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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그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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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무호스
작성일 2025.04.16 01:04
417 조회
1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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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을 단지 얼마 안되어서 회사일도 바빴고 

딸이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집에서도 정신이 없었고

부천에서 강남까지 출근 시간도 힘들었고

정신적으로 여유가 1도 없었던 때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두 구했다는 속보를 보고 출근했던 게 기억납니다.

오후에 들었던 뉴스들은 아니였더군요.

지금이 21세기인데. 모두 구하겠지 했는데. 모두 지켜만 보고 있는 거예요.

모두가 아이들을 물속에 있는 걸 그냥 방치하고 있는 거예요.

그날은 이게 뭐지? 이게 내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체구나..멍했습니다. 


그리고 다다음날인가 아침에 출근하려고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울음이 터졌습니다.


줄 곧 민주당을 뽑기는 했지만 적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아서 박그네가 되어서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늘 저를 광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건 세월호 아이들과 부모님들 입니다.

또 아직도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다는게..

그걸 방해하고 있는 국힘놈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이번엔 꼭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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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작성일 04.1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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