정리 후에 보내기로 하고 알리 고객센터에 처음으로 전화(15xx로 시작하는 대표번호)해 봅니다.
'기계가 받나...? 외국인이 받으면 의사 소통은 제대로 될까...'하는 걱정과 달리 "산업안전보건법 멘트를 시작으로 통화녹음이 된다는 안내문구가 나옵니다.
인간(?) 상담원의 첫 멘트를 들으니 다행히(?) 한국 사람입니다.
위 상황을 상담원에게 쭈욱 설명했습니다.
결론은 오배송됐다가 제대로 배송된 물건에 대해서는 환불처리가 될 것이며 반품은 필요치 않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어...저기...그래도 되는 건가요...?"라고 했지만 괜찮다고 합니다.
이미 발송된 새 물건은 배송완료 후 반품 접수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통화 끝내기 전 상담원 평가에 응해 달라는 멘트가 있었습니다.
매우 만족을 누르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알리의 시스템에 대해서 허술하다고 생각했고 미덥지 못했는데 오늘 일로 기존 인식을 조금 바꾸게 됐습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차이는 없는 상황이 됐고 잡아먹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배불뚝이아저씨님의 댓글

판매자가 제가 등록한 주소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 주소지와 명의로 택배를 발송했는데 그걸 반품 바로 안해주고
물건이 도착했다고 기다려보라면서 택배사의 증명서를 저한테서 증빙하라고 요청하더군요...다시 생각해도 너무 황당한...
결국 1주일 넘게 시간 끌다가 환불해주더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데굴대굴님의 댓글
고객센터는 나름 아직까진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